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로서 선구자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창업을 꿈꾸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학창 시절 친해진 타 대학생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현재 MVP 제작 중에 있습니다. 이미 아이템을 정하고, 피그마를 활용한 목업을 만들었으며, 이를 활용한 설문조사를 통해 검증을 진행한 상태입니다.
저희 팀은 여러 창업 관련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개발자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제대로 된 MVP를 만들거나 트래픽을 조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표님들과 멘토님들께서 저희 아이디어의 현실성과 사업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지만, 학교에서 창업을 꿈꾸는 개발자들을 접촉해도 코파운더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 개발자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일을 시도해 보았지만 창업을 할 때만큼 가슴 뛰는 경험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를 구하지 못해 프로젝트가 진전되지 않자, 팀원들은 학업에 몰두하게 되었고, 저 또한 이 길이 맞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대표님들과 멘토님들이 하루라도 빨리 창업을 해보고, 실패하더라도 이를 경험 삼아 발전된 시도를 하라는 조언을 주셨지만, 스스로 돌아봤을 때 그 정도의 강단이 없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이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들어가서 제 꿈을 실현하기에는 내 뜻대로 서비스를 기획하지 못하는 제약이 많을 것 같아 산하로 들어가는 것은 저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개발자를 어떻게 구해야 할지, 어떤 점을 어필하는 것이 좋을까요?
2. 학업과 창업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확신을 가질 수 있을지,
3. 현재 저희 팀은 목업만 있는 상태인데, 다음 스텝은 무엇일까요? 전국대회를 돌며 투자자를 찾고 멘토링을 받다보면 진전이 있을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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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구자는 아니지만 작성자님과 학창시절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개인적인 경험이라는 건 감안해서 봐주세요!) 1/ 개발자 구인 - 사실 저도 예비창업을 준비하면서 개발자를 구인하느라 고민이 많은데요..^^.. 실제로 주변 창업가/개발자 분들에게 어떻게하면 개발자를 데려올수있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지만 의외로 돌아오는 답은 '비전과 성장'이었습니다. 개발자분 들 성향상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이 다른 직군보다 적은데, 이분들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창업을 한다는 것은 돈 이상의 가치를 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업력이 적은 학생창업일수록 창업자의 비전과 스타트업에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성장경험을 보고 조인합니다. 따라서 글쓴이 본인이 개발자에게 드릴 수 있는 리워드가 무엇인지 명확하면 설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라면 개발자들이 목업만 보고도 알아서 참여할 겁니다. (+ 창업가라면 개발자가 없어도 어느정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번 기회에 개발을 배워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학업과 창업의 갈림길 - 가장 안정적인 방식은 '졸업하고 창업한다'입니다. 애초에 학업과 창업을 병행한다는 거 자체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대표님과 멘토님이 조언해주신 하루빨리 사업하라는 것도 맞는 조언이지만, 이것도 그만큼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강단이 없다고 고민하실 정도면, 지금 때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갈망하다보면 어느 순간 본능적으로 느낄 때가 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ㅎㅎ)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업무경험이 없으면 업무경험을 하고 창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창업도 결국 회사를 만드는 건데, 남의 회사에서 일을 해보면서 조직이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고 설득하는 경험해보는 것이 창업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다음 스텝 - 목업보다 중요한건, 검증인거 같습니다. 설문조사 검증이 아닌 '진짜 유저들이 사용하는 지표'가 들어간 검증입니다. 생각보다 설문조사는 검증에 큰 도움이 안됩니다. 유저가 프로덕트에 참여한 행동(UX)을 바탕으로 지표를 검증하는 것을 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이걸 하려면 개발자가 필요하고 이 고민은 위의 1/개발자구인 질문과 연결됩니다. 투자자들은 검증 안된 프로덕트에 투자를 하지 않으실겁니다. 따라서 투자를 받고 싶어도 하시더라도 분명 투자자들은 '지표' 를 원하실겁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은 "얼만큼 돈을 넣으면 얼만큼 벌수 있는 수익률"을 생각합니다. 투자를 정말 받고싶다면 본인의 프로덕트가 돈을 얼만큼 벌어다주실 수 있는지 '재무적 관점'에서 생각해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가지 더 첨언을 드려보자면 작성자께서 창업을 할 때만큼 가슴뛰는게 없다고 해주셨지만, 외람될 수 있으나, 저는 글쓴이께서 창업을 제대로 경험하진 않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법인도 설립안했고, 투자도 안 받으셨고, 피봇, 등등 안해보셨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창업'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메이킹을 좋아하는 거일수도 있고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행위 자체가 즐거워서일수도 있습니다. 이걸 명확히 구분하셔야 창업에 뜻이 정말 있는 지를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진짜 '왜' 창업하고 싶은지 이유가 아주 명확한 이유 1가지만 생각해보면 지금 올리신 질문들은 생각보다 부수적인 문제라는 걸 깨달으실 겁니다 ㅎㅎ 항상 건승하시길 빕니다 :)
