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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인
신가인 ·

파티 6번 갔다와서 분석한 파티의 핵심 성공 요소

GOAL - ✅✅✅✅✅✅⬜️⬜️⬜️⬜️ DAU -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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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사의 습관'이라는 습관 형성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서 모인 벌금으로 파티를 열고자 한다. 하지만 참여율이 저조하다. 왜 그럴까?


사람들이 정말 가고 싶어하는 파티는 어떤 파티일까?


이걸 다음과 같이 도출해보고자 한다.

1. 내가 가고 싶었던 파티 분석

2. 이 중에서 핵심 뽑기

3. 현재 파티에서 부족한 점 분석


내가 가고 싶었던 파티는 어떤 파티들이지?


1. 교내 교환학생 동아리에서 했던 클럽 파티


고대의 KUBA 라는 교환학생 동아리에서 활동할 때 학기 중 한 번 클럽을 통으로 대관해서 파티를 하는데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다. 왜 재밌을 거라고 느껴졌을까?


- 친구와 함께. 우선 나와 친한 친구들이 전부 다 갔다. 그냥 같이 있기만 해도 재밌는데 클럽을 다 같이 가면 얼마나 재밌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 사람에 대한 기대. 동아리 규모가 꽤 커서(800명) 한 번도 못 본 사람들이 많았는데,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 접근성. 가까웠고, 가격도 쌌다(만원이었나?)

- 플랜B 존재. 이태원에 가는 거라, 여기가 재미없어도 다른 곳에 갈 곳이 많았다.



2. 이태원 호텔 루프탑에서 하는 풀파티


나는 풀파티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뭔가 핵인싸들만 가는 그런 이벤트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온라인에서 풀파티를 한다는 이야기를 보고 친구랑 같이 가보기로 했었다. (가기 전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결국 못갔다)


- 신선함. 컨텐츠 자체가 아주 색다르고 새로운 것이었다.

- 가면 인싸가 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3. 디스콰이엇 연말 파티



2022년 말에 디스콰이엇 연말 파티를 했다. 이 때 당시에 일에 굉장히 집중하고 있었을 때라 웬만한 약속은 가지 않았음에도 여기는 가고 싶었다.


- 희소성. 30명에게만 초대장을 보냈다고 했고, 이 희소한 기회에 선택되었다고 하니 안가면 너무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 만날 사람들에 대한 기대. 가장 활동을 활발히 한 30명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너무 궁금했다.


4. 친구와 함께 지인들을 초대하는 생일파티


예전에 친구 생일 때 각자 지인을 초대해서 50명 정도 모아 파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도 정말 신났었다.


- 친구와 함께. 같이 가기로 한 친구들이 굉장히 많았다. 같이 가서 우리끼리만 놀아도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 신선한 컨셉. 컨텐츠는 별로 연관있는게 없었지만 19금 파티라고 이름을 지었었다. 괜히 기대되는게 컸다.


5. 친구 커플이 여는 솔로파티


친구가 자기 여자친구와 함께 각자 지인을 초대하는 파티가 있었다. 이 때 장소도 멀고 가격도 꽤나 비쌌는데도 엄청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친구와 함께. 친한 친구들은 다 갔다. 재미없거나 어색할 거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다.

- 미팅 컨셉. 뭐 대놓고 남녀 연결해준다니깐 너무 신나서 갔다.


6. IT 창업 동아리에서 한 파티


IT 창업 동아리 SOPT에 있을 때 했던 이벤트인데, 정기적으로 파티를 연다. 동아리원들 중 대다수가 참여했고 나도 여러 번 갔었다.


- 친구와 함께. 여기도 이미 친해진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가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지 않더라도 이 친구들과 놀면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 새로운 사람을 만날 이유 존재. 이 동아리의 핵심 활동은 한 학기 동안 팀빌딩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과 잘 맞는 사람들을 찾고, 미리 친해져놔야한다. 파티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에 최적이었다.

- 참가자가 준비할 게 없음. 할로윈 파티 같이 코스튬을 입어야한다거나 그런 것을 한 적은 없다. 그래서 쉽게 참여했던 거 같다.


그렇다면 여기서 핵심은?


쭉 써보니, 공통되는 패턴이 보인다.


1. 같이 갈 친구가 있다

2. 만날 사람에 대한 기대가 높다

3. 자극적인 컨셉(풀파티, 19금, 미팅, 카지노 등)

4. 참가자가 준비할 게 없음.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1. 같이 갈 친구가 없다.


현재 모두 온라인에서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갈 친구가 없다. 아무리 활발한 성격이라도 친구가 한 명도 없는 파티를 가는 게 여간 쉬운게 아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을까? 


미리 온라인 상에서 친해질 수 있도록 한다거나 파티에서 엄청 빠르게 친해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줘야한다.


2. 만날 사람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다.


만날 사람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은 이유는 서로에 대해 아는 게 없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내에서 개인이 돋보일 수 있는 장치가 전혀 없다. 디스콰이엇에서는 서로가 쓰는 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가장 활동을 많이한 30명이라는 점 때문에 어느정도 내적 친밀감과 기대감이 생겼다. 


서로 미리 알아가게 할 수 있는, 그리고 이 사람들이 모두 흥미롭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어떤 식으로든 표현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


3. 컨셉이 신박하긴 하지만 자극적이진 않다.


무사의 파티라고 하면서 '무사의 3대 측정' 뭐 이런 걸 기획해봤다 ㅋㅋㅋ 지금 보니깐 이게 일단 신박하긴한데 막 엄청 재밌고 자극적일 거라는 기대감이 들지는 않는다.


적용점


1. 혼자와도 절대 어색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자.

2. 참가자들이 본인에 대해 한 줄 어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

3. 좀 더 재밌을 거라는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컨셉을 추가하자.


Q. 여러분이 갔던 파티는 왜 가고 싶었나요?

라면클럽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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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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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akim
lenakim

파티에 대한 분석이 재밌어서 흥미롭게 읽어봤어요 ㅋㅋㅋ 근데 "무사"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거에요? 그냥 제가 알고있는 그 무사가 맞나요?ㅋㅋㅋ 혹시 다른 뜻이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상징적으로 사용하시는 단어인지 궁금해서요!!!

신가인
신가인

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일본어로는 사무라이, 한국어로는 무사. 같은 뜻입니다ㅋㅋㅋㅋ 습관 형성 커뮤니티인데 각자 무사이며 진검승부하듯 하루를 살아간다는 컨셉으로 세계관을 만들어놔서 무사의 습관입니다 ㅋㅋㅋ

lenakim
lenakim

아하 세계관이 있군요!ㅋㅋㅋ 더 흥미롭네요!!! 응원하겠습니다!!! :)

신가인
신가인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김동호
김동호

다음 달에 픽플리 파트너분들과 첫 네트워킹/파티를 진행하기 위해서 기획 중인데, 시작에 앞서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신가인
신가인

ㅎㅎ 좋은 파티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지금 하면서 하나 더 배운 것은 파티 준비 과정 자체를 Build in public 느낌으로 유저분들과 계속 공유하고 의견을 받으면 더 참여율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박종한
박종한

가인님 글 너무 좋네요! 뉴스레터도 구독했어요!

신가인
신가인

오..감사합니다! ㅋㅋㅋ 뉴스레터 보다는 디스콰이엇을 훨씬 열심히 하고 있긴하지만 뉴스레터도 슬슬 해보겠습니다! 저번에 좋은 파티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