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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g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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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고백: 내 문제은행의 16%가 별로였다
오늘 아침 유튜브 쇼츠로 내보내려던 문제를 다시 보다가 현타가 왔습니다. "오이 → 52, 이사 → 24, 구이 → ?" ... 이거, 보자마자 답이 보이잖아요. 발견의 재미가 없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통째로 썼습니다.
- 기준부터 다시 세웠습니다 — "모국어 화자에게 3초 안에 규칙이 보이면 탈락", "첫 번째 가설이 한 번은 죽어야 한다", "규칙을 알아챈 순간 '오!'가 없으면 탈락"
- 발견형 문제 324개를 전수 감사했습니다. 결과: 52개(16%)가 기준 미달. 단순 글자 수 세기, 상식 조회, 읽는 순간 반사적으로 답이 나오는 것들.
- 52개를 전부 새 문제로 갈아 끼웠습니다. 재밌었던 건 — 새로 만든 1차안 52개 중 19개가 이미 은행에 있는 문제와 겹쳤다는 것. "좋은 퍼즐 아이디어"의 풀은 생각보다 좁습니다.
기존에 푼 분들의 기록은 하나도 안 건드리고 교체하는 게 제일 까다로웠는데, 날짜별 출제 이력을 전부 재계산해서 교체 전후가 동일한지 검증하는 걸로 해결했습니다.
내일부터 나가는 문제들은 조금 더 "딸깍" 하실 겁니다.
ddalkkak.app
딸깍
매일 자정에 새로 열리는 두뇌 퍼즐 10문제. 발견형·상식·성냥개비·전개도를 가입 없이 무료로. 문제를 사람이 쓰지 않고 프로그램이 만들고 검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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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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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딸깍 앱 써보고 후기 남깁니다. 일단 너무 재미있습니다! 특히 한 유형의 문제만 출제되는게 아닌 여러 유형의 문제들이 나와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주사위의 전개도를 접었을 때 올바른 모양을 맞추는 퀴즈에서는 해답에서 직접 3D로 접는 화면까지 보여줘서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맞췄습니다ㅎㅎ) 막대기 하나 옮겨서 풀 수 있는 퀴즈들도 좋았던 것 같아요. 혹시 모바일 앱으로 출시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만약 모바일 앱이 있다면 설치할 것 같네요. 저도 cozit이라는, 서로의 서비스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 번 등록하고 끝인 일회성 서비스가 아닌, 꾸준히 서로가 지켜보며 응원해나가는 웹을 만드는게 목표에요. 관심 있으시면 방문해보시고 딸깍 올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cozit.app
써보고 이렇게 자세히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개도 해설의 3D 접기를 짚어주신 걸 보니 정말 끝까지 해보셨네요 :) 모바일 앱은 당장 계획이 없습니다. 혼자 만들다 보니 심사와 배포까지 감당하기 어렵더라고요. 대신 브라우저 메뉴에서 '홈 화면에 추가'를 하시면 앱처럼 아이콘으로 열립니다. 오프라인에서도 그날 문제는 풀려요. 마침 오늘 알림을 붙였습니다. 10문제를 다 푸시면 "내일 아침에 알려드릴까요?"가 뜨는데, 켜두시면 매일 아침 새 문제가 올라올 때 알려드립니다. 앱이 없어서 아쉬우셨던 부분이 이걸로 조금은 채워질 것 같습니다. cozit도 들어가 봤습니다. 한 번 등록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업데이트하며 지켜보는 구조라는 게 좋네요. 딸깍도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바일 앱이 심사나 배포 등 할게 많긴 하죠..ㅜ 홈 화면에 추가기능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추가해볼게요! 알림기능도 좋은 것 같아요.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개발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