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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인
신가인 ·

딱 들켰다.

MVP = 최소한만 만들기 = 가라치기?


일론 머스크가 첫 프로덕트로 지도 앱을 만들었을 때, 슈퍼 컴퓨터처럼 보이게 하려고 엄청나게 큰 철로 된 틀 안에 컴퓨터를 넣어서 투자자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Pinterest는 사람들에게 본인 사이트가 굉장히 입지가 좋은 브랜드로 사람들에게 인식시키려고 Apple Store 를 돌아다니면서 홈페이지를 다 Pinterest로 바꿨다고 한다.


이렇듯 창업가들이 가라치는 이야기들은 쉽게 들을 수 있고 재밌기도 하다.


그래서 나도 오늘 프로덕트를 만들다가 가라를 쳤다.


그리고 들켰다.


들켜서 누구보다 빠르게 수정


몸무게를 입력하면 동그라미가 하나 채워지는 기능이 있는데, 실제로 입력하거나 안하거나 무조건 하나 채워지도록 구현을 해놨다.


백엔드를 구축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업데이트 후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이런 메세지가 왔다.


"이거 원래 이런건가요?"


바로 코드를 켜서 빛의 속도로 백엔드를 추가했다.


그리고 나서,

"하하, 문제 없습니다" 라며 둘러댔다. (죄송합니다 ㅠㅠ)

MVP는 고객 경험을 해치면 안된다.


MVP는 고객 반응을 최대한 빠르게 얻기 위해 최소한의 기능을 만드는 것이 맞고, 그 과정에서 가라를 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고객 경험을 해치면 절대 안된다. 그래서, 가라를 칠 때도 조심해야한다. 내 쪽에서 무언가를 수동으로 하거나 하는 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지만 고객이 보는 쪽에서는 완성된 제품과 완전히 똑같아야한다.


한 번 고객 경험이나 신뢰가 깨지면 회복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조심하자.


100일챌린지#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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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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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박경현

아마존CEO가 말했던 시장에서 거짓말을 통하지않는다가 여기에 바로 적용되네요 ㅜㅜ 그래도 바로 백엔드를 수정했다니 대단합니다 ㅎㅎ 언제나 응원합니다!

신가인
신가인

하하 정말이더라고요 유저분이 조용히 갠톡으로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