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을 불러일으키는 마케팅 시도
처음 와이스 팀에 합류하던 날이 기억이 납니다. 이미 정식적으로 서비스가 런칭되고 매출이 어느정도 나오기 시작하며 도약의 가능성이 보이는 딱 그정도.
당시 프리랜서로 개인 브랜드도 만들어보고 외주 디자인 작업으로 불확실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저에게 대표님과의 커피타임(과 와인타임)으로 와이스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설명으로 전 딱 이 생각만이 들었습니다 '아 이거 재밌겠다! (그리고 이건 되겠다)'
그렇게 합류한 와이스 팀이 작년 8월이군요,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설하고, 와이스라는 프로덕트는 직접 체험해보기 전까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2022.08) 플랫폼의 핵심 포인트를 나열해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위의 내용은 그 당시의 기억과 레거시를 더듬어보며 만든것인데 위의 기능과 서비스에서는 커뮤니티의 개념을 확장시키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어야 했습니다.
특히 와이스라는 서비스를 어떻게 소개해야할지가 고민이더군요. 단순히 경매로 컬렉터블을 거래하는 서비스로 불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커뮤니티이고 경매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죠. (물론 경매 기능이 핵심적이며 그 기능이 없으면 커뮤니티의 존속도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바이럴을 시키기 위한 기존의 방식을 먼저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바이럴이 되던 방식은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있었는데
온라인의 경우 타 오픈채팅에서 홍보(후 쫓겨남), SNS 광고 (주로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 홍보
오프라인의 경우 오프라인 행사 개최 (1,2회 플리마켓 개최)
이 경우 앞서 지금의 와이스 기반을 다져주신 동료님들의 피 땀 눈물이 들어간 노력의 일환이었고 충분히 효과를 내주었습니다. 다만 한계점이 명확하게 보일 때 즈음 저의 역할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저는 한계점이 보이는 포인트들을 짚어보기 시작했습니다.
- 타 오픈채팅방에서 무단 홍보를 하여 쫓겨나더라도 호기심을 갖는 유저가 무조건 유입되었으나 쫓겨나면 다시 들어가서 홍보할 수가 없었고 카카오톡 계정은 한정되어있었습니다.
- 이 경우 정공법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무단으로 홍보하지 않고 차라리 오픈채팅의 대표에게 무작정 연락하여 홍보 문의를 물어보았습니다. 여기서 알게된 사실은 200-300명이 되는 큰 오픈채팅의 리더가 주로 10-20대가 많았고 당연하지만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예의가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 빈도를 따져보니 10개의 오픈채팅중 3개의 오픈채팅만이 홍보를 허용했습니다. 나머지 7개의 오픈채팅은 공식적으로 홍보를 할 수 없게되었지만
(이렇다는 점은 무단 홍보를 해도 삭제 및 강퇴처리가 되었을 것이라는 뜻이겠죠)3개의 오픈채팅의 인원이 최대 300명이었으니 기본적으로 900명에게 라이브가 시작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홍보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SNS 홍보의 경우 기존 광고도 좋지만 조금 더 재미있고 눈길을 끄는 자극적인 홍보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당시의 SNS 홍보 아이템은 주로 새로운 카테고리와 와이스 운영진이 진행하는 0원 경매라는 컨텐츠 홍보의 내용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보다 더 자극적인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 새로운 경매 라이브가 열렸을 때, 그 라이브의 딜러와 소통하여 와이스에서는 홍보를 제공해줄테니 경매의 소재를 공유하여주시고 재미를 높일 수 있는 0원 경매로 진행해보자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와이스 운영진이 아닌 유저에게 0원 경매 진행을 맡겼으며 이는 나중에 와이스의 스페셜 경매 서비스로 이어지게 됩니다)
- 그렇게 0원부터 시작하는 OOO 딜러의 경매!라는 타이틀을 붙인 광고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카테고리 및 컨텐츠에 따라서 기복이 심했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부분은 다음에 더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의 경우 이런식으로 방법을 바꾸어나갔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음 컨텐츠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타 오픈채팅방에 정식으로 홍보를 하게 되자 정식 홍보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다른 타겟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 케이스는 다음에 로그로 작성할 카페, 매거진 홍보로 이어집니다)
0원 경매를 홍보하게 되자 이를 가지고 정식 서비스를 제작해보기 시작합니다. 파생된 서비스로는 딜러를 위한 스페셜 경매와 굿즈샵 오픈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 또한 다음에 로그로 작성해봐야겠네요.. 파생이라는건 정말 무섭게 뻗어나갑니다)
일단 위의 내용이 제가 처음 와이스에서 시도해본 것들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브랜드 디자인과 UIUX 디자인만 업으로 삼아보고 마케팅, 커뮤니티 매니징은 업으로 삼아본적이 없는 뉴비와 같습니다. (다만 평소에도 타 사업의 마케팅 기술을 흥미롭게 본 적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사실 제가 썼지만 제목도 거창해보이고 잘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이 글을 쓸 수 있는 이유는 딱 두가지입니다. 자유로운 시도를 적극 지원해주신 대표님과 지표의 결과.
첫 시도는 생각보다 성공적이었고 유입이 늘어났으며 재밌는 컨텐츠를 시도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서두를 떼다보니 파생되는 다음 로그들이 자연스럽게 생기는군요.
- 카페, 매거진을 통한 홍보하기
- 유저를 위한 특별한 컨텐츠 제작기
- 굿즈샵 오픈을 하기까지
- 오프라인으로 바이럴하기
- ...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그를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궁금하신 점이 있는 분들의 질문 및 피드백 적극 환영합니다 :)
컬렉터를 위한 라이브 커뮤니티 WYYYES : 와이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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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저희가 CCM 클럽을 통해 커뮤니티 플레이북을 제작할 예정인데, Derek님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군요
커뮤니티 플레이북이라니! 예상은 안되지만 기대는 됩니다,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을 해주신다면 더더욱 기대를 할 수밖에 없겠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