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어쩌다 SaaS를 만들게 됐나... (1)
안녕하세요, 저는 프릭스 팀의 상원입니다.
저희 팀은 지금으로부터 딱 1개월 전에 결성되어서 CBT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쩌다 변호사가 SaaS를 만들고 있는지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재하 님과 함께 계약 및 인보이스 관리 SaaS 프릭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법조계에서는 약간(?) 특이한 사람으로 평가 받습니다. 좋게 말하면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가기 때문인데요.
어릴 때부터 누가 시켜서 하라고 하면 원래 하고 싶은 것도 안 하는 외길을 30년 넘게 살아오고 있어서 그 영향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 아들도 청개구리 성향이...
제가 법대에 입학하고 한참 놀고 있을 때 갑자기 로스쿨이 생겨서 제 주위에 친구들이 빠르게 고시공부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시키면 절대 안 하는 제 성격을 아는 부모님은 공부를 하려면 하고 아니면 놀다가 군대를 가든지 하고 싶은 대로 알아서 하라고 저를 조종하셨고, 같이 놀던 친구들이 다 공부를 해서 놀 친구도 없어진 저는 몇 달을 고민하다가 고시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는 당연히 터무니 없이 버거웠고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 나는 그 시절을 보내고 운 좋게도 덜컥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등수였습니다.
2등으로 합격하는 바람에 사법연수원의 교수님, 부모님 포함 제 주위의 모든 분들이 제가 당연히 판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었죠.
그래서 저는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것도 공직과 제일 거리가 먼 M&A/Finance 변호사를요. 청개구리 정신이 발동한 것이었죠.
제가 가장 존경하는 워렌버핏의 단짝 찰리멍거가 변호사를 하다가 사업을 하게 된 것처럼, 저도 그러한 삶을 꿈꾸었습니다.
여기까지는 특이한 것이 딱히 없었습니다.
그렇게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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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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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너무 궁금하네요 ㅎㅎ
ㅎㅎ 빨리 작성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