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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개발자가 본 사주 시장: 들어가기는 쉽고 선택받기는 어렵다
퇴사하고 1인 개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한 건
“뭘 만들 수 있지?”보다 “뭘 팔 수 있지?”였습니다.
후보는 학습앱, 데이팅앱, 사주 서비스였습니다.
제가 잡은 기준은 세 가지였습니다.
이미 돈을 내는 수요가 있을 것
혼자 운영해도 버틸 수 있을 것
내가 해도 되는 일일 것
학습앱은 구독 모델이라 계속 운영해야 하는 부담이 컸고, 데이팅앱은 이전 회사와의 약속 때문에 접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사주가 남았습니다.
사주는 이미 돈을 쓰는 사람이 많고, 1회성 구매로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설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1인 개발자에게는 꽤 컸습니다.
대신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들어가기는 쉬운데, 선택받기는 어렵다는 것.
AI 덕분에 비슷한 사주 서비스가 정말 많이 생겼고, 이제 “AI로 사주를 봐준다”는 것 자체는 차별점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대로 기본에 집중했습니다.
사주·자미두수·별자리를 각각 계산하고,
계산 과정과 AI 사용 여부를 숨기지 않고,
결제 전에 실제 결과 일부를 먼저 보여주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직 이 선택이 맞았는지는 시장에서 확인하는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왜 사주 시장을 선택했는지 조금 길게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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