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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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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 앱을 만들다가 편지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
처음엔 그냥 시간 관리 앱을 만들려고 했어요.
꾸준히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요.
근데 만들면서 계속 이상했어요.
사실 시간 관리, 자기계발 앱들은 이미 많잖아요.
이미 있는 것들은 왜 쓰기가 싫을까?
꾸준해지려고 쓰는 앱인데,
왜 스트레스부터 받아야 할까.
며칠하다 금방 관두고 싶어지는 건 왜일까.
그래서 방향을 바꿨어요.
알림 안 보내기로 했어요.
리마인드도요.
대신, 편지를 보내기로 했어요.
7일, 100일, 365일. 돌아온 시간이 쌓이면,
진짜 편지가 집으로 가요.
"잘하고 있어요"가 아니라, "잘 지내고 있나요"라는 안부.
압박하지 않고 곁에 있는 방법. 그게 편지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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