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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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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지막 날 TEXTBOOK 온라인 스터디 후기


지난 첫번째 오프라인 스터디에 이어 두번째 온라인 스터디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소개와 TEXTBOOK에 참여하며 느낀 점, 요즘의 고민 등을 주제로 약 1시간 50분 가량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자기소개를 제외한 TEXTBOOK 관련 대표님들의 생각과 대표님들의 말씀을 통해 제가 느낀 점을 짧게 공유드리는 글입니다.


-1 대표님들께서 인상깊었던 TEXTBOOK의 내용 : MVP

MVP, KPI, 사업계획서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여러 대표님들의 말씀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볼드액션의 이영상 대표님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요약하자면 "MVP는 스타트업에서 맹신하는 개념 중 하나인 것 같다"는 것으로 "미니멀한 서비스로 검증만 하려하면 완성도가 떨어져 오히려 제대로 된 MVP테스트가 안될 수 있다. 린 스타트업의 개념으로 낭비를 줄여 완성도를 어느 정도는 갖춘 상태로 검증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란 의견을 주셨습니다. 저도 완성도에 대한 욕심이 있어 시장에서 주로 말하는 "가장 심플한 형태의 검증"과 "내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완성도를 갖춘 상태의 검증"에 대해 고민을 항상 갖고 있었는데 이영상 대표님의 말씀으로 MVP에서 말하는 최소화란 대표의 결정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형태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 KPI

TEXTBOOK 강의를 들으셨다면 KPI 설정이 장단기 계획수립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는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대표님들은 KPI를 어떻게 설정하고 계실까. 여러 가지 말씀이 있었지만 KPI의 구체적인 설정으로 인해 단계별 로드맵과 투자 논의에 도움을 받는 등 구체적일수록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3 그 외

에릭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마켓컬리 대표님은 어려운 컨셉을 쉽게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능력이 있다."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저도 느꼈던 부분입니다. 마켓컬리 대표님께서 말씀하시는 걸 보면서 얼마나 공부를 많이 했고, 고민을 많이 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개념을 안다는 것과 말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했습니다. 어려운 것을 간단하게 말하는 것이 대표자의 덕목이지 않을까, 느꼈던 부분입니다. 또, 초기 고객을 모으는 것에 대한 부분에서는 여러 말씀이 있었지만 마케팅 적으로 오다은 매니저님께서 "한 줄의 카피가 중요", "핵심가치를 캐치하여 어필하는 것이 중요"라는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대표님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주제에는 ① 팀빌딩 ② 스트레스 관리법이 있었습니다. 팀빌딩은 근래 제가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 주제로 크게

1) 어디서 팀원을 만나야 할까?

2) 어떻게 팀원을 뽑아야 할까?

에 대한 것을 여쭈었는데 대표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주셨습니다. 요약하여 공유하자면

① 성공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현실적으로 공유해라 : 핵심적인 말씀은 "비즈니스와 팀 자체의 핏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원이나 팀원의 개념도 중요하지만 더 넓게 보아 어떤 팀, 어떤 집단을 만들어 내가 들어가려는 시장의 어떤 핏에 맞추어 경쟁에 가장 최적화 된 상태를 만들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② 한 명에게도 온 정성을 다하라 : 미팅을 하실 때에 그 사람의 인터뷰와 관련된 글 등 그 사람에 관한 모든 것을 다 읽고서 장문으로 진심을 담아 전하라고 말씀주셨습니다.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그만큼의 시간과 정성을 쏟아서 내 편으로 만들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③ 피드백을 주는 사람 중에 자기가 풀려하는 문제에 적합한 스킬셋을 가진 사람을 찾아라 : 프로젝트 성으로 일을 같이 해보는 것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필요한 사람이고,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분을 나누면서 역량이 있는 사람들 끌어들여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좋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물론, 외국와 한국의 지역적이고 인프라적인 문제로 인해 다를 수 있지만 이 사람이 나에게 진심이다, 나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납득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팀원을 구하는 것은 오래 걸리니 급하지 않게 천천히 하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서는

ⓛ 내가 하는 일과 완전히 다른 종류의 책을 읽는다.

