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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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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소리를 돈주고 듣는다고? | 사이드프로젝트 ‘실감’ 이야기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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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은 수능 수험생이 모의고사 연습을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서비스로, 2021년 3명의 팀원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누구나 사용하는 수능 필수 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실감이 성장해 오면서 있었던 일들과 배운 점을 여러 편에 걸쳐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편에는 실감 팀에 있었던 팀원 감축과, 첫 유료 상품 개발 및 출시 과정에서의 경험들을 담아냈습니다.

(실감 팀 블로그에 올린 내용이라 3인칭 시점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기침소리를 돈주고 듣는다고? | 사이드프로젝트 ‘실감’ 이야기 4편

실감 팀은 활동 중단의 위기와 첫 수능을 모두 무사히 넘겼고, 어느덧 연말이 찾아왔습니다. 팀원들은 1년간의 성과와 피드백들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 3편 보러가기

첫 해를 돌아보며 (2022.12)

[성과] 피드백

1년간 카카오톡 채널과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들이 모였고, 특히 다음과 같은 점들을 새롭게 알 수 있었어요.

  • 과금을 통해 앱 내의 광고 제거를 원하는 유저가 있다는 사실

  • 신규 유저들 중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입된 경우는 얼마 없었다는 것

  • 요청이 특히 많았던 신규 기능 아이디어들 (과목 커스텀, 여러 과목 연속 응시, 영어듣기 파일 이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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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문조사를 통해 앞으로는 어떤 기능들을 더 개발해내야 할지, 어떤 홍보 방식에 더 집중해야 할지에 대한 운영 방향을 더 확실히 할 수 있었어요.

용진 : 앱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배움 뿐만 아니라,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감사인사를 받게 된 것 역시 팀원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당시 설문조사를 통해 총 400여 개의 답변이 들어왔는데, 그중 약 200개의 답변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앱 너무 좋아요’, ‘너무 잘 쓰고 있어요’ 같은 말을 해주고 갔다는 게 말도 안됐죠. 불과 반 년 전까지 DAU 10을 겨우 넘기고 있었던 서비스에서요. 우리가 정말 뭔가 해낼 수 있구나, 이게 보람있는 일이구나 하는 걸 이 때 느꼈어요.

[팀] 팀원 감축

출시 후 첫 해를 마무리할 무렵, 실감 팀에는 팀원 감축이 있었습니다. 실감은 처음부터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관심을 가져준 친구들을 모두 팀원으로 모으며 총 6명의 팀원이 모인 상태였는데요, 첫 해를 보내고 수익화에 대해 고민하게 되면서 팀원 감축에 대해서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을 내고 수익 분배를 하기 시작한다면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원만이 남는게 좋겠다는 결정 때문이었죠.

결국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하기 전, 지난 1년간의 활동에서 주도적으로 일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스스로 내오던 팀원들만이 남아서 프로젝트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2023년부터는 3명의 팀원이 실감 팀에서 함께하게 됩니다. (승현, 용진, 혜원)

실감패스 출시 (2023.01 ~ 2023.02)

[제품] 실감패스

실감 팀의 2023년 첫번째 목표는 인앱결제 시스템 개발이었어요. 실감 팀은 첫 1년동안 다음과 같은 경험들을 통해, 인앱결제가 가능한 유료 상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 유저들에게 개발 요청이 반복적으로 오는 기능들(점수 통계 기능, 과목 이름 변경 기능 등)은 수요가 명확하니 유료로 만들어도 팔 수 있겠다는 추측

  2. 출시해둔 소음 재생 기능의 인기가 예상보다 높아 부분 유료화를 해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점

  3. 유료 광고 제거 기능을 요청하는 직접적인 피드백

그렇게 1월부터는 유료 상품을 출시하는 데에 집중하게 됩니다.

유료화 할 기능들 선정

평소에도 유료 상품을 만든다면 앱의 어떤 부분을 유료화하면 될지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료 상품의 혜택들은 다음과 같이 빠르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 앱 내 모든 광고 제거

  • 소음 재생 기능에서 모든 종류의 소음 이용 가능

  • 모의고사 기록 무제한 입력 가능

  • 그리고, 유저들의 요청으로 당시 새롭게 개발한 모의고사 통계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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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종류 및 가격 책정

이어서 제품의 종류와 가격, 과금 방식을 구체화했습니다. 핵심적인 논의 사항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 제품의 종류: 모든 혜택 제공, 일부 혜택 제공

  • 과금 방식: 기간별 결제, 구독제, 패스(한 번 결제하면 수능 전까지 이용, 인터넷 강의와 유사)

  • 구체적인 가격 책정하기

첫 시도인만큼 일단 모든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하나의 제품만 출시해보기로 했고, 과금 방식은 패스의 형태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짧은 기간만 결제해서 사용해볼 수 있는 기간제를 선택하지 않은 대신, 구매 전에 모든 유료 기능들을 이용해볼 수 있는 7일 체험판을 무료 제공하기로 결정합니다.

