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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헌
조재헌 ·

항상 당연하리라 생각했던 것들은 어느날 나에게 아니라고 말한다

나는 개발자인데, 어째 메이커 로그는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가능하면 앱 개발 관련 내용들을 올리고 싶지만, 어느날 갑자기 영감을 주는 건 동아리를 운영하면서니까 쉽지가 않다.


원래는 어제가 CMC(Central MakeUs Challenge라는 앱 런칭 동아리이다. 이전 메이커로그에서 홍보글도 있다...)의 13기 서류 모집 마감날이었다. 그리고 보통 서류 모집 마감날 사람들은 서류를 우르르 올리기 시작한다. 저번 기수때도 거의 60%는 마지막 날 올라왔었더랬다.


그래서, 항상 당연하게 마지막 날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안일하게 그러리라 짐작하며 편하게 생각했었다. 더욱이 이번 기수 모집 사전 예약 신청은 이 전 기수들보다 2배는 더 많았다. 그러니까 사전 예약의 절반만 신청해도 이제껏보다 많은 사람들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언가 다른 이상기류가 흐른 모양이었다. 사실 마지막 날이 되기 전 날,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긴 했다. 왠지 이번에는 안될 것 같은 그런 느낌. 더욱이 이전 기수들과 비교해도 확연히 적은 지원자 수... 하지만 이번에는 중간중간 구글폼의 에러와 폼 설정 이슈로 인해 불만이 있었고, 그로 인해 지원을 못하신 분들이 간혹 계셔서 문의가 들어오곤 했다.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었을까.


결국 서류 마감날이 되었는데, 서류는 지지부진하게 올라왔다. 아, 진짜 이번 기수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게 오는 건가?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차 하는 마음과 함께 발등에 불똥 떨어진 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다. 항상 당연하리라 생각했던 것들은 불안해서 대처하면 당연하다시피 한 결과물이 따라오지만, 당연하다고 여겨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런식으로 문득 폭탄을 내던져주곤 했다. 서류 마감이 5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기에 나의 마음은 착잡했다. 아, 더 찾아봤어야 하는데 너무 안일하게 홍보를 한 것일까.

도대체 다른 동아리들은 어떤 방식으로 홍보를 하길래 매 기수 사람들이 꾸준할까... 부터 왜 CMC는 홍보가 잘 되고 있지 않을까까지 여러모로 고민을 거듭했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알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나 역시도 잠깐 운영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지나가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내 손에 있는 순간에는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엄청 일찍부터 회고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고 어떤 부분을 채울지 회의도 많이 진행했다. 그런데 그 모든 부분에서 나는 안일하게도 시작부분을 빠뜨린거다. 충분한 모집단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걸러내는 것은 생각보다 도박수에 가깝다는 것을 분명 알고 있는데, 많은 인원을 모으는 것에 성공하지 못한 거다.


그래도 다행인 점인 지금까지 지원한 사람들의 수준은 굉장히 고마운 수준이라는 거다. 이전보다 사람 수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운영을 위해 인원을 뽑는 것에 있어 실력이 떨어지거나 수준이 낮아질 일은 없을 거라는 점...? 거기다 구글폼 문제 때문에 연장 요청이 들어와 서류 모집 기간을 하루 연장하기도 했다. 그래서 아직 모집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좀 더 끌어모아보는 중이랄까.


사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CMC라는 브랜드에 좋은 글은 아님이 분명하니까. 사실 침착하게 생각해보면 예상을 벗어난 일이 벌어진 것이 문제이지 사실 CMC를 운영하는데 있어 운영이 불가능해! 이런 일은 아니다. 그저 기대치에 못미쳐서 안타까울 뿐이지. 하지만 노이즈 마케팅도 마케팅이고, 누군가 도와주지 않는(천운은 더더욱 따르지 않는 사람이다보니)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는 좀 더 솔직하고 과장될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다(요즘은 불편할 정도로 솔직한 세상이 아닌가). 나중에는 이런 글을 보며 '우와, 이런 시절도 있었구나. 그때는 되게 진솔하고 노력했네' 정도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이 아래부분부터 본문이라는 사실이다.


현재 13기 모집을 진행중이니 아래 링크를 통해 13기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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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서류 모집 날짜가 하루 연장됨에 따라 아직 모집을 받고 있습니다(급 공손). 사이드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거나,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싶거나, 새로운 커뮤니티가 필요하신 Android, iOS, BackEnd, RN 개발자 여러분, 그리고 UI/UX Designer, 마지막으로 내 아이디어를 표출하고 싶은 기획자가 있다면 위 링크로 신청 부탁드립니다.

지원하신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감은 준비되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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