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Modeling의 중요성 feat.비즈니스 캔버스
인트로
지난주에 비즈니스 캔버스에서 주최한 Financial Modeling 미니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재무에 대해 보다 깊게 알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터라 바로 신청했고, 감사하게도 선정해주셨습니다.
Financial Modeling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제가 장시간의 워크샵을 참여한 후 배우고 느낀 바를 간략히 요약하자면 잘 설계된 Financial Modeling은 '우리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설득력 있게 수립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결정을 위한 최고의 근거 자료를 만드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Financial Modeling의 기본 틀이 잡혀있고 이에 대한 역량이 체화되면 다음과 같은 생각을 수시로 하며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10년 뒤 ARR 1조원을 달성하려면 각 연도 별로 이만큼 달성해야 하는데 그럼 당장 올해 최소 이만큼을 달성해야 해. 그걸 달성하려면 유저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그 중 n%가 유료 고객으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제품은 이 정도 수준까지는 나와줘야 하고 그 정도를 만드려면 지금보다 더 빨라야돼. 그럼 사람은 얼마나 어떤 인력이 추가로 필요해 그런데 그만큼 인원이 늘면 1인당 경비가 대략 이 정도가 드네 그러면 자금이 이만큼 더 필요하겠는데? 늘어날 Burn rate과 줄어들 Run way 생각하면 펀딩 시기를 앞 당겨야겠어”(의식의 흐름대로 쓴거라… 이 외에도 고려할 점이 많지만 그냥 이런 느낌이구나로 이해해주시길)
이 정도까지는 나도 알고 이미 하고 있는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대충 머리속에서 뚱땅거리는 것과 사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각각의 수치를 튜닝해가며 현황을 검토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수정해나가는 것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걸 제대로 하려면 재무, 관리 회계에 대한 상당한 공부와 엑셀 실력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김우진 대표님께서 웨비나를 통해 본인께서 만들고 관리하시는 재무 추정 및 관리 엑셀 시트를 보여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대단하시다 생각이 듦과 동시에 나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일단 쉽지 않거니와 다른 업무의 우선순위가 더 높다는 핑계로 계속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걸 매우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Typed Finance 였습니다. 비즈니스 캔버스의 박태훈 리드님께서 중간에 제품 시연을 해주시는데 정말 Wow 했습니다. ‘그냥 이거 쓰고 따라하면 그 복잡했던게 타다닥 되네? 이제 대강이 아니라 정말 정확하게 튜닝하며 계획할 수 있겠다!’
어떤 분들은 그냥 엑셀 잘 다루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할 수 있는데 제품을 보셔야 압니다. 친절한 UXUI와 어려운 재무 및 업계 용어에 대한 주석, 레퍼런스 데이터 등이 모이게 되면 숫자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가능해지고 단순 엑셀 템플릿과는 비교하기 어렵다는 것을. 추가로 Financial Modeling을 정말 잘할 수 있게 되면 주주, 잠재 투자자, 팀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설득 및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숫자 만큼 명확한 설득 근거는 없으니까요 :)
마치며
워크샵의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하지 못해도 Financial Modeling에 대한 개념과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왜 중요한지를 알게 된 것 만으로 ROI 확실하게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무료임...) 이 외에도 비즈니스 캔버스 팀 분위기 너무 좋았고 중간에 즉석으로 진행한 오강록 한국 Biz 총괄님의 IR Deck 스낵 강의도 정말 좋았는데 글 주제가 Financial Modeling이니 만큼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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