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일

황규일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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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현실에 떠밀려 시작한 프로젝트


팀원을 찾고 투자자를 찾는 과정 중에 전에 하던 일도 그만두면서, 무엇을 하면서 사업 준비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생계를 유지하려면 뭐라도 해야하니까요.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펫시터 사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좋아하는 강아지 돌보는 일도 하면서 생계도 유지하고 그러면서 사업 준비도 계속해 보자' 는게 처음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홍보용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던 도중에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된거죠. 이 일이 혹시 잘 되면 이런 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어쩌고 저쩌고...(누구나 다 이성과 눈만 마주쳐도 손주 이름까지 생각하고 같이 묫자리 알아보러 다니는 상상을 하잖아요? 스타트업 하는 분들이라면 왠지 공감하실거 같습니다.)


내가 이런 일을 한다며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고 그러다 잘되서 혼자서 업무를 다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하면 같이 일할 사람을 찾고 활동 범위를 넓히고... 근데 어차피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 그냥 처음부터 그 방향으로 일을 시작하는건 어떨까... 그렇게 하고 싶은 것들이 점점 늘어가면서 그것을 덧칠하고 살을 붙이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서비스 형태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펫시터 사업이 기존에 없던 서비스도 아니고, 기존에 있던 서비스를 조금 개선시켜서 시장에 내놓는 정도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정보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크게 기대는 없지만 그래도 내 방식대로 작게라도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근데 사업이라는게 초기에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돈이 어느 정도 있더군요. 돈을 벌려고 작게 시작한 사업도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할 것을 요구한다는게 제 상황에서는 아이러니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관심이 옮겨 가다보니 커뮤니티에 투여할 리소스가 많이 줄어드는 것을 느낍니다. 뭐 기존에도 눈팅위주였지만 말이죠.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다른 분들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그렇게 더 바빠졌으면 좋겠습니다.


네트워킹에 관하여


제가 디스콰이엇이라는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된 것은 팀원 모집이라는 목적을 위한 네트워킹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부족해서 그 결과가 성공적이진 못했지만 여기서 제가 네트워킹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접하게 될 때 보게 되는 것은 두 가지 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제공해주는 정보글을 토대로 이 사람이 어느 정도 탁월한 사람인지?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태도나 말투, 행동, 여기에 깊게 베어있는 내 생각에 동의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돌아보면 탁월함에 대한 이야기는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지만, 생각에 관한 이야기는 쉽게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글이나 말을 뿌려두고 상대의 반응을 살펴 보려고만 했을 뿐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힌트를 제공하거나 내 생각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그다지 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가령 제가 가진 한가지 생각을 공유해 드리자면... 많은 사람들이 의심 자체를 금기시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것을 당연하다 여깁니다. 비록 그 대상이 저자신이 되더라도 말이죠. 여기에서 관계를 건강하게 꾸준히 지속시켜나갈 의사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 의심을 풀만한 증거를 가져오거나 행동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턱대고 나를 의심하는 거냐?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그냥 나를 좀 믿어 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저는 신용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대고 내가 너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 믿을 수 있게 만들어 달라고 반문하는 사람을 저는 편견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해도 저는 제 생각을 전부 전달하기 보다는 그냥 상대의 반응을 살펴볼 뿐이라 생각합니다. 불친절하겠지만 말이죠. 이렇게 어찌보면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질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그냥 상대의 반응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알리고자 하는 열정이 넘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한 탁월함을 지닌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여기에 글을 더 올릴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함께할 사람은 꾸준히 찾고 있겠죠. 다들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뜻하는 바를 열심히 실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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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에 관한 책을 읽었다

제목 그대로 VC에 관한 책을 읽었다.


거기에는 이윤이라던지 열정이라던지 비전이라던지 리더십이라던지 관리능력이라던지 여러가지 힌트를 주고 있었지만 내가 봤을 때 사실 VC들이 보고 있는 건 이거인거 같았다.

이게 될놈인지... 이게 거물인지...

VC들의 의사결정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 될놈을 내가 키우면서 느낄 달성감과 성취감이다. 이 될놈을 내가 알아보고 키웠다고 남들에게 자랑하며 느낄 수 있는 자부심이다.


그 전까지는 나도 이런거에 대해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내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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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조직 후기

독서모임도 참여해 보고 싶어서 책을 읽어 봤지만 시간 관계 상 힘들거 같아 후기만 남겨봅니다.


이 책은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좋은 조직문화가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좋은' 문화가 있을 수 있지만 성과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좋기만한' 문화도 있으니까요.


여기에서 조직 문화라는 것은 사람의 성격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음 먹는다고 쉽게 바뀔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서 간의 갈등을 상호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해결해나가는 문화를 가져야 합니다 라는 말은 =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을 많이 마시지 않으며 운동을 열심히 한다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라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말로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죠.


하지만 이 책에서는 조직 문화를 바꾸는데 있어서 몇가지 가이드라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몇몇 케이스를 바탕으로 변화에 있어 구성원들보다는 경영진의 역할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으며 저도 거기에 상당히 동의하는 바입니다. 또한 변화를 중개하는 변화대리인을 둬서 경영진의 생각이 조직 전체로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무엇이 좋은 조직문화인가에 대해서는 책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분석해 놓고 있으니 그 부분을 참고해서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면 될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문화가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거 신경 쓸 필요 없이 그냥 일만 잘하면 그에 알맞는 좋은 문화가 형성되지는 않을까요?

최고의 인재가 하는 사고방식을 보통의 회사에서 도입할 수 있을까요?


여러 생각을 나누어 보고 싶지만 글로 대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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