용진: 첫 출시였기에 종류와 가격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모두 혼란스러웠고, 그래서 가장 간단한 구성으로 빨리 출시를 한 후 일단 팔아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판매를 해보며 위의 고민들에 대한 답을 지금도 찾아가고 있답니다 👀

인앱결제 시스템 개발

유료 상품에 대한 구체화가 끝난 후, 인앱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에도 많은 난관들이 있었습니다.

  • 패스 방식의 여러 고려사항들
    일반적으로는 구독제이거나 한 번 결제해서 평생 쓰는 방식인데 반해, 패스의 결제 형태는 결제 후 수능 전까지만 이용이 가능해야 하기에 고려사항이 많았습니다.

    1. 한 번 실감패스를 구매하면 당해의 실감패스는 재구매가 불가능해야 하고

    2. 하지만 1년 후 다음 수능 기간에 출시되는 실감패스는 구매할 수 있어야 하고

    3. 또 이용 기간이 끝나면 유료 기능에 대한 이용 권한이 소멸돼야 함

  • 체험판의 여러 고려 사항들

    1. 체험판 역시 한 번 사용한 후 다음 해의 실감패스가 출시되면 다시 체험이 가능해야 하고

    2. 체험판 사용 중에는 실감패스 구매가 가능하지만, 구매 이후에는 체험판 이용 및 재구매가 불가능해야 함, 등등…

  • 차후 유료 상품의 종류가 늘어날 경우에 대한 고려

이후 앱스토어의 검토를 받은 후에는 체험판을 제공할 때 반드시 스토어에 0원짜리 상품을 등록해서 판매해야 한다는 수정 요구를 받기도 했습니다. 😇

출시

유료 상품의 이름은 실감패스로 결정되었습니다. 개발 작업과 동시에 이용 약관을 작성했고, 결제 페이지를 디자인한 후 수차례 검수를 거쳤죠. 결국 고등학교 개학 시즌을 앞둔 2월 중순에 첫 유료 상품을 배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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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 인앱 결제가 처음 생긴 날에 바로 첫 구매자가 나왔던 건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

앞으로의 변화 (2023.02 ~ )

수익화 외에도 작년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들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활동을 축소한 것도 그 중 하나였죠. 그리고 유저가 늘어나며 새로운 문제에도 직면하게 됩니다.

5편 미리보기

첫 유료 상품, 첫 해의 성과는?


작성: @강용진

검수: @민승현 @이혜원

실감

수능 수험생을 위한 실전 연습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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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사이드 프로젝트로 수능 전 일평균 1500명의 유저를 모으는 ‘실감’ 이야기: 처음 맞이한 수능, 한 달간 10배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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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은 수능 수험생이 모의고사 연습을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서비스로, 2021년 3명의 팀원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누구나 사용하는 수능 필수 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실감이 성장해 오면서 있었던 일들과 배운 점을 여러 편에 걸쳐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편은 실감 팀이 겪었던 위기와, 그 후 맞이한 첫 번째 수능에 관한 일화들을 담았습니다.

(실감 팀 블로그에 올린 내용이라 3인칭 시점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3편: 처음 맞이한 수능, 한 달간 10배의 성장

소음 재생 기능까지 출시하며 순조롭게 나아가던 중, 승현이는 실감의 시장성에 회의를 느끼며 제품 개발을 중단하게 됩니다. 팀원들은 갑작스러운 승현이의 결정에 당황했고, 지금까지의 활동들은 모두 멈출 위기에 처했어요.

↓ 2편 보러가기

팀을 유지시키다 (2022.08 ~ 2022.10)

[시스템] 할 수 있는 건 계속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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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이가 대부분의 개발을 중단한다는 의견을 낸 후, 그 외 대부분의 활동들도 멈추는 것으로 팀원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었습니다.

그럼 그렇게 활동이 멈췄나요…?

