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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수
정임수 ·

GenAI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사업의 시작

저는 2015년에 형과 창업해서, 회사 창업때부터 B2B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영업을 어려워하던 찰나에 챗봇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결국 챗봇도 외주로 의뢰 받아서 제작하는 형태로 운영하였어요. 이유는 투자 받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죠. 아무런 인맥도 없고, 콜드 메일을 통해서 투자자를 만나는게 전부였는데, 여러분들의 생각대로 역시 어렵습니다. 2021년에는 챗봇 솔루션도 런칭해서 지금은 많이들 써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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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B2B SaaS는 매우 어렵습니다.

  1. 왠만한 협업툴과 솔루션은 (글로벌 & 국내)대기업에서 하고 있습니다.

  2. 당장 매출이 나는 것이 B2B 이긴한데, 큰 기업들은 도입에 대한 고민을 매우 많이 합니다. 도입 절차도 만만치 않고요. 그만큼 쉽게 도입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3. 작은 기업들은 B2B 서비스가 생각보다 필요없는 경우가 많아요. 입장 바꿔서 내가 스스로 이걸 구매할까? 생각해보시는게 좋아요.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보다 구글 시트에 작성하는게 훨씬 효율적일 수 있거든요.

  4. 돈 벌어주는 것 / 돈을 아끼는 것 / 있으면 편리한 것. 이렇게 세 종류 중에는 역시 돈을 벌어주는 서비스가 되어야 영업이 수월합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템이 흔치는 않죠.

  5. 엄청난 사용자를 확보한 후에 유료화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그 동안 버티기 위해 투자를 잘 받아야 한다는 난관이 있습니다.


저희 챗봇 솔루션은 그 동안 무엇으로 서비스 사용자를 확보했을까요? 크게 2가지예요.

  • 블로그 글을 꾸준히 작성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챗봇 관련된 블로그 작성 활동하고 있진 않지만, 초기에는 블로그 글을 꾸준히 작성했습니다. 아는 대표님도 그러셨어요. 블로그 활동으로 누적 5천만원 이상은 벌었다고요. 결국은 블로그 글을 검색하고, 노출되고 이를 통해서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검색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B2B는 타겟팅이 어렵습니다. ㅠ_ㅠ 역시 검색광고만한게 없죠. 네이버 검색광고에서 최초로 ‘챗봇’ 키워드로 광고를 해본 것도 저희였습니다. 근데 … 아시잖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자는 늘어나고, 클릭 단가는 점점 올라갑니다. ㅠㅠ

O2O가 유행할 때 B2B를 하고, B2B가 유행하는 지금 B2C로 전향하다

좋은 아이템을 찾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 다음으로 어려운 건 그 좋은 아이템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개발자를 찾는 일이고요.

CTO와 함께 거의 매일 아침 8개월 정도 고민했던 거 같네요. GPT가 출시하고 그 활용도를 두고 고민할 때도 끊임없이 고민했어요. B2B에 국한되지 말고, B2C까지 포함해서 완전 백지 상태에서 서비스를 고민해보자고 했지만… 잘 되진 않았어요.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CTO : “GPT를 활용한 근태 관리 솔루션 어때?”

저 : “이미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회사가 GPT를 추가 도입하면 어떻게 하려고?”

CTO : “빠르게 개발해서 런칭하고 앞서가면 되지”

저 : “영업은 어떻게 하게?”

CTO : “안되겠네”

결국 이런 시간들을 보내다가 우연히, “블로그 글을 생성AI로 번역해서 글을 게시하면 어떠냐”는 얘기가 나왔고, 두근두근한 마음이 생겼었네요.

결국 생성형AI를 활용하여, 한 번의 글 작성으로 38개 언어로 번역하여 게시하는 블로그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글 작성자는 글 작성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전 세계 독자를 확보함으로서 광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고려했죠.
다행인건, 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CTO가 있다는 것이였어요.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대한 경험도 있고, 블로그 개발 운영 경험도 있다보니, 결국 아이디어들을 실현할 수 있었어요.

왜 지금인지

새로운 서비스를 고민했던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기존 챗봇 서비스로 경쟁사 분석을 해봤어요. 생성형AI를 활용한 해외의 챗봇을 사용해보면, 홈페이지는 영어로 되어 있지만, 챗봇에게 한글로 물어보면 한글로 답변해줍니다. 그만큼 생성형AI는 언어의 경계를 없애고, 시장의 크기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어요.

PDF 문서를 하나 업로드하면, 그 문서를 기반으로 챗봇을 뚝딱 만들어주는 세상이 왔으니, 한국에서 1~2위를 하는 것보다, 해외에서 10위를 하는게 더 좋겠다 싶었죠.

일례로 이제는 생성형AI를 활용한 해외 서비스들의 국내 진출이 많아졌어요. 텍스트만 입력하면 PPT를 만들어주는 서비스의 경우에도 한국 이용자가 많아서 추가한게 대표적이겠죠.

Gamma AI : https://gamma.app/?lng=ko

더 이상은 국내 시장만을 고려해선 안되는 시점이예요. 해외 서비스가 국내에 진출하듯이, 국내 서비스들도 해외로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죠.

어떤 생성형AI를 활용했는가

생성형AI를 활용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겠죠.

  1. 대기업에서 만들어놓은 생성AI를 가져다가 API로 연동하여 활용하는 것

  2. 메타에서 만든 라마2 버전을 파인튜닝하는 것

저희는 첫번째 방법을 활용하였어요. 2번의 경우에는 나중에라도 가능한 것이니,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사의 이점을 이용하여 최대한 빠르게 세상에 내놓자고 했죠.

운 좋게도 삼성에서 갤럭시S24의 실시간 통화 번역때 Google Gemini Nano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한 덕분에, Gemini Pro를 사용하는 저희 서비스의 번역품질 논란은 많이 사그라들었죠 :)

중간의 고비들

저희의 목표는 빠른 런칭이였어요. 전 세계에 없는 서비스이고, 생성AI를 일반적이지 않은 형태로 활용하는 서비스이다보니 먼저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거든요. 물론 그게 서비스 완성도를 고려했을 때 좋은 선택이였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빠른 런칭을 위해서 [글 읽기] 부분과 [글 작성] 부분을 분리해서, [글 작성]에 관해서는 외주를 맡깁니다. 그 동안 모든 서비스는 내재화해서 직접 만든다가 원칙이였는데, 한번 맡겨보자 싶었거든요. 결과적으로 실패하게 됩니다. 그래서 계획했던 런칭 일정을 못 맞추고 4주 가량 미뤄지게 됩니다. 

다음 계획들

구글 검색에 노출되려면 초기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보니 빠른 런칭이 최우선 목표였다면, 이제는 소통을 할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이 필요하죠.

가장 급한 기능들은 댓글/좋아요/구독/글 저장 & 저장한 글 보기 예요. 나중에는 App 서비스도 만들어서 App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려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국내 SaaS 서비스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수월할 수 있도록 팀블로그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어요. 현재도 블로그 작성자 이름과 블로그 이름을 각각 작성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 초기 설계부터 팀블로그를 고려했거든요.

나중에 팀블로그 기능을 런칭하면, 개인의 블로그에 작성한 내용들을 팀블로그로 옮겨주는 작업을 별도로 접수 받을 예정이예요. 지금부터 저희 서비스를 활용해서 전 세계에 국내 SaaS 서비스들을 알려주시면 좋을꺼 같아요^^ 감사합니다.

10X AI Club 그룹의 글
durumis

글을 작성하여 발행하면, 38개 언어로 번역 게시되는 블로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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