②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한다. 그러면 많은 일들이 해결이 된다.

③ 삶과 일은 다른 일의 저울추로 자기 삶을 좀 더 챙기려 한다.

④ 여유가 있을 때에 힘들 때 할 수 있는 것을 미리 찾아놓자.

⑤ 쉴 때에도 뭔가 너무 집중해서 하지 말자.

⑥ 뛰면 생각을 할 겨를이 없어져 스트레스를 푸는데에 좋다.

⑦ 콜드베스. 한 순간을 극복하면 온도가 내게 맞춰져 더 이상 춥지 않다.

등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말씀해주셨습니다.


-4 마치며

대표님들을 온라인 상으로나마 이렇게 뵙고 많은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지난 오프라인 스터디 때와는 다르게 좀 더 대표님들의 속얘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누구에게 말할 수 없고 그것을 극복하기보다는 익숙해지며 무뎌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스트레스"라는 것에도 무뎌졌던 것 같습니다. 대표님들께서 추천해주신 방법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며 더 건강하게 사업을 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대표님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한 번 닿은 인연이 계속 이어질 수 있게 열심히 대표님들과 발맞추어 성장해나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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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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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HOW팀 세미나 짧은 참여 후기


지난 23일에 노하우 팀에서 준비한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그간 노하우 팀의 매월 스타트업 대표들을 대신하여 IR덱을 투자사에게 연결해주는 Exclusive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대표님들께 그간 IR 덱을 분석하면서 얻은 데이터들을 공유해주는 자리였습니다. 까먹지말고 기억하자는 취지로 짧게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메모 남겨봅니다.

< 오전 일정이 끝나고 정신없이 갔다보니 사진은 오로지 나눠주신 팜플렛 뿐.. >


  1. IR 덱

① 표지는 회사 혹은 제품의 슬로건으로

② 시장규모는 bottom-up으로

③ 어떻게든 지표를 만들자

④ 시장진입은 직접 제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⑤ 반드시 팀원 구성이 되어있어야 한다


  1. 창업했다고 모두 스타트업이 아니다


  1. 투자를 받지 못했다고, IR 덱을 외면받았다고 가치없는 사업이 아니다


아쉽게도 오후에 또다른 일정이 있어서 2부까지 모두 듣지는 못했습니다.


저의 이번 세미나 목표는 노하우의 공동대표자 분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었어요. 물론 더벤처스나 한국엔젤협회 엑셀러레이터 분들 모두 인사드리고, 저를 어필한다면 좋았겠지만 그보다는 어떤 사람들이 내 시간을 이렇게나 아껴주고 있었을까?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 세미나에 참여했고, 다행히도 공동대표자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명함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인상도 너무 좋으셨고, 기본적으로 다정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1분여 정도밖에 안되었지만 다녀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고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 노하우 팀을 보면서 이런게 스타트업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해봤어요.

① 자신의 시간으로 다른 사람의 시간을 아껴주는 것

② 같은 입장에서 몰입해주는 것

③ 이러한 마음을 전달되도록 진실되게 서비스할 것


아주 오랜만에 소비자의 입장에서 내가 어떤 서비스를 받고싶은지를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노하우 팀처럼 다정함이 느껴지는 서비스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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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강!!! 느낀 점


나머지 세 개의 강의를 모두 듣고서 짧게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강의가 나누어져있지만 남아있는 세 강의는 이전의 카테고리를 모두 포함하는 내용입니다.


퍼널

퍼널은 초기유저 확보의 다음 단계로 이전의 준비 과정들을 증명하는 부분이고 저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과정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리뉴얼이 완료되고나면 실제로 서비스를 진행해보면서 고객을 구분하고, 구분된 고객에 따라 다른 형식의 마케팅 메세지를 이용하며 고객의 패턴을 분석해나가고자 합니다.