이때 용진이가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인스타그램 게시글 업로드를 포함해 개발을 제외한 활동들은 그대로 계속 해보자는 것이었죠. 기존에 승현이가 주도했던 위클리를 앞으로는 자신이 진행할 테니, 개발은 멈춰도 서비스 운영을 이어가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혜원 : 저는 사실 그때쯤 나름 의욕이 넘치던(?) 시기라서, 개발 중단 선언 사건이 있고 나서 꽤나 당황스러웠어요. 용진이 덕분에 다시 위클리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우리가 계속 잘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도 들고 앞으로 더 노력해도 실감이 더 발전해 나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으니 앞으로 무엇을 시도해 볼지 고민했고, 앱 개발에 필요한 디자인을 할 필요가 없으니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수험생 때 관심을 가졌던 콘텐츠를 다시 찾아보며 실감을 홍보할 방법을 고민해보기 시작했어요.

아직 전부 실행하지는 못했지만, 언젠간 실감에서 실현해 내고 싶어요. 다시 생각해보니 어쩌면 이때의 위기는 꼭 필요했던 사건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구심점이 생기자 팀원들도 모두 이에 동참해 주었고, 그렇게 개발이 멈춘 제품과 함께 실감 팀은 활동을 이어나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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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 : 돌아보면 개발이 멈춘 제품을 가지고 무언가 대단한 일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제품의 개발이 멈춘 상태에서도 팀의 활동을 마케팅 위주로 간소하게라도 유지시켰던 그 자체가 중요했던 것 같아요. 이후 수능 기간에 유저 수가 급증할 때까지 팀이 활동을 멈추고 있었다면, 갑자기 다 같이 다시 합심해서 활동을 재개하기는 힘들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실감 팀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잘한 일을 고른다면, 다른 것보다도 오히려, 이 기간에도 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주도했던 점인 것 같아요.

무언가 원대한 꿈이나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서 그랬던 것도 아니었고, 당시 팀원들이 강해서 살아남은 것도 아니었어요. 그냥 어떻게든 살아남았더니 팀원들 모두가 더 강해지게 됐네요.

승현 :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이 프로젝트에 오너십을 가지고 정말 내 일처럼 참여하는 팀원들이 누구인지 드러났던 것 같아요.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는 팀 내의 분위기와 역할 분담도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도 수익화에 큰 목적을 두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즐거운 취미 생활처럼 대하자는 것이 중요한 공감대였어요.

이 시기에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매주 꾸준히 업로드하며 앱을 홍보하는 데에 집중했고, 이를 반복하며 팀원들의 역할 구분도 한층 명확해졌습니다. 혜원이는 디자인 작업에 더 집중했고, 다른 친구들은 게시물 작성, 이벤트 등에 필요한 기획을 그때그때 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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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소소한 업데이트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큰 변화가 있지는 않았지만, 수능이 다가오기 전에 몇 가지 업데이트들이 더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무료 이용이 가능한 음원들을 더 구해서 소음 재생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 업데이트 이후로 현재까지 실감 앱에는 총 13종의 소음이 앱에 탑재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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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저들이 실제로 앱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더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믹스패널도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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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22년 하반기까지 완성한 기능에는 아날로그 시계 화면, 소음 재생 기능, 오답 노트 기록 기능이 있었어요. 이 기능들과 함께 실감 팀은 첫 번째 수능을 맞이하게 됩니다.

첫 수능 (2022.10 ~ 2022.12)

[성과] 다가오는 수능, 떠오르는 반응

실감의 팀원들은 수능을 본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었지만, 실감 유저들의 반응만으로도 다음 수능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7월 초에 10명대였던 DAU는 10월 초에 10배 성장해 100명대로 늘었고, 11월 초가 되었을 때는 다시 10배 성장해 1,000명대에 도달하게 됩니다. 수능 직전에는 최대 1,500여 명까지 기록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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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입자 수 역시 수능이 다가오자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실감 앱의 기본적인 기능들은 가입 없이도 사용할 수 있음에도, 연초부터 10월 초까지의 가입자 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수능 전 한 달간 가입했죠.

이때부터는 슬랙을 통해 받아볼 수 있게 설정해 두었던 신규 가입자 알림과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매일 좋은 소식이 들려오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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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저 수가 증가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이용 후기들을 접하게 됩니다. 미리 만들어 두었던 실감 오픈채팅방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고, 각종 수능 커뮤니티에는 실감을 추천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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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 : 팀원들에게 “커뮤니티에 우리가 수험생인 척 글을 올리는 건 하지 말자”고 여러 번 얘기하곤 했는데, 수능이 다가오니 자연스럽게 실감을 추천하는 글들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기다린 만큼 보람도 더 컸죠.

