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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섭

한지섭

슈퍼알람 사용자 300명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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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슈퍼알람이라는 알람앱을 만들고 있습니다.

슈퍼알람은 미라클모닝을 돕는 알람앱이에요.
6개월간 열심히 노력한 끝에 매일 3000명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되었고,
유료판매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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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최근에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슈퍼알람을 잘 쓰고있는데 구매를 안하는 분들은 왜 그런가요?"
저는 답을 할 수 없었어요.
부끄럽지만 그런 고민을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유저들에게 물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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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선 채널톡을 알아보았어요.
채널톡은 자신의 고객센터를 쉽게 구현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에요.
그런데 채널톡은 웹 서비스는 무료로 써볼 수 있었지만, 슈퍼알람 같은 모바일 앱은 무료가 아니였어요.
또한 채널톡은 유저가 먼저 말을 걸어야만 개발자가 말을 할 수 있는 구조였어요.
저희는 먼저 말을 거는 기능이 꼭 필요했어요.
그래서 고객센터를 직접 만들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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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를 위한 최소한의 기능만 만드는것은 생각보다는 간단한 일이었어요.
요즘은 좋은 기술들이 많아서 빠르게 만들수 있었어요.
이제 기술적인 구현이 되었으니, 대상자를 추리고 설문지를 작성했어요.
질문은 총 4개였습니다.

1. 슈퍼알람을 어떻게 알게되셨나요?
- 커뮤니티 / 블로그
- 앱스토어 검색
- 지인 추천
- 광고

2. 슈퍼알람 Pro를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복수선택 가능)
- 앱이 만족스럽지 않음
- 무료 기능으로도 충분함
- 가격이 비쌈
- 슈퍼알람 Pro 의 존재를 몰랐음

3. 만약 슈퍼알람이 서비스를 종료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요?
- 매우실망스러움
- 약간 실망스러움
- 실망스럽지 않음


4. 슈퍼알람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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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질문들을 작성하니 모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어드민 페이지를 이용해 대상자 300여명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혹시 이런 설문이 처음이라 당황스럽지는 않을까 우려도 많았는데요,
감사하게도 꽤 많은 분들이 설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1. 슈퍼알람을 어떻게 알게되셨나요?
- 커뮤니티 / 블로그
- 앱스토어 검색 (87%)
- 지인 추천
- 광고

2. Pro 멤버십을 아직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복수선택)
- 앱이 만족스럽지 않음
- 무료 기능으로도 충분함 (68%)
- 가격이 비쌈 (35%)
- Pro 멤버십이 존재하는지 몰랐음

3. 만약 슈퍼알람이 서비스를 종료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요?
- 매우실망스러움 (58%)
- 약간 실망스러움
- 실망스럽지 않음

4. 슈퍼알람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생략)

이 결과는 애널리틱스만 보았을때는 알기 힘든 정보들이라 설문조사로 얻은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3번 질문의 경우 SuperHuman의 PMF 확인 방법을 참고한 질문이었는데,
매우실망스러움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 '슈퍼알람은 PMF 를 찾았구나'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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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슈퍼알람 팀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성장입니다.
제품의 완성도는 제법 올라왔으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슈퍼알람을 알리고 빠른속도로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그 여정을 틈틈히 공유드리겠습니다.

PMF를 찾은 슈퍼알람이 궁금하시다면 한번 써보세요!
여기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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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섭

한지섭

슈퍼알람 출시 5개월, DAU 2000명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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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슈퍼알람이라는 알람앱을 만들고 있습니다.
4월에 출시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어느새 매일 2000명이 넘게 쓰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9월 마지막 주에 크게 증가한 것은 페이드 마케팅을 진행했기 때문이지만, 
그 이전까지는 거의 오가닉하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뿌듯합니다.
오늘은 이 과정에서 경험한것과 배운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어떻게든 알려보자

알람앱으로서의 기능이 어느정도 갖춰진 이후, 가장 큰 고민은 역시 홍보였습니다.

앱의 리텐션은 상당히 좋았지만, 신규 유입이 적어 한동안 성장이 정체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개발은 잠시 미뤄두고 홍보를 열심히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팀은 마케팅에 큰 돈을 쓸 여유가 없었고, 마케팅 경험도 없기에 우선은 글을 썼습니다.

블로그, 국내외 커뮤니티, 트위터 등 홍보글을 쓸 수 있는 곳을 새로 발굴하고 열심히 올렸습니다.

