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는 분야로 일을 하면 정말 재미없어질까?
성장 자체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재미’를 향해 달려가는 사업가들이 있다.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분야로 창업을 하는 것이다. 파이를 좋아해서 파이 가게를 연다던지, 서핑을 정말 좋아해서 서핑 의류 브랜드를 만든다던지.
취미로써 일을 하지 마라. 취미로 일을 하면 재미없어지고 그 취미마저 잃어버린다.
이런 말을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과연 정말 그럴까? 어떻게 하면 그렇게 안될 수 있을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어떤 부분이 좋은지 명확히 알고 그 부분이 핵심이 되는 일을 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파이를 굽는 과정이 너무 좋다고 해보자. 그런다고 무턱대고 파이 가게를 열었다가는 굉장히 괴로울 수 있다.
파이 가게를 연다는 것은 파이를 굽는 시간은 극히 일부이며, 매물을 알아보고 인테리어 계약을 하고 가게 브랜딩, 마케팅, 세일즈, 회계, 세무까지 전부 본인이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진상 손님도 상대해야할 것이고, 가게가 잘 안된다면 대출까지 알아봐야한다. 직원이 말썽을 부려서 뭐라 했더니 그만둬버려서 새로운 직원을 구할 때까지 하루에 15시간씩 가게를 봐야한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가게 청소를 해야하며 마감하고 집에 오니 녹초가 되어 잠만 자고 다시 다음 날 나가야한다.
이 모든 것에 진절머리가 나서 이제 파이를 굽는 일조차 증오하게 된다.
만약 파이를 굽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원데이 클라스를 운영한다면? 본인은 파이를 굽는 기술을 더욱 연구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면서 그것에 대해 실컷 떠들 수 있다. 전체 일에서 파이를 굽는 것에 대한 비중이 훨씬 커지는 구조이다.
그래서 잘 설계만 한다면 취미로 일을 해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일이 즐거워야 더 찐하게, 오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혹시 취미를 일로 하고 계신분 있나요? 여러분의 생각은?
100일챌린지#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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