승현 : 커뮤니티에 실감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할 때 저희도 한 커뮤니티에 실감 앱에 대한 소개 글을 올렸어요. 직접 홍보에 나서서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었고, 실제로 조회수 5,000회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감의 성장세도 더 강해졌어요.

[성과] 2023학년도 수능

2022년 11월 17일, 2023학년도 수능이 치러졌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한 해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출시 후 첫 1년간은 다음과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죠.

  • 최고 DAU 약 1,500, 최고 MAU 약 5,500

  • 작성된 오답 노트 기록 약 8,200여 개

  • 최대 85%의 Week 1 Retention

이때까지 서비스 운영에 10만 원도 채 지출하지 않았던 실감 팀에게는 신기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성과였습니다. 🎉

승현 : 팀원들 모두 매일매일 성장하는 수치들을 보며 신나있었어요 😀 정량적인 수치 외에도 실감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피드백이 올 때마다 다들 들떴죠 🥳

또한 수능이 치러지기 약 3주 전부터는 앱 메인 화면의 배너 공지를 통해 앱 사용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올려두었는데요, 약 한 달간의 조사 후 팀원들은 이 설문조사를 통해 들어온 피드백들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점검하며 연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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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미리보기

실감의 방향을 바꾼 400여 개의 피드백들, 그리고 팀원 감축


작성: @강용진

검수: @민승현 @이혜원

실감

수능 수험생을 위한 실전 연습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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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사이드 프로젝트로 수능 전 일평균 1500명의 유저를 모으는 ‘실감’ 이야기: 제품 개발과 중단 위기까지

Frame 1.png1편에서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고 2편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아 바로 준비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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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은 수능 수험생이 모의고사 연습을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서비스로, 2021년 3명의 팀원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누구나 사용하는 수능 필수 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실감이 성장해오면서 있었던 일들과 배운 점을 여러 편에 걸쳐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편은 첫 출시 이후의 제품 개발 과정과 팀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실감 팀 블로그에 올린 내용이라 3인칭 시점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2편: 제품 개발과 중단 위기까지

첫 출시는 무사히 마쳤지만, 출시 직후에는 유저가 잘 모이지 않았어요. 승현이와 용진이는 함께 학교와 기숙사에서 어떻게 서비스를 키워나갈지 고민하고 있었고, 이 때 실감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싶어했던 고등학교 친구들이 더 모여서 총 6명의 팀원이 모였습니다. 다함께 졸업한 팀원들은 이제 대학생이 되었고, 팀과 제품 모두 점차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어요.

↓ 1편 보러가기

우리, 조금 더 체계를 갖춰볼까요 (2022.01 ~ 2022.08)

[마케팅] 인스타그램 홍보

졸업식 날에도 고등학교 선생님들께 홍보를 부탁드린 결과, 초기 유저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후배님들이었어요. 이 때는 DAU 10만 나와도 무슨 일이냐며 다같이 좋아했죠. 초기에는 수익모델을 고려하기보다, 어떻게든 유저를 많이 모아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Frame 2.png그래서 용진이의 의견으로 1월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수험생들에게 실감을 알리기 위함이었죠. 그리고 새로운 기능 출시, 버그 픽스, 모의고사 일정 안내 등의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일부 게시물은 비공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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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 : 초기에 시도했던 홍보가 인스타그램에서 10,000원의 비용으로 돌린 게시물 홍보였어요. 여기서 총 3,600여 건의 도달과 71번의 클릭을 달성한 게 중요한 동기가 됐죠 👍

초기에는 유저를 늘리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광고에 공을 들였어요. 팔로우 및 댓글에 친구 태그하기만으로 당첨자를 추첨하는 이벤트도 한 번 진행했지만, 실제로 앱을 사용하지는 않는 참여자가 대부분이었던 적도 있었죠. 별다른 초기 자금 없이 시작했기에 게시물 홍보도 초기에만 몇 번 더 소액으로 진행했고, 이후에는 정기적인 게시물 업로드만 이어가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했습니다.

[시스템] 노션, 위클리, 슬랙

이때쯤부터 팀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션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분야별로 페이지를 나누고 각자가 관리할 페이지를 맡기도 했죠.

notion_early_2022.png그리고 정기적인 소통을 위해서, 매주 정해진 요일에 다같이 디스코드 통화를 하는 위클리를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근황도 공유하고, 앱의 발전 방향을 주기적으로 논의했어요. 더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슬랙도 도입했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팀원들의 역할이 크게 구분되지 않았어요. 개발은 줄곧 승현이가 맡았지만, 그 외의 일들은 그때그때 잘할 수 있는 팀원이 맡는 식이었습니다.

