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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관우
위관우 ·

[오글 주의] 지금까지 팀원들에게 썼던 편지 종합 분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가워질 수 밖에 없는 게 참 마음이 아픈것 같습니다.

완전히 솔직하게 말한다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했습니다.

팀원이 정말 열심히 만들어온 작품에 지적을 얹는다는게 때로는 버거웠죠.

사람은 언제나 눈앞의 말에 휘둘려 큰 의미를 놓칠 때가 있기에 가끔씩 업무가 아닌 마음을 전달하기위해 팀원들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었습니다.

아래 편지는 업무 부분 어젠다를 제외한 편지들을 모아봤습니다.

9/21일 : 정말 고생많이 하는 우리 팀을 위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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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개발자임에도 불구하고 살인적인 고객인터뷰 일정을 소화하신 팀원분들에게 쓴 글이었어요. 저 때 말한 최고의 가치는 세상을 바꾸자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것으로 기억하고 지금도 변함없는듯 합니다.

10/1 : 남극탐험대 구인


구인 : 위험한 여정, 적은 임금, 몇달간 지속되는 길고 완전한 어둠, 끊임없는 위험, 안전한 귀환을 보장할 수 없음, 성공시 영광과 명예를 얻을 수 있음

  • 어니스트 새클턴, 벌링턴 4번지

여러분은 위대한 여정 (Great Way)에 함께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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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지난 1달간 밤바다의 찬 공기를 맞으며 별자리에 의지해 방향타를 잡았습니다. 지금도 물론 춥지만 앞의 바다는 더 춥습니다.

이제는 남극을 향하여 가장 빠르게 항해하고 있습니다. 남극에는 혹한의 추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극점을 향하여, 가장 큰 임팩트를 향하여 우리 팀은 가고 있습니다.

10월말에 저희는 남극에 발을 딛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9월 팀 성과 데이터를 공개하며 썼던 글입니다. 지금도 남극탐험대 비유를 자주 합니다.

돌이켜보니 주제를 바꿔도 좋은데 반복만 한 듯 싶습니다.

10/8 : 사악한 당부


이 글이 작성될 무렵까지 프로덕트의 90%를 완성하지 않았다면 이번 스프린트는 완벽하게 실패한걸겁니다.

저희는 이렇게 빨리 달려본 적이 없습니다.

크립톤을 개발 했을 무렵도 이정도 까지 페이스를 맞춰가며 같이 달리지는 않았죠

만약 이 글을 읽고있는 시점에 두서의 말처럼 실패했다면 방금 돌입한 새로운 영역에 민감히 반응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만약 성공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주신 Jay, Joony 형님이 만드신 결과 입니다.+2.

오늘은 다음주의 사악한 스프린트를 준비합니다.

1.0beta릴리즈 스프린트 데드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3일 연장하여 최종 릴리즈 했었습니다.

10/17 : 지수함수적 성장


저희 팀의 시작은 정말 미미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저희팀 처음 기록된 회의 내용입니다.

불과 2달 좀 넘게 지났네요.

여기까지 오는데 여러 벽들을 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스타트업 답게 빠르게 성장했고 하나의 벽을 만나고 오르고 또다른 벽을 만날때까지의 시간이 벽을 넘을 때 마다 단축되었습니다.

저희는 성장했고 분명 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분명 대학생 수준에서는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닙니다.

저는 이번년도 안에 저희 팀을 대학생 이상 정도의 수준까지 성장시키고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스타트업입니다. 우리 모두가 지수함수적 성장을 해야만 곧 Grway도 지수함수적으로 성장할겁니다.

이번 한 주 ORP는 없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낮부끄럽게 처음 만나 사업얘기를 하고 큰 목표를 얘기 했었죠.

저희는 부끄럽지 않게 상상해온 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10월 전반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드디어 남극에 발을 딛은거 같군요 많이 춥겠지만 서로 의지하며 앞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또한 준비하신 만큼 좋은 결과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저희가 대학생이라 시험기간에 휴가권을 몰아서 쓰기로 했고 그럼에도 일은 해야 하기 때문에 주단위 종합으로 바꾸며 쓴 글입니다. 일단위 싱크가 지금까지 팀의 출력을 올려주었는데 모멘텀이 없어질까 두려운 마음에 썼던 기억이 나네요.


결론


  1. 지금 보니 많이 오글거린다.

  2. 그런대도 계속해서 쓸 것 같다.

  3. 남극탐험대 얘기를 조금 줄이도록 해야겠다.

숫자로 대충 맛보기

총 글 개수 : 3
남극 단어 언급수 : 8
회상하는 문장수 : 9
미래에 대한 문장수 : 13


글을 마치며..

이번에 만든 서비스를 유저와 함께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헤비 유저를 위한 AI 이메일 스포츠카입니다.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OwlU

스포츠카처럼 빠른 이메일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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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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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현
백준현

학기를 빨리 마치고 GRWAY 여정에 더욱 열정을 기울이고 싶네요~

위관우
위관우

형님 늘 화이팅입니다 😄

정종명
정종명

저희 팀 창업 초기를 떠올리게 하는 글이네요. 공감 많이 됐습니다 🥲😭 글 마지막에 보이는 '관련 팀' 설명에 "비가역적인 유저 경험을 만들기 위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한 번 경험하면 되돌아 올 수 없는 UX를 만들고 계시다니, 메이커라면 꿈꾸고 동경하게 되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