안녕하세요 이찬중님! 먼저 시간을 할애해 긴 글을 읽어주시고, 큰 울림을 주신 댓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 창업의 기본이 페인포인트, 니즈 파악 후 해결인데, 정작 전 개발자들이 원하는걸 생각해생각 못했던 것 같아요. 함께한다면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추가로 조언해주신 부분에 대해선, 저도 제가 모르는 분야에서 인재를 찾는만큼 그들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라도 어느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학교 프로그렘에 참여해서 만났던 개발자들에게 개발을 어떻게 공부할 수 있고, 어느정도 하면 될지 조언을 구한적이 있는데요. 거기서 얻은 답변은 개발은 적당히 익히기엔 너무 깊어서 전공자처럼 공부할게 아니라면 개발자를 그냥 믿고 위임하는게 좋다는 답을 들어서 포기했던 상황이였는데. 혹시 같은 PM으로서 “어느정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실 수 있을까요? (같은 맥락에서 디자이너가 필요하겠지만, 내 생각을 최대한 온전히 전달하기위해 피그마를 사용해 기본적인 UI/UX는 만들 수 있는 능력은 키워뒀습니다) 2. 적어주신 글 보고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여전히 더 고민해야 할 주제이지만. 과정에서 제가 강단이 없는 이유는,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 발을 딛는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큰 것 같습니다. 해주신 조언대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 또 직원의 입장은 어떨지 보다 깊게 공감하기위해 실무 경험은 필수적일 것 같습니다. 허나 제 전공이 이쪽 진로와 부합하지 않아 경험을 위해 전과를 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이건 제가 더 고민해보고 해결해야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 제게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 인사이트 주셔서 감사합니다 3. 말씀해주신 내용 머리로는 알았지만,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개발자를 구하려는 이유도 mvp제작을 위한거였는데, 창업을 하고싶다는 마음만 너무 앞서 해야할 것이 명확함에도 놓지고 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첨언해주신 내용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많고, 왜 창업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한 상태에서 창업이 가슴 뛴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 또한 마음이 너무 앞섰다는게 느껴지네요. 다시 한 번, 소중한 조언과 인사이트 제공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항상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답이 조금 늦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질문해주신 내용에 답을 드립니다 개발 깊이 질문) 어느정도 공부할 수 있냐... 기술에 대한 이해도 & MVP를 구현할 수 있는 정도라 생각합니다. 막 데이터베이스, 자료구조, 전처리 같이 CS적인 지식말고 실제 경험과 유사하게 유저가 앱/웹에서 작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요즘은 ai와 노코드로 잘 되어있어서 금방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접 만들면 또 다른 관점이 보이실겁니다. 작더라도 직접 만들어보시길!) 전공 관련 질문) 생각보다 학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도 예술공학 전공인데 비즈니스 전략팀에서 일을 했었고요 ㅎㅎ... 차라리 빨리 졸업하고 필드에 나와서 실무 경험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이 배울거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산업/직무 종사자분들께 티타임을 요청하고 많이 여쭤보세요. 정말 좋은 어른들이라면 다 친절히 도움을 주실겁니다. (저도 그렇게 요청했고 도움을 받아왔고요) 중요한건 배우고자 하는 태도와 하고자하는 의지입니다. 주니어라면 더더욱
안녕하세요. 많은 고민이 있으신 것 같아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1. 개발자를 어떻게 구해야 할 지, 어떤 점을 어필하는 것이 좋을까요? 개발자를 구하는 것은 스타트 업 초기 단계에서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아직 명확하게 투자를 받았거나, 수입에 대한 파이프라인이 없는 상태에서 개발자를 구하기는 생각 보다 많이 어려우실 겁니다. 신분이 대학생이시니 같은 학교에서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우를 찾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업에 있는 개발자를 구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른 단계로 생각 됩니다. 같은 비전을 함께 꿈꿀수 있는 개발자를 꼭 찾기를 바랍니다. 2. 