혜원 : 슬랙은 이 때 난생 처음 사용해봐서 적응도 안되고 이상하긴 했지만, 점점 더 체계가 잡혀가는 것같아서 좋았어요 😀

[제품] 메인화면 UI 개선

제품에도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22년 상반기의 주요한 업데이트 중 하나는 메인화면 UI 개선이었어요. 오답노트 기록 기능이 추가되면서 앱에서 다루는 정보의 종류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메인화면도 더 다양한 정보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UI를 새로 디자인했습니다.

먼저 추후 개발 예정이었던 소음 재생 기능, 디데이 계산기 등을 위한 디자인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후보들을 만들었어요.

Frame 4.png그렇게 최종적으로 완성한 메인 화면 디자인은..

Frame 5.png이런 모습이었답니다! 이때 디자인한 메인화면의 큰 틀은 2024년 1월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어요 🤩

[제품] 소음 재생 기능 개발

2022년 상반기에 있었던 또 하나의 주요한 업데이트는 소음 재생 기능이었습니다. 이 기능은..

  • 시험을 응시하는 시간동안 백색 소음을 들으면서

  • 시험지 넘기는 소리, 샤프 소리 등 시험장에서 날 수 있는 다양한 소음들이 매번 랜덤으로 재생되고

  • 랜덤 재생 빈도를 임의로 조절해서 난이도 조절도 할 수 있는

즉, 모의고사를 풀 때 현장감을 더해줄 수 있는 기능이었어요.

여러 음원 파일들을 랜덤하게 재생하는 알고리즘을 먼저 만들었고, 이후 혜원이가 직접 녹음해온 백색소음과 여러 소음들을 넣었어요. 소음 파일들은 스테레오로 들려오는 방향이 다양해지도록 조절해서 공간감을 주고, 특히 시험지 넘기는 소리는 시험 시작 직후에 집중적으로 재생되는 등 여러 디테일들을 신경써서 소음 재생 기능을 출시하게 됩니다 😉

당시 소음 녹음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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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 : 소음 재생 기능은 팀원들끼리 ‘이런 것도 있으면 좋겠다’ 해서 만든 기능이었고, 직접 만들어보기 전까지는 그럴듯한 기능을 만들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아서 개발에 지연도 많이 됐어요. 그 때는 몰랐죠. 이게 유저들이 가장 열광하는 핵심 기능이 될지…

승현 : 초기에는 어떤 기능이 유저들에게 필요할지를 팀원들과 상의했는데, 돌아보면 이게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그렇게 만든 기능 중에 유저들의 반응이 좋은 기능들도 많았지만, 모의고사 기록 이미지 공유 기능처럼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기능도 있거든요. 😕 개발 초기부터 수험생들을 찾아다니면서 의견을 들어봤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랬다면 넣을 필요가 없는 기능을 넣느라 들였던 시간을 아낄 수 있었을테니까요.

[마케팅] 소소한 노력들

팀원들은 각자의 대학교 생활을 병행하며 소소하게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는 카카오톡 채널도 만들고, 수능 사교육을 하시는 학원 선생님들께 연락을 돌려 앱의 개선 방향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도 했죠. 매주 위클리도 이어가며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던 도중…

개발 중단 선언 🚫 (2022.08)

승현이가 실감 앱의 개발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마이너한 개선 사항만 업데이트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어요.

  • 수능 수험생이라는 작은 타겟층의 규모적 한계가 명확하고

  • 수능을 준비하는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이용될 것

이라는, 그래서 앱을 개발하는 것에 회의감이 느껴진다는 것이 이유였죠. 당시 용진이는 이 이야기를 조금 먼저 전해들었지만, 다른 팀원들은 갑작스러운 의견에 당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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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편 보러가기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실감 팀, 그리고 맞이한 첫 수능 📝


작성: @강용진

검수: @민승현 @이혜원

실감

수능 수험생을 위한 실전 연습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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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사이드 프로젝트로 수능 전 일평균 1500명의 유저를 모으는 ‘실감’ 이야기: 3주만에 첫 출시

Frame 1.png실감은 수능 수험생이 모의고사 연습을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서비스로, 2021년 3명의 팀원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누구나 사용하는 수능 필수 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실감이 성장해오면서 있었던 일들과 배운 점을 여러 편에 걸쳐 기록할 예정입니다. 이번 편은 그 시작인 초기 팀원과 첫 출시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감 팀 블로그에 올린 내용이라 3인칭 시점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1편: 3주만에 첫 출시

앱이 있었으면 (~ 2021.11)

수능을 준비하던 고3 승현이의 고민으로부터 실감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승현이는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면, 손목시계를 그 과목의 시험 시간에 직접 맞추곤 했어요. 예를 들어 국어 모의고사를 풀 때는, 현재 시간이 오후 4시여도 손목시계는 수능 당일의 일정대로 오전 8시 40분으로 맞춰서 연습하는 거죠.

