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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인
신가인 ·

여러분 스타트업 대표 만나고 다니지 마세요

MAU 340만을 만들어낸 노코드 바이럴마케팅 툴, 도다의 대표 곽도영님이 말했다.


사업에 도움 될거라고 생각해서 만나고 다니는 거잖아요? 그거 대부분의 경우 도움 안돼요. 어짜피 여러분만큼 여러분 사업 고민해본 사람 없습니다. 있어서도 안되고요.


그럼 뭐해요?


곽도영님은 5가지를 말했다.


스타트업 대표 만나고 집에 오는 길에 쓰는 [스타트업 대표 만날 시간에 하면 좋은 것들 TOP5]


1. 책 읽어라


하드씽, 언카피어블, 하이아웃풋 매니지먼트, 디커플링 등 스타트업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것들도 안읽고 스타트업 한다고 하는 건 말도 안돼요.


'경영의 신'들이 우리 같은 후배들이 맨날 찾아와서 "이거 어떡해요 저거 어떡해요" 라고 하도 물어봐서 일일이 대답해주기 귀찮아서 쓴 게 이 책들이다. 라며 기왕 배울거면 경영의 신들에게 배우라라고 한다.


2. 고객 인터뷰 해라


고객 인터뷰는 항상 해야해요. 고객에 집착하세요.


라고 하시며 슬랙을 잠깐 보여줬는데, 슬랙 #자유 채널에 온통 고객 인터뷰 끝나고 사진 찍은 것들이 올라와있었다.


이건 어제, 이것도 어제, 이건 저번주.


정말 많이했다. 그것도 대표가 직접. 손편지까지 써가면서. (손편지에 무슨 내용이 적혀있는지 물어봤지만 답변은 못들었다 ㅋㅋ)


고객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아야하고 끊임없이 고민해서 팀원들에게 전달해줘야한다고 한다.


이게 진짜 "고객 집착"이구나. 라고 느낀 순간이었다.


3. 자기 제품 써봐라


일정 기간 이상 자기 제품 안써보면 본인도 무조건 감 잃게 되어있습니다.


본인은 시간이 남을 때 그냥 앱 켜서 써본다고 한다. 실제로 도다에서 컨텐츠 제일 많이 만드는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저에요.


진짜 놀랍긴했다. 이 정도로 자기 서비스를 열심히 써본다고? 


서비스를 객관화하고 더 개선시키려는 '집착'이 또 한번 엿보였다.


4. 건강 관리 해라


팀이 생긴 순간 대표의 건강은 이제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라 회사의 자산입니다.


술 한 모금도 안한다. 담배도 끊었다. 정신이 힘들면 정신 상담도 받았다. 운동? 무조건 해야한다. 


대표는 회사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맞고 있기 때문에 건강 악화로 인해 퍼포먼스가 떨어지면 회사에 큰 타격이다. 그래서 건강관리는 책임을 갖고 해야한다고 한다.


무척 공감이 되는 부분이고, 제프 베조스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나는 수백가지의 결정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루에 몇 가지 중요한 결정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나는 항상 머리가 맑아야하며, 그러기 위해 8시간씩 꼭 꿀잠을 잔다"



5. 팀원들과 1 on 1 해라


팀원을 항상 이해하고 챙겨야해요. 팀원이 나간다는 건 항상 회사를 떠나는 게 아니라 그 대표를, 그 팀을 떠나는 것입니다.


뭐 힘들어요?

얼마나 행복해요?

업무적으로 성장하고 있나요? 어려운건 없나요?

동기부여는 어때요?


이런 간단한 질문들로 그들이 회사에 있으면서 행복하고 성장하고 있으며 동기부여가 많이 되게끔 항상 신경을 써줘야한다고 한다.


나도 1 on 1 미팅을 팀원들이랑 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우리는 4명뿐이었는데도 절대 그룹에서 나올 수 없는 말들이 1 on 1에서는 나오게되며 훨씬 더 깊은 레벨에서 팀원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었다.


팀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는 무조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스타트업 대표를 만나는 게 좋은 경우


딱 한가지 있어요. 같은 분야의 나보다 딱 한 단계 앞서있는 사람을 만나면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될 때가 있습니다.


내 생각에 한 가지 더 있는데,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기 전 단계에서는 혼자 머릿속에 갇혀 있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아이디어들의 스파크가 많이 튀기 때문에 좋다.


좋은 말씀해주신 곽도영님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친다.


100일챌린지#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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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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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ang
David Bang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도다 대표님 만난 느낌이 드네요

신가인
신가인

넵!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국성권
국성권

뒤늦게 이 글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 글이에요. 저도 저에 대한 확신이 없다보니 저보다 먼저 시작한 분들의 의견을 많이 구했었는데 저의 고민은 저와 팀원들만이 해결할 수 있더라구요. 작년에 이 글을 읽었다면 좀 더 시간을 아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

곽도영
곽도영

세상에 이렇게 보니 되게 쑥스럽네요ㅋㅋㅋㅋㅋ 시간이 훌쩍 지나 이번달 월 응답수 1000만을 돌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