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아
긍정적인 앱스토어 리뷰 유도하기 - Keepin EP7
팀키핀의 지난 메이킹로그
안녕하세요! 팀 키핀입니다 :)
최근 저희 팀의 고민이였던 앱스토어 리뷰 관련해서 고민한 흔적들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키핀 가드닝에 집중해오면서, 감사하게도 유저들이 꽤 늘어났고 헤비유저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우리 앱스토어 리뷰 수는 너무 적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리뷰가 좀 늘어나야, 리뷰를 보고 유입이 더 잘될텐데...
우리 앱을 잘 사용하고 있는 헤비 유저들이 찐 경험을 리뷰로 올려주면 참 좋을텐데!
과연 어떻게 해야 앱스토어 리뷰가 늘어날까?
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유저들에게 부탁하면 되지 않을까?
어떻게 부탁할까..
공손하게? 유쾌하게? 불쌍하게, 동정심 유발?
어떻게 해야 유저들이 앱스토어 리뷰를 써줄 것인가 고민을 하던 중에
타채널의 리뷰 유도 관련 아티클을 읽고 ‘어떻게 해야’에서 ‘언제’가 빠졌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언제, 유저들에게 어떻게 부탁을 해야 유저들이 앱스토어 리뷰를 써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했더라구요.
쉽게 말해, 기회(좋은 타이밍)를 노리는 것인데
학창시절 부모님께 원하는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고 싶을 때 우리는 좋은 타이밍을 노리지 않나요?
예컨대, 시험 성적표가 나온 날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지는 않죠
전교 1~2등을 놓치지 않는 성적 상위권 학생 제외ㅎㅎㅎ
대개는 부모님 기분이 왜인지 모르게 좋아보일 때, 그 때를 노리게 됩니다.
앱스토어 리뷰 유도도 똑같다고 생각했어요.
유저를 부모님에 대입시키고
장난감은 긍정적인 리뷰에 대입시켜보자
예시
부모님이 기분이 좋은 타이밍에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부모님이 기분이 안좋은 타이밍에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면 오히려 혼날 수 있다.
대입
유저가 기분이 좋은 타이밍에 긍정적인 리뷰를 써달라고 요청하면 긍정적인 리뷰를 써줄 확률이 높아진다.
유저가 기분이 안좋은 타이밍에 긍정적인 리뷰를 써달라고 요청하면 오히려 클레임 피드백이 리뷰로 쌓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우선은, ‘유저가 기분이 좋은 타이밍이 언제일까’를 팀원과 함께 고민했습니다.
유저가 기분이 좋다는 것은 유저가 우리 앱에서 만족할만한 무언가를 했을 때 아닐까?
그럼 우리 앱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무언가를 했을 때, 그 무언가는 무엇일까?
키핀은 나와 연결된 친구들에게 키핀을 주고받으면서 소통하는 앱이예요.
나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어 공유함으로써,
친구의 리액션 또는 댓글을 확인하고 소통을 하죠.
그렇다면 친구에게 키핀을 받았을 때, 기분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친구에게 키핀을 받았을 때, 친구의 키핀을 확인하고 답키핀(답장)을 보내고 싶어할텐데
친구에게 답키핀을 보내기전에 리뷰를 써달라고 요청하는 팝업을 띄우면, 언짢지 않을까?
어찌됐든, 유저의 행동을 가로막는 행위니까 불쾌할 것 같더라구요.
그렇다면.. 친구에게 답키핀을 보내고 나서는 어떨까?
친구에게 답키핀을 보내고 나서는 기분이 좋지 않을까?
그래!
그 때, 기분이 좋은 것에서 그치지않고 만족해 할거야
친구에게 키핀을 받고, 나도 답키핀을 보내고 난 뒤의 상황.
‘그 때를 노리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저희가 정한 타이밍은,
a = 친구에게 받은 키핀이 1시간 이내에 1개 이상 있음
b = 이후 친구에게 키핀을 보냈음
a와 b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상황에 b 행동 이후에 리뷰 유도 팝업을 노출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한가지 조건이 더 필요하더라구요?
a와 b 조건만 충족한다면, 신규 가입을 하자마자 친구와 테스트겸 키핀을 주고받은 유저에게도
리뷰 유도 팝업이 노출되지 않을까?