사업계획서

저도 사업계획서는 1년 반여간 정말 많이 썼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같은 사업계획서인데 어디는 서류를 통과하고, 어디는 서류가 떨어졌어요. 평가하시는 분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르시기 때문으로 이해했습니다만 오늘 강의를 듣고나니 제가 사업계획서를 제 맘대로 쓰고있었다는걸 느꼈습니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들은 아마 대부분 저처럼 수치화된 지표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 부분을 저의 약점이라 생각하다보니 어떻게든 저의 추측을 증명하려고 쓸데없이 추정수치들에 집착했습니다. 이 수치가 어디서 나왔고, 왜 나왔고, 앞으로 어떤 이유로 성장할 것이고. 증명되지 않은 수치를 어떻게든 설득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무조건적으로 다른 경쟁자보다 우리가 낫다는 식으로 허황된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이 부분을 콕 지적하셔서 정말 부끄러웠어요. 그 때에는 그렇게라도 저를 드러내지 않으면 제가 부족한 것을 들킬거 같아서 무서웠던 것 같아요. 요즘은 꼭 어떤 정부지원사업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고 있어요. 사업계획서는 쓸 때마다 달라지는 부분이 있고, 매번 같은 부분이 있는데요. 달라지는 부분은 저도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거나 좀 더 발전한 부분일 것이고, 매번 같은 부분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을 제 확신같은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주에 한 번은 전체를 다 작성하지는 못해도 핵심적인 부분들은 꾸준히 작성하고 있습니다. 내년의 사업계획서를 적기까지 모든 내용이 변하지 않게 만드는게 올해의 목표입니다.


스타트업이란

스타트업을 왜 시작하셨어요? 라고 하면 처음에는 '나밖에 해결을 못할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에는 정말 나뿐인 것 같고, 내가 제일 잘 이해하는 것 같았지만 저는 흔한 후발주자였습니다. 그걸 인정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은 나에서 고객으로 바꾸어보았습니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자, 내가 최초가 되어보자. 이런 생각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이 피해받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자가 지금의 방향성입니다. 스타트업이 뭐다라고 말하기에는 이제 2년차라서 아직은 어렵지만 연차가 낮기 때문에 알 수 있는건 생각보다 즐겁다는 거예요. 평소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성취감을 아주 소소한 부분에서 느끼는게 스타트업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한 명의 이용자라도 제게 말을 걸거나 어떤 의견을 전해주면 설령 그게 저희의 부족함을 탓하는 피드백이더라도 묘한 성취감이 느껴집니다. 그 소소한 성취감들 때문에 갈 길이 멀어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


전체 강의를 듣고서

2년차에 접어들면서 돌이켜보면 뭘하든 따끔한 말들을 들을 때가 많았습니다. 저와 같은 처지의 대표님들과 만날 일도 없어 항상 혼자 투자나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하고, 따끔한 말을 들으며 돌아서고를 계속해서 반복되다보니 나는 잘못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답이 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실패를 무한히 반복하다보니 제 방향성이 위태로웠는데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은 위로받았습니다. 조금 이상할 수 있지만 상장을 얘기하며 신문이나 뉴스에서 봤던 각광받는 스타트업도 저와 같은 시도를 했었고, 같은 판단착오가 있었다는 것이 크나큰 위안이었습니다. 물론 갈 길이야 멀지만 적어도 같은 길을 걸어왔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많이 틀리지는 않았다는 적당한 점수의 성적표를 받게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착실히 성장해서 언젠가는 저도 Textbook의 한 페이지에 앉아 누군가의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오다은 매니저님 덕분에 좋은 강의 감사히 들었습니다. 함께했던 대표님들 모두 화이팅하시고 어느 순간, 어느 때에 꼭 만나서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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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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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유저 확보