학업과 창업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확신을 가질 수 있을지 사실 어느 갈림길에도 명확한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신을 가지기 위해 그 과정을 노력하다 보면 결과는 당연히 따라오기 마련이므로, 어떤 길을 선택하든 현재는 결과 보다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더 포커스 하시면 더욱 성장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다음 스텝은 무엇일까요?? 전국대회를 돌며 투자자를 찾는 것 보다는 위에서 말했듯이, 먼저 팀빌딩을 하시고, 팀빌딩 후 아이디어, 마케팅, 커뮤니티 활동 등 MVP를 조금 더 명확하게 만들고, 실제 유저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계획서를 작성 하는 것 까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 하시는게 어떨까요?? 현재는 목업만 있는 상태라고 하셨는데, 먼 목표 보단 일단 조금더 가까운 목표를 잡고 한 단계씩 실행해 보시는게 어떠실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업, 스타트업 이라는 것은 절대로 한번에 끝나질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도있지 님이 글에서 작성하신 것과 같이 실패를 통한 학습, 경험은 정말로 돈으로 바꿀수 없는 귀한 경험 입니다. 아마도 팀빌딩 하면서.. 아이디어 회의 하면서.. 팀이 붕괴 될 수도 있고, 피봇은 맨날 겪어야 하는 경험이 될 것 입니다. 그렇지만 맨날 계획만 세우고 말로만 할 거라고 하는 것 보단 이렇게 실제로 행동하고 움직이는 것에 대학생이시지만 정말 리스펙 합니다.!! 창업은 도전의 연속이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작은 성공을 쌓아 나가며 꾸준히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래님! 먼저 시간을 할애해 긴 글을 읽어주시고, 소중한 조언과 응원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 조언해주신대로 제가 사회에서 따로 뜻이 맞는 개발자를 컨텍하기엔 깃 허브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말씀따라 구체적인 지표가 없어 쉽지않을 것 같아 교내 형성된 풀을 최대한 이용하는게 빠른 길이란 것에 동의합니다 덕분에 이쪽으로 좀더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2. 대회도 참여하고, 주변에서 저보다 먼저 시작하신 분들이 그들의 프로젝트에 차도가 생기는걸 보고 “아 나도 어서 뭔갈 이뤄야 겠다”는 강박이 생기고, 이로인해 한시라도 빨리 내가 어떤길로 갈지 정해야된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해주신 조언대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창업에 도움이 될 실패 사례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시장 분석, MVP 제작 등등의 과정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스스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고있다는걸 남겨주신 댓글을 보고 돌아볼 수 있게됐습니다. 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뭔가 된다고 착각하니 지금 만든 목업이나, 계획서가 초안이아니라 완성본이라는 착각을 하게된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들을 되짚어보니, 팀원들을 잘 만나서 겪어보지 못한 것도 있지만, 실제 창업에 가까워지지 못해서 겪지 못한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성취했다고 착각했지만,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는 것을 깨닫고 겸손하지 못했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구체적으로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앱 서비스 개발자를 코파운더로 만들고자 할 때, 아직 명확한 투자나 검증된 수익모델은 없지만 어떤 요소를 어필하는 것이 좋을지 개발자의 입장에서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상래님 소개 글 따라 작게, 꾸준히, 습관처럼 나아가겠습니다 항상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저의 조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질문하신 부분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저는 개발자의 역할이니 아래의 부분을 많이 볼 것 같습니다. 1. 비전과 목표의 명확성 저도 아직은 많은 경험은 없지만 스타트업을 코파운더로 3년 정도 경험 해본 결과,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그 해결 방법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목표를 단기, 중기, 장기로 명확히 제시하고 현재 단계에서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시는게 어떨까요?? 2. 대표의 능력(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인지..) 스타트업은 빠른 의사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대표라면 강약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 하고 팀원들에게 역할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 말로만 다 된다고 또는 준비 다 되었다고 하는 대표는 무조건 거르는 편입니다. 3. 미래 비전 보상 체계, 성장 기회, 실현 가능성, 명확한 역할 등등 많은걸 체크하고 서로에 대해서 진실되게 얘기해보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정답이 없는 문제이고, 사람과 사람끼리 모여서 같이 일하는 공간이고 서로의 마음이 통해서 같이 하고 싶은걸 만들어보고 우리가 생각했던 문제에 대해서 같이 해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행운과 성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언제든지 궁금한 점이 있으면 또 질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창업을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내 뜻대로 서비스를 기획해보고 싶은 경험을 하고 싶은 것인가요? 그렇다면 굳이 창업이 아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