우리 앱을 사용하면서 좋았던 경험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의 리뷰를 유도하려고, 이런 조건을 설정하는 것인데
우리 앱을 사용한지 1분도 되지 않은 유저에게
리뷰 유도 팝업이 노출된다면, 무용지물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좋은 리뷰를 작성해줄 수도 있지만, 그게 정말 유의미한 피드백일까?
혹은 안좋은 리뷰를 작성해줄 수도 있고,
사실 팝업 자체를 읽지않고 닫을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우리 앱을 어느정도는 사용해본 유저들이
유의미한 피드백을 해줄텐데, 그걸 충족하는 조건이 필요하지 않을까해서
‘키핀을 3번 이상 발송한 이력이 있는 유저’라는 조건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건을 설정하고 나니,
2번째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리뷰 유도 팝업은 어떻게 보여줘야할까?
다짜고짜, ‘저희 앱에 대한 리뷰를 스토어에 작성해주세요!’처럼 징징댈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우선 만족할만한 행동을 마친 유저에게,
우리 앱 잘 쓰고 있어요? 우리 앱 어때요? 재밌지 않나요? 이런 물음을 던지고 싶었어요.
이런 저런 문구를 고민하다가
키핀 앱 마음에 드시나요? 라는 팝업 타이틀을 정해보았어요.
기분이 좋은 상태인 유저에게 슬~쩍 한 번 떠보는 느낌인 데,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리곤 바로 리뷰 남기기 버튼을 노출하기 보다는,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지 혹시 안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도록 했어요.
무조건 유저가 만족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이예요.
혹시 유저가 불편함을 겪고 있거나, 좀 더 개선했으면 하는 사항들이 있다면
그걸 스토어에 리뷰로 남기게 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리뷰 유도하기’ 프로젝트에 걸맞게 분류하고자 했어요.
네, 마음에 들어요
버튼을 클릭한다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유저일 것이고
그냥 그래요
버튼을 클릭한다면, 뭔가 불만사항이 있는 유저일 것이다.
그래서 플로우를 2가지로 설계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유저에게는 그 느낌 그대로 살려서 스토어에 긍정적인 리뷰를 남기도록 유도하는 것이고
불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고 있는 유저에게는 1:1 문의 메일로 건의사항을 발송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그래서 최종적으로,
아래와 같은 전체 플로우가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리뷰 유도 팝업에서 ‘나중에 할게요’를 터치한 유저에게는 더이상 팝업으로 성가지게 하지는 않되,
언제든지 앱스토어에 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또는 문의사항을 발송할 수 있도록)
마이페이지에 상시노출하는 배너를 삽입하기로 했어요.
배너 속 문구도, 일차원적으로 ‘스토어에 앱 사용경험에 대한 리뷰를 남겨주세요!’라고 요구를 하기보다는
친구와의 일상 공유가 즐거우신가요?
그렇다면 클릭해보세요!
이렇게 작성하여, 조금 덜 직접적으로 유도를 시도해보았어요.
그리고 서브타이틀로는
솔직한 우리팀의 심경을 담았어요
앱 사용 경험을 남겨주시면.. 저희는 행복해요
이 문구는 정말 말 그대로입니다 ㅎㅎㅎㅎ
저희 리뷰 1개로 행복해하는 사람들이예요…
조금 귀엽게 가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가볍게 풀어보았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스토어 리뷰 유도 프로젝트를 배포한 뒤에,
뚜둥!
너무 너무 감사하고 기분 좋은 리뷰가 스토어에 등록되었습니다....💜
장거리 연애중이신 유저 분이, 남겨주신 리뷰인데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만족 리뷰였어요.
이 분 외에도, 차차 긍정적인 리뷰가 쌓이길 바라면서
이번 ‘긍정적인 앱스토어 리뷰 유도하기’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만 마치겠습니다….ㅎㅎㅎ
앞으로도 또 다른 미션들을 해나가면서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뿅!
Keepin
위젯으로 주고받는 우리의 진짜 일상, 키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