스터디 이후에 정신없이 벌써 2주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오랜만에 강의를 듣고서 느낀 점을 남겨봅니다 :)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기까지 여러 가지 단계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중 가장 끝단계이자 난이도가 높은 게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사업의 초기 버전에서 이 부분에서 실패를 했고 이 단계가 막히니 아예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했습니다. 초기유저 확보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스타트업의 존폐에 가장 큰 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해당 강의에서는 초기유저를 '일반 소비자=B2C'로 설정하고 있는데요. 이에 선행되어야하는 부분은 과연 내 사업의 고객이 누구인지를 분석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대표님들은 자신의 사업의 소비자를 '일반 소비자'로 두고서 진행하시는데요. 사업의 종류에 따라서 어떨 때에는 일반 소비자보다는 지자체나 기업 등이 초기 소비자로 효율적일 때가 있습니다. 일례로, 제가 자주 찾아뵙는 어떤 대표님은 사업 아이템이 친환경쪽으로 최초 단계의 소비자를 일반 소비자로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무리하게 일반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다보니 자신의 아이템과 연결시킬 방법으로 플랫폼(앱)이 필요했고, 여러 제작 비용을 고려했을 때에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 산정될거라는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반 소비자로서는 그 서비스가 필요할거라는 확신을 갖기도 어려웠구요.


최초 사업 시작 직전까지 대표님은 일반 소비자를 타겟 고객으로 설정했고 이는 예상한대로 과다한 초기 비용의 산정에서 상당한 리스크를 안게되었습니다. 저와 다른 대표님들, 컨설턴트도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며 타겟 고객이 일반 소비자보다는 정부나 지자체의 방향이 맞지않나 의견을 제시했고 현재 대표님은 자신의 강점을 살려 정부과제의 방향으로 선회한 상태입니다. 당연히 마케팅의 방식도 아예 바뀌었습니다. 이것을 지켜보면서 저는 자신의 사업이 누구에게 가장 효율적일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배웠습니다.


어떤 사업은 곧바로 일반 소비자에게 닿아야하지만 어떤 사업은 타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해나가는게 좋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업은 규모 자체가 달라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풀어나가야 하기도 합니다. 자기 사업의 최종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를 세분화하다보면 누구를 제일 먼저 만나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단계를 지난 이후가 이제 초기유저 확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깊었던건 초기유저 확보의 태도였습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않고 발품을 팔아야한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동의합니다. 제가 머릿 속으로 상상만 하면서 가만히 있을 때와 여기저기 다니면서 누군가라도 만났을 때의 업무 진행 속도가 다릅니다. 스타트업은 대표가 멈추면 멈춰버리는 만큼 많은 생각과 고민보다는 방향성이 잡혔다면 곧바로 움직여서 뭐라도 하는 것이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크게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를 한다는 욕심보다는 우리 지역부터 해나가자는 마음가짐이 느리지만 가장 빠른 길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도 초기 단계에는 강남에서 워킹맘을 타겟으로 한정적인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분명 느렸지만 입소문은 무엇보다도 빨랐고 그 흐름을 타고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스타트업은 그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강의 단계에서 모든 좋은 말씀들이 다 나와서 그것을 요약하기 보다는 제가 겪었던 일을 살짝 넣어보았습니다. 내가 어떤 사업을 하고있는가가 초기유저를 설정하고, 확보의 방식을 정하는 데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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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터디 참여 후기


처음에 디스콰이엇에 왔을 때부터 저의 목적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자였습니다. 그래서 참여하게 된 첫 스터디인데 하나의 주제에도 다양한 관점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뭣보다도 제가 빠르게 실패한 후 여기저기 컨설팅이다 뭐다 열심히 다니면서 들었던 조언들이나 지적들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서 개인적으로는 피봇 기간을 되돌아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까먹기 전에 짧게 함께 나누었던 얘기들을 정리하는 글을 남겨봅니다.


MVP 구성을 어떻게 할까?

제 첫 실패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치명적이었던건 '과유불급'이었습니다. 과유불급이면서 과도하게 불친절하다보니까 정확히 어떤 기능이 있는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우리가 내세우고 싶은 주요 기능을 정하고 소비자가 바로 알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편한 플랫폼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처 몰랐지만 MVP는 고도화를 하기 위한 근거 정도의 의미이기 때문에 빠르게 반응을 체크할 수 있는 정도로만 구현을 하고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한정된 시장에서의 성장은 어떻게 할까?

