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flow 프로덕트 컨셉의 수요 검증기
SaaS flow는 두 가지의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두 아이디어를 모두 개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한 가지만 선택을 해서 개발을 해야하는데, MVP 개발 이후에는 프로덕트를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는데 준비 단계보다는 더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수요 (시장)부터 어느 정도 검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하기로 결심하였고,
랜딩페이지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받기까지 약 3~4주 간 진행 과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첫번째: SaaS 구독 비용 관리 소프트웨어 (https://teamflow.kr/step1)
- 두번째: SaaS 정보 공유 커뮤니티 (https://teamflow.kr/step2)
1. 랜딩 페이지 제작하기
- 두 컨셉은 각각의 랜딩페이지로 구성하기 위해, 프로덕트 소개글을 각각 작성
- 최대한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디자인은 동일하게 구성
- 서비스의 시안 이미지 등은 첨부하지 않고, 일러스트 등으로 구성
- 제작자의 '왜'를 전달하고, 공감 받기 위해 마지막에 편지글을 추가
- 수요 검증을 위해 '사전 예약' CTA 버튼을 배치
서비스의 시안 이미지를 첨부하지 않았던 이유는 단순히 UI 시안을 제작하기 위해 검증 실행이 지연되는 점과 미완성된 시안을 보면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평가'를 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프로덕트에 대한 설명은 텍스트로 작성하고 빈 이미지는 최대한 친근한 이미지로 호의적이고 감성적으로 꼬실 수 있게 (?) '귀여운 고양이' 이미지로 채워두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러스트에 대한 문의도 많았습니다..ㅋㅋ)
2. 온라인 광고 배너 제작하기
- 광고 배너 이미지는 두 컨셉 모두 동일하게 구성
- 각 컨셉 별 카피 문구는 3~4가지로 뽑아내어, 유저들이 어떤 카피에 가장 많이 반응하는지 검증 진행 (카피문구별 CTR 비교 분석)
카피 문구는 총 4가지로 어그로형 / 호명형 (ex: OO아, 넌 먹을 때 이뻐) / 장점어필형 / 문제제기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구독 비용 관리 컨셉]
[정보 공유 커뮤니티 컨셉]
3. 광고 캠페인 집행하기
- Facebook과 Google Ads로 광고 진행
- 다이내믹 에셋으로 구성
- 글로벌 (전세계 타겟) / 한국으로 나누어서 진행
- 글로벌은 랜딩페이지를 크몽을 통해 영문 번역을 의뢰 (번역문이 직역 수준이라 효과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음)
4. 열심히 홍보하기!
- 디스콰이엇에 랜딩페이지의 오픈 소식을 알림
- 카카오톡 오픈톡방에 랜딩페이지 홍보
- 오픈 슬랙 방에 홍보
5. 데이터 확인하기
8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여러 홍보를 진행한 결과
결론만 말하자면 커뮤니티형의 랜딩페이지의 전환 수 (사전 예약 접수) 가 3배수 높았습니다.
에셋에 대해서는 가장 성과가 적은 배너 대비 특정 배너가 3배수 이상 CTR 차이가 났었습니다. 광고 카피 별로 CTR이 높고 CPA가 낮은 실적이 확연하게 차이가 났기 때문에, 앞으로도 광고 카피도 지속적으로 A/B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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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여러분은 프로덕트의 수요를 검증하실 때 어떤 방법으로 진행을 하셨나요?
여러분의 사례나 인사이트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
이 외에 어떤 피드백이던 부담 없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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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를 읽어 내려오다가 너무 좋은 과정을 남겨주신 것 같아서 다 읽기도 전에 스크롤 올려서 upvote 누르고 다시 내려와서 마저 다 읽었네요. 들이신 공과 고민들과 과정들을 무척 상세히 잘 설명해주셔서 한편의 스토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피드백은 아니지만 응원하겠습니다!! 🙌🏻🙏🏻
반갑습니다 연재님! 저의 메이커 로그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부족한 글인데도 칭찬까지 해주시니 힘이 납니다 💪 앞으로 더 좋은 글 공유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요검증 방법들이 궁금해서 해당 로그를 굉장히 흥미롭게 봤습니다! 과정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서비스 수요 검증시 서비스의 시안 이미지를 첨부할지 말지 고민한 적이 많은데요, 혹시 이미지를 첨부하지 않으신 이유를 여쭈어 봐도 될까요?
@Jae Kim 안녕하세요! 저는 수요 검증 당시에 지금 제가 갖고 있는 리소스 안에서 (당시에는 제대로 된 시안도 없었습니다) '서비스의 어떤 컨셉이 유저한테 먹히는지'를 빠르게 검증하고 싶었었는데요. 첫째로 서비스의 시안 이미지를 첨부할 경우, UX/UI가 제대로 고민 된 후에 시안을 뽑아야하는데. 서비스의 어떤 부분이 유저에게 필요할지도 명확하게 데이터가 나와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안을 만드는게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둘째로는 제대로 된 시안이 아닌 것을 유저가 보게 되면 컨셉보다는 '기능적인면'이 필요할지를 이성적으로 판단할 것 같아서, 수요 자체의 검증에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였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는 '빠르게' 수요 검증을 하기 위해, 시안을 만드는 시간에 투자하기 보다는 먼저 유저와 소통해보고 피드백을 통해 추후에 시안을 만들어가자고 결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ㅎㅎ 하지만 수요 검증이 끝난 지금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서비스의 주요 기능 컨셉을 몇가지 타입으로 구분한 다음, 제대로는 아니더라도 여러 시안을 뽑아보고 유저들에게 어떤 UX/UI가 마음에 드냐고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받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ㅎㅎ (다음 서비스의 고도화를 할 때는 이 방법을 시도해보려구요!) 아무쪼록 제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라며.. 수요 검증을 진행했던 저희 프로덕트 에도 놀러와주세요,,ㅎㅎ😊 (이름이 '소팬즈'로 변경되었습니다 ㅎㅎ) https://sofans.io (소팬즈 - SaaS 프로덕트 탐색 플랫폼)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다만 제가 너무 답변을 늦게 확인한건 아닌가 싶네요. 다음 서비스 고도화 때 테스트 하고 메이커 로그 작성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SaaS프로덕트 관리를 넘어서 탐색 기능까지 되는걸까요? 흥미로운 프로덕트네요! 놀러가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