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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행동발달(Behavioral Health) 영역의 헬스케어 기업

"Children are not little adults"

위의 문장은 소아과학을 공부할 때 듣게 되는 아마도 가장 유명한 문장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소아는 각 연령에 따라 독특한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나타냅니다. 소아기는 선천적인(congenital) 질환에 대해서도 감별진단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 중 언어가 느리거나 발달 상태가 지연되는 아이들을 선별해는 것이 특히나 중요합니다. 발달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은 조기에 선별해내어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시행되는 영유아 검진(K-DST)은 국가적으로 시행되는 발달 선별 검사로서, 보호자가 아이의 생후 개월 수에 맞추어 대근육, 소근육, 언어, 인지, 사회성, 자조의 6개 영역의 질문 리스트에 답하고 점수를 산출합니다.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

미국 CDC에 의하면 44명 중 1명이 자폐증(ASD)인 것으로 나타며, 이 비율은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 학교에서 한 학급이 대충 30-40명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반에서 1명씩은 자폐증을 갖고 있는 학생이 포함된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자폐증은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핍과 특정 행동, 관심, 활동의 반복적, 상동적 양상으로 진단합니다. 영화 '말아톤'에서 조승우가 연기한 '초원이'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엄마가 불러도 잘 반응하지 않고 또래와도 잘 어울리지 않으며, 하나의 장난감에 고집스럽게 몰두하기도 합니다. 청각, 촉각 등 감각 자극에 대해 과민하거나 지나치게 둔감한 것도 자폐증의 증상에 해당됩니다.


자폐증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라고 불리우며 '스펙트럼' 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마다 나타내는 증상이 다양합니다. 하나로 쉽게 통일될 수 없는만큼 확실한 치료법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증상을 낫게 하는 확실한 방법으로 '조기 발견과 개입'을 입모아 주장합니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의 자폐 증상이 의심되어 빨리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고자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아이의 증상에 대해 전문가들의 소견이 약간씩 다를 뿐더러, 대학병원 외래진료를 받고자 해도 2-3년 정도를 대기해야 합니다. 또한 자폐 아이는 언어치료, 감각통합치료, ABA 치료 등을 받게되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치료사들의 수가 현저히 부족합니다. 있다고 해도 치료센터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아이에게 맞는 치료사를 찾기까지도 오랜시간이 걸리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도 이를 지속하기 위한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센터에 '운좋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되더라도, 기본 치료만 해도 월 100만원 이상의 치료비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자폐증에 있어서 '진단', '치료' 영역 모두의 심각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는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도 공통된 현상입니다.


미국 투자 동향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아 행동건강 분야도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알려주맙>에서 정리한 미국의 소아 행동/발달 분야의 헬스케어 기업과 최근 투자 내용입니다.


Autism 관련 규모가 가장 큰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Cognoa 입니다. 이 기업은 AI와 스마트폰 동영상을 기반으로 자폐증 진단을 보조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발달 지연을 눈치채기 시작할 무렵은 대개 14개월 즈음인데, 정식으로 발달 장애 진단을 받게되는 시점은 51개월 즈음입니다. 둘 사이의 시간 간격을 줄일 수 있다면 조기 진단하고, 빨리 적절한 치료적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후가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발달 지연을 이유로 전문가의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1년이 넘는 긴 시간을 대기해야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Cognoa는 부모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아이의 행동 영상을 모바일 App에 업로드하면, AI가 이를 분석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자폐증 전문가의 소견을 받아볼 수 있게 합니다.


출처 : 바이오•헬스케어 뉴스레터 <알려주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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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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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이종석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js y
js y

감사합니다~ ^^ 미국의 투자유치규모는 정말 어마어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