별 반응 없이 묻히는 글도 있었지만 20만 조회수가 터진 글도 있었습니다.

개별적인 시도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꾸준히 시도하다보면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가치를 잘 전달하자

또 다른 고민은 우리 앱의 가치가 유저들에게 잘 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였습니다.

좋은 기능을 추가해도 이 기능을 써보지 않거나 심지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용자들은 기본적으로 앱을 자세히 탐색하지 않고 제한된 범위 내에서 앱을 이해하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앱의 가치를 잘 알리기 위한 노력들을 했습니다.

앱스토어 설명과 스크린샷을 교체했고, 새 기능이 추가되면 앱 내에서 적절히 안내해주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개선으로도 사용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와 함께 개선하기

저희 팀에게 중요한 가치중 하나는 ‘단 한명의 사용자라도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용자를 크게 만족시키는 서비스가 되어야 매출도 성장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꼼꼼히 읽어보고 이를 해결하는 것을 우선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추가된 ‘공휴일 알람 건너뛰기’, ‘홈화면 위젯’, ‘앱 삭제 방지’ 등의 기능들은 모두 사용자 분들의 요청 덕분에 빠르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갈길은 멀다

슈퍼알람을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느끼는 점은,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더미 같이 있다는 것입니다.

유료 광고 효율을 개선하고, 구독 요금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일부 기능을 개선하는 등.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하며 그 과정을 계속 글로 남겨 보겠습니다.

아침에 더 잘 일어나고 싶다면 슈퍼알람을 써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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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섭

한지섭

투자없이 작은 팀으로 성공하기

몇 달 전, 저는 동료들과 함께 Pickyz라는 새 회사를 시작했어요.
저희 팀의 슬로건은 "단 한 명의 사용자라도 만족할 수 있는, 뾰족한 서비스를 만들자" 에요.
얼핏 들으면 조금 이상해요. 최대한 많은 유저를 만족시킬 제품을 만들어야 스타트업으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니까요. 이 문장은 스타트업 보다는 공방의 장인에게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해요.
Pickyz는 왜 이런 슬로건을 갖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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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성장의 부작용

코로나 즈음부터 국내에도 대규모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이 자금을 바탕으로 각 회사들의 인원은 빠르게 늘고, 서비스도 점점 몸집이 커졌어요. 그러나 투자를 받고 유니콘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는 과정에서 부작용도 드러났어요. 적자를 감내한 고속 성장을 한 이후 수익을 내지 못한 기업도 있고,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를 바꿔나가는 과정에서 더이상 사랑받지 못하게 된 케이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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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이 아닌 낙타

Pickyz는 이런 부작용이 있는 고속 성장에는 관심이 없어요. 성장을 위해 적자를 감내하는 서비스 보다는 시작부터 이윤을 내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해요. 개발과 운영을 위해 많은 인력이 필요한 사업 보다는 소수의 인원으로 개발과 운영을 병행할 수 있는 사업을 하고자 해요. 이 접근방식은 '낙타 스타트업'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점점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해요. 

뾰족한 일

Pickyz라는 이름은 뾰족한 제품을 만들자는 뜻을 담고 있어요. 뾰족한 제품을 만들면 큰 기업에서는 찾기 힘든, 작은 팀의 장점을 살릴 수 있어요. 뾰족한 제품을 만들면 소수의 유저를 타겟하여 최대한으로 만족 시킬 수 있고 따라서 시작부터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또한 뾰족한 제품을 만들면 앱을 홍보하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해져요. 그래서 Pickzy팀은 뾰족한 일들을 하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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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알람

Pickyz 팀은 몇 달 전 첫 제품으로 '슈퍼알람'을 출시했어요. 슈퍼알람은 미라클모닝을 실천하기 위한 알람앱이에요. 잠에서 깨워주는 기능도 강력하고, 유저들이 사랑할만한 디자인 요소들도 곳곳에 잘 녹아있어요. 몇달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 리텐션은 앱스토어 최상위권 수준이고, 출시 다음달부터 유료화를 진행하여 꾸준히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어요. 뾰족한 팀이 만든 뾰족한 제품, 슈퍼알람을 써보고 싶다면 [여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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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Pickyz 팀은 오늘도 슈퍼알람을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앞으로 저희 팀이 만드는 것들을 틈틈히 기록해보겠습니다.
Pickyz 팀의 고군분투를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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