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는 모래성과 같이
디스콰이엇에 처음 글을 쓸 때, 가벼운 부담감에서 시작한 것이 조금 중압감으로 다가와서 다시금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왔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 있어서 전환점이 되는 순간들도 요근래 유난히 많다보니 저를 다시 다잡을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각설하고 최근 저는 이은지 마케터님의 2023년 마케팅 트렌드 강의를 들으며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 (마케팅 강의를 공유해주신 디스콰이엇 오픈채팅방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떤 고마운 유저분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부터 화두에 오른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2023년에는 트렌드로 자리잡게 된 것을 보니 문득 제가 쌓아온 커뮤니티의 기록들이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상단에 첨부한 이미지와 같이 저는 커뮤니티 빌딩을 하는 과정은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손 틈을 빠져나가기 쉬운 작은 모래알들을 섬세하게 쥐어잡고 공통된 관심사 또는 공감이라는 수분을 녹여내며 차근차근 쌓다보면 어느순간 그 모래들은 끈끈하게 엉겨붙어 큰 모래성이 되어가고 있는 커뮤니티를 볼 수 있죠. 다만 무너지기도 쉬운게 커뮤니티입니다. 그래서 '모래'성으로 비유를 했습니다.
모래 -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
수분 - 공통된 관심사 또는 공감
손 - 커뮤니티 매니저 또는 매니징
모래성만 쌓다보면 언젠가는 바닷물에 휩쓸릴지도, 혹은 지나가던 어린아이가 밟고 지나가버릴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쌓아올린 모래성의 모래알을 녹여내어 유리로, 또는 혼합재료를 더하여 더욱 단단한 모래성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커뮤니티를 강화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지 항상 고민을 합니다.
커뮤니티 빌딩을 해가며 저에게 주어진 재능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보고 있습니다. 예컨데 최근에 친구들과 얘기하며 제가 전공한 브랜드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오히려 서브적인 역할로 작용할 때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는 말을 했었어요.
저는 커뮤니티 강화 전략을 위해 저에게 주어진 브랜딩에 대한 감각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와이스라는 커뮤니티는 단순히 컬렉팅을 거래하는 것이 아닌 컬렉팅을 하는 컬렉터들의 시장을 더 넓혀주는 역할을 지향하고있고 또한 그러한 방향성이 표현되는 브랜딩이라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인 역할만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표현법에 대해서도 엄격하고 또, 시각적인 부분도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각적인 표현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디자인 토픽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콜렉팅이 아닌 컬렉팅, 키덜트가 아닌 컬렉터, 수집품보다는 컬렉터블
이러한 사소한 단어 하나 하나가 브랜드를 치밀하게 메꿔나가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그 요소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나간다고 생각해요.
그 열기를 더하다보면 모래가 녹아 유리성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유저들이 와이스 굿즈를 좋아해주고 와이스의 열성 팬들이 되어 이제는 그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맑고 투명한 유리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주 늦게까지 야근을 했습니다. (커뮤니티 매니징은 어차피 24시간이 다 업무시간이지만) 유저 한분이 보내주신 '와이스 화이팅!!'이라는 메모 하나에 꽃혀서 정신없이 일하고 집에 와서 이렇게 불태운날에 쉽게 잠들 수는 없었나봐요.
저는 열심히 여러 유리성을 만들고있지만 지금은 조금씩 두드려보며 어떻게 하면 깨지지 않을까 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 시도가 유리성을 깨뜨리지 않고 오히려 단단하게 바꿔주는 방법을 알게되면 또 다시 가벼운 마음으로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컬렉터를 위한 라이브 커뮤니티 WYYYES : 와이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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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가 공유해드렸어요 > < 이은지님 강의 들으셨군요! 콘텐츠와 커뮤니티 빌딩에 저도 요새 고민과 관심이 많은데 여러 유리성을 만들고 계신다는 표현이 넘 인상적이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자주 공유해주세요 :)
앗 그러셨군요! 제가 심지어 그 강의에서 워케이션까지 당첨이 되었답니다ㅎㅎ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너무 유익했어요!
으앙 좋은 글 감사합니다!!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같이 이 글 읽고 있어요. 저를 포함한 많은 커뮤니티 매니저 분들이 '어떻게 하면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 그리고 커뮤니티를 '어떻게'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도 같이 고민하시는데 이 글이 모래성이라는 좋은 멘탈 모델을 만들어 준 것 같네요! 감사해요!!
헉 제가 뭐 되는것도 아닌데 추천까지..! 의욕이 샘솟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메이커 로그 작성해보겠습니다😁
커뮤니티 빌딩을 모래성에, 그리고 그 작업을 위해 필요한 요소를 모래, 수분, 손으로 표현해주신게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커뮤니티 빌딩을 위해 고민해본 사람으로써 정말 찰떡인 표현에 감동받아 코멘트 남겨요. 특히 저는 모래와 수분이 잘 섞이고 단단히 붙을 수 있도록 토닥토닥 두드려주고 모아서 형태를 잡아 주는 손의 역할이 정말 중요했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네요. 좋은 영감을 주는 글 감사합니다.
좋은 영감이 되었다니 과찬이고 영광입니다, 아직 모래성을 빚고있는 과정이지만 더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모래성을 더 단단히, 오랫동안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Derek님 메이커로그가 Must Reads #123에 선정되었어요! https://stib.ee/lYA7
우와... 작은 기록이 큰 꿈을 갖게 만드네요.. 동기부여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