요즘같은 때에 블루오션이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어쩌면 대부분이 한계가 명확히 보이고, 누군가가 선점하여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 진입하게 될겁니다. 시장이 한정되어 있고, 어떠한 방식들이 이미 정해져있어 고객층이 한정되어 있을 때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B2G로 해보자. 일단은 해보자. 해외로 확장을 해보자. 여러 가지 의견들이 오갔습니다만 오랜 시간 해당 시장에서 경력을 쌓아오신 대표님께서 시장을 가장 정확하게 알고있다보니 조금 현실과는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정해진 룰이 있고 문제점 역시 분명히 가지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룰브레이커로서 강단있게 밀어붙이신다면 자연스레 선점하시는 위치로 가시지 않을까란 모두의 바람과 응원이 있었습니다.


해당 아이템이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건 어떻게 판단할까?

저의 경우에는 플랫폼을 낸 다음에 노출 수 대비 클릭 수, 클릭 수 대비 가입자 수를 통해 최초에 가치를 판단했습니다. 사실 이 단계까지 온건 너무 늦었습니다. 사업 아이템을 판단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라고 들었습니다. 시장의 크기, 시장에 있는 고객의 니즈, 차별화가 가능한지, 진입장벽을 만들 수 있는지 등등 사업 아이템을 선택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때문에 최대한 심플하게 몇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서 MVP를 체크하고 그 MVP를 확장시켜 가면서 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이 정석이라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피봇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진행한게 시장의 크기와 세분화였습니다.


너무 아이템이 크다면?

너무 많은 기능을 한 번에 담는다. 혹은 여러 플랫폼을 하나로 결합한다. 여러 가지 사업아이템이 있지만 MVP를 구성하기에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저도 놓쳤던 부분이기도 한데 시장 내의 고객들은 저마다의 이유와 가치판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 하나를 정하지 않으면 사업아이템이 담는 카테고리가 너무 커지면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고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처음의 저였습니다. 지금은 최대한 세분화를 한 상태로 피봇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작 비용이 클 때에 공헌이익은 어떻게 할까?

제조업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은 없지만 플랫폼에 고정적인 비용이 들어가게 되면서 이것을 상쇄하기 위한 BM에 대한 준비에 굉장히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에는 누구를 타겟을 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이미지나 방식이 달라지는 것 같았고 나의 손익분기점을 맞추면서 제품 생산량을 정해야하는 등 고려요소가 굉장히 많아보였습니다. 제조원가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고객들의 구매의사 등 복합적인 부분들을 고려하면 공헌이익을 맞추는 생산량을 정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향후 제조업을 한다면 어떤 부분들을 고려해야하는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개발자..

얘기를 들으며 개인적으로 생각한건데 역시나 개발자는 내재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현재 저희 팀에 개발자가 없는데 정말 최선을 다해서 팀원으로 모셔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좋은 개발자님.. 웹/앱 디자이너님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담지는 못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핵심적인 질문들이었던 것 같아서 함께 남겨보았습니다. 제가 겪었던 일들도 있고, 처음 생각해보는 부분들도 있어서 많은 배움이 있었던 스터디였습니다. 제 생각보다는 제가 들었던 교수님, 심사위원님, 컨설턴트 등의 지적이나 조언들을 나눠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확 와닿았던건 모든 대표들은 열정적이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언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대표님도, 현실에 부딪혀 고민 중인 대표님도, 어떻게든 나아가고 있는 대표님도 형태는 달랐지만 모두가 자기가 하고있는 것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많은 말씀 나눠주신 대표님들과 오다은 매니저님, 또 뵙고서 인사드린다면 좋겠습니다 :D


P.S / 혹시라도 2주 내에 감기에 걸리시면 커피챗으로 말씀주세요~! 약속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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