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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이종석 ·

편의점과 위스키 바의 이유 있는 만남

안녕하세요.


"컨비니언스 바"


와, 이 비즈니스 모델이 왜 여지껏 없었을까요? 있을 법 한데 아직 없던 것. 여기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어요. 교토에서 시작해서 도쿄에 첫 번째 매장을 연 ‘컨비니언스 바’가 그 기회를 잘 포착했죠. 컨비니언스 바는 위스키 바예요. 위스키를 500엔(약 5천원) 정도의 잔 단위로 팔아요. 그렇다고 싼 술을 파는 게 아니라 희귀한 술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거예요.  


컨비니언스 바는 술에 집중하는 것 외에는 다 간소화했어요. 공간도 10평. 좌석도 바테이블 8석에 나머지는 서서 마시는 테이블. 여기에다가 안주도 팔지 않죠. 공간이 좁은 거야 그럴 수 있는데, 위스키 바에 안주가 없으면 단점 아닐까요? 그래서 편의점과 제휴했어요. 편의점에서 안주를 사와서 먹을 수 있게 한 거예요. 위치도 편의점과 문으로 연결되어 있죠.


딱 봐도, 이 조합 어울려요. 그런데 컨비니언스 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설득력이 더 세져요. 얼마나 말이 되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컨비니언스 바 미리보기

• 편의점 안주를 환영하는 위스키 바

• 위스키 바의 혜택 - 교집합의 크기만큼 ‘절약하는 비용’

• 편의점의 혜택 - 교집합의 크기만큼 ‘늘어나는 매출’

• 팔겠다는 의지가 팔리는 기획을 만든다


편의점 안주를 환영하는 위스키 바

2022년 10월 6일, 도쿄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추가 매출에 목말라 있던 편의점 업계가 두팔 벌려 환영할 만한 일이 일어났어요. 위스키 바와 편의점을 결합한 ‘컨비니언스 바(Convenience bar)’가 오픈한 거예요. 2019년에 교토에서 시작해서 오사카를 거쳐 드디어 도쿄에 상륙했어요. 컨비니언스 바는 이름처럼 편의점과 바를 결합한 형태예요. 로손 편의점 바로 옆에 위스키 바가 있고, 두 개의 매장이 연결되어 있죠.


위스키 바의 혜택 - 교집합의 크기만큼 ‘절약하는 비용’

잔 술을 위주로 판매하는 위스키 바와 편의점의 만남은 그럴 듯해요. 그런데 컨비니언스 바를 만든 바의 정체를 알고 나면, 이미 충분히 말이 되는 컨셉이 더 설득력을 가져요. 편의점과 손을 잡고 컨비니언스 바를 만든 바는 ‘오사케노 비주쓰칸’이에요. ‘컨비니언스 바’라는 상표권도 오사케노 비주쓰칸이 가지고 있죠.


“편의점은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매일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요. 편의점에서 구매한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실 수 있게 하면 편의점에 방문하는 고객을 조금이라도 오사케노 비주쓰칸으로 유인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의점의 혜택 - 교집합의 크기만큼 ‘늘어나는 매출’

컨비니언스 바는 커버 차지를 없애면서 한 번 더 가격을 낮춰요. 보통 외부 안주를 반입할 수 있는 바의 경우, 자릿세나 서비스 비용의 명목으로 커버 차지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컨비니언스 바는 이를 없앴어요. 게다가 클래식한 복장을 한 바텐더가 세심한 접객을 제공해 지불한 가격 대비 훌륭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고객의 인식에 쐐기를 박았죠.


팔겠다는 의지가 팔리는 기획을 만든다

도쿄의 컨비니언스 바는 신주쿠 역에서 약 400m 떨어진 ‘신주쿠 워싱턴 호텔’ 지하에 위치해 있어요. 신주쿠 워싱턴 호텔이 바를 이미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호텔 지하에 문을 열었죠. 호텔에 있는 바와 컨비니언스 바는 완전히 다른 바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모든 일상에 바 문화를’ 오사케노 비주쓰칸의 비전이에요.


“제품이 가치 있다고 해서 제품이 반드시 잘 팔리는 것은 아닙니다.”


출처 : https://cityhoppers.co/content/story/conveniencebar


< 정리 >

생각의 발상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2030년까지 1천개의 바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문화가 있다면 자주 갈 것 같습니다.

링킹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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