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을 거의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습니다
어제 딸깍을 크게 한 번 뒤집었습니다. 메인, 결과 화면, 메뉴까지 안 바뀐 화면이 거의 없어요.
시작은 결과 화면이었습니다. 10문제를 다 풀면 나오는 화면인데, 공유 버튼이 53번 보이는 동안 눌린 건 1번이었어요. 「이 문제 친구에게 보내기」는 212번 보이고 1번 눌렸고요. 처음엔 버튼 위치가 문제인가 했는데, 화면을 다시 보니 버튼이랑 안내가 열한 개나 붙어 있었습니다. 하나 만들 때마다 이것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붙인 것들이었어요. 만든 저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한참 찾았습니다.
그래서 결과 화면은 점수, 알림, 공유, 내 기록, 다음에 할 것 다섯 개만 남겼습니다. 휴대폰에서는 아래에 탭 세 개(오늘, 놀이, 기록)를 두고, 문제 푸는 동안은 메뉴랑 광고를 접어 두게 했어요. 성냥개비에는 60단계 도전이랑 성냥으로 정사각형 만드는 그림 퍼즐도 새로 넣었습니다.
이번에 제일 공들인 건 상식 퀴즈 대결이에요. 공유가 왜 안 될까 계속 생각해 봤는데, 퍼즐 결과는 혼자 보고 끝나는 거라 굳이 남한테 보낼 이유가 없더라고요. 친구랑 붙는 거라면 좀 다를 것 같았습니다.
상식 10문제를 풀고 결과 링크를 보내면, 받은 친구가 똑같은 10문제로 도전하는 방식이에요. 점수가 같으면 빨리 푼 쪽이 이깁니다. 카톡에 링크를 붙이면 「친구 7/10 VS 나 ?/10」 같은 그림이 뜨게 해 뒀어요. 점수마다 그림이 달라서 이거 만드는 데 오늘 하루를 다 썼습니다.
그리고 헤더에 「의견」 버튼을 하나 달았어요. 재미없다, 너무 어렵다, 이런 문제 넣어 달라, 뭐든 보내시면 매일 아침 제가 읽습니다. 아직 한 건도 안 왔어요 ㅎㅎ
한 판 해 보시고 점수 남겨 주시면 제일 높은 분 기록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매일 자정에 새로 열리는 두뇌 퍼즐 10문제. 발견형·상식·성냥개비·전개도를 가입 없이 무료로. 문제를 사람이 쓰지 않고 프로그램이 만들고 검증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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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버튼이 53번 노출돼 1번 눌린 데이터를 보고 버튼 위치뿐 아니라 공유할 이유 자체를 다시 설계하신 점이 인상적입니다. 결과 화면의 11개 선택지를 줄인 효과와 친구 대결 기능의 효과를 구분하려면, 개편 전후 같은 유입 경로에서 ‘퀴즈 완료→공유→친구의 도전 완료’ 전환을 따로 보면 다음 개선 방향을 잡기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