그렇게 모의고사를 풀고 채점이 끝나면 점수와 틀린 문제들은 노션을 사용해서 정리했어요.

suneung_seunghyun.png모의고사를 풀 때마다 매번 손목시계와 노션을 쓰면서 문득 승현이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 시계 보여주는 거랑 오답노트 정리하는 걸 하나의 앱에서 다 할 수 있게 만들면 편할 것 같은데…’

고등학교 친구였던 용진이와도 이런 생각을 공유했는데요, 마침 용진이도 과목별 오답노트를 워드와 pdf 파일들로 일일이 관리하고 있었어요.

suneung_yongjin.png그 외에도 다른 친구들이 유튜브에서 찾아다 쓰는 수능 시계 영상들의 조회수가 높은 것을 보면서, 또 그런 기능이 있는 비슷한 앱이 인기가 있는 것을 보면서 수요에 대한 가설 검증이 된 것이나 다름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그렇게 수능이 끝났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실감’ 앱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개발과 팀빌딩 (2021.11 ~ 2021.12)

[개발] 플러터를 선택하다

승현이는 수능을 준비하기 전에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해본 경험이 있었는데, 실감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를 한 번에 작업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래 전부터 사용해보고 싶었던 프레임워크인 플러터(Flutter)를 새로 배우기 시작했고, 그렇게 첫 번째로 만들어낸 앱이 실감이었던 거죠.

백엔드는 이전에 사용해본 경험이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구현이 가능한 파이어베이스(Firebase)를 선택했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 약 일주일 뒤부터 바로 개발을 시작해서 깃허브에 첫 커밋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승현이와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해오며 디자인을 도와주던 친구 혜원이에게 부탁해서 손목시계 일러스트를 제작하고, 그렇게 실감 앱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어요.

Frame 2.png

[제품] 구체화와 첫 출시

개발을 시작하며 노션 페이지도 만들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때부터 용진이도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old_notion_idea_page.png그렇게 모인 여러 아이디어들 중 가장 먼저 개발했던 기능들은

  1. 수능 과목별 시험 시간을 손목시계 형태의 화면으로 보여주기

  2. 각 과목에 맞는 타종소리 재생 기능

이었어요.

Frame 3.png

용진 : 어느날 갑자기 페이스북 메신저 디자인 얘기를 왜 하나 했더니 저런 디자인으로 만들어오더라구요

승현 : 타종소리 음원파일을 어떻게 구할지도 고민이었는데요 😵‍💫 당시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타종소리 영상을 하나 보고 업로더 분께 메일을 보냈더니 감사하게도 음원파일을 구할 수 있게 도와주셨답니다!

이제 로고만 만들면 앱을 출시할 수 있는 상태! 로고를 만들 때는 승현이, 용진이, 혜원이 모두 디스코드로 모여서 작업했습니다. 현재까지 함께하고 있는 삼인방이 처음 모였던 게 이 때였죠 🙌

Frame 4.png수험생 커뮤니티에 투표를 올려 선정된 로고와 함께 2021년 12월 9일, 드디어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 처음으로 실감을 출시하게 됩니다! 🎉

이렇듯 실감은 수능이 끝난 후 재밌는 일거리 삼아 가볍게 시작한 프로젝트였어요. 첫 출시 후 졸업이 한 달이 남은 시점, 승현이와 용진이는 평소처럼 게임이나 운동을 같이 하며 틈틈이 서비스를 어떻게 키워볼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기숙사 침대나 자습실에 같이 앉아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어보고, 입시 커뮤니티에 홍보를 할 수 있을지 메일도 무작정 보내봤죠. 무언가 확실한 목표가 있었다기보다는, 각자 해보고싶은 것들을 하나둘씩 해본 것이 시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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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 보러가기

팀원이 2배로 늘어나지만 반 년만에 접을 위기에 놓이게 되는 실감 팀 🤯


작성: @강용진
검수: @민승현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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