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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petercsj
Choi petercsj ·

[19] 20년뒤, 우리집 택배는 누가 배달할까?

요약

우리집 바로 앞에 택배를 사람 없이 배달하려면, 길가에 배송해줄 자율주행차와 그 택배를 집앞까지 배송해줄 모바일로봇이 필요하다.
** 본 글은 글쓴이의 자의적 판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

 

몇 달전에 나는 유튜브를 보다가 Mark Rober라는 해외 유명 과학, 공학 유튜버(우리나라의 긱블과 비슷하다!)의 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엄청난 발명 - 이 드론은 모든것을 바꿀 것입니다 - YouTube

드론이 빠르게 날아와서 집앞까지 안전하게 물건을 배송하는 모습이었다. zipline이라는 드론회사의 가상 영상이었지만, 이 회사가 실제로도 르완다에서 약품과 혈액을 드론을 통해 빠르게 전달하는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와 역시 물류배송의 미래는 드론이다! 진짜 빠르잖아! 라고 생각하는 찰나 실제로 궁금해졌다.

 

20년 뒤 배달기사님, 쿠팡맨 대신 누가 우리의 택배를 집앞까지 배달하게 될까?

오늘은 물류의 전과정보다는 말단의 라스트마일이라 불리는 내앞까지 물건이 배송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한다.

현재 각 기업에서 진행하는 사업들과 개발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몇가지 미래를 상상해보자.

 

그전에 택배 자동화를 왜 해야하죠?

1. 배송 시스템을 이용하는 커머스 업체들의 경우, 배송하는데에 드는 인건비가 매출대비 비중이 높다. (2020년 쿠팡 기준 20%) [1]

2. 택배기사님들이 엘레베이터 대기와 단지안에서의 시간 허비로 인해 배달 시간에 지연이 생긴다. [2]  

 

현재 개발되는 라스트 마일 관련 기술들

1. 드론

장점: 목표지점까지 도달하는 속도가 빠름. 고층 건물이나 또한 여러 드론들이 각각의 택배를 한번에 배달. 중단거리에 적합, 고층 건물로 이루어진 도시(아파트로 이루어진)에 적용 유리.

단점: 무게가 다른 방법들에 비해 현재 드론에 대한 인프라나 제도적 준비가 미비하다. 옮길 수 있는 택배 무게의 한계가 있음. 마지막에 라스트 마일까지 정확히 배송하기에는 소음이나 사람회피의 어려움, 착륙 속도가 늦다 정도의 문제가 있음.  

2. 모바일로봇(OR 4족보행로봇 OR 휴머노이드)

장점: 마지막 라스트 마일에 사람이 수령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 속도가 느려 다소 안전하고, 소음이 적으며 사람 혹은 사람사는 장소인 집 앞까지 접근이 가능.

단점: 속도가 제일 느리고,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정도 택배 무게의 한계가 있음.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변수가 가장 많음.

3. 자율주행차

장점: 기존의 자동차들이 사용하는 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다. 중장거리(반경 1km 이상)에 적합하다.

단점: 직접 문 앞까지 접근하여 배송할 수 없다. 구현하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세가지 소개한 로봇들은 

드론: 항공

모바일로봇: 도보

자율주행차: 도로
를 이용한다.

로봇은 환경이나 특정 규칙으로 제한될수록 여러 변수들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어 실제 구현이 쉬워진다. 제한된 환경이나 규칙이 모호하다면 구현이 어려워진다.

구현난이도는 항공 < 도로 < 도보 순이고, 거리당 무게에 대한 경제성의 경우 도로 > 도보 > 항공 이므로 라스트 마일까지 값싸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도로를 통한 배달을 지향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중장거리는 자율주행차, 단거리(3km이내)는 여러대의 드론이 맡고, 최종적인 물건 배달과 조정(반품이나 CA 같은 일들)은 지역을 점유하고 있는 모바일로봇이 맡는다. [3]

내가 생각하는 배달의 근미래 모습은 다음과 비슷하지만, 건물마다 배달 관리를 위한 로봇이 있어서, 자율주행차는 길가에 배달하여 건당 배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향이 나을 것이다.

따라서 필자가 생각하는 장소별 라스트 마일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라스트마일 장소별 예시

1.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 자율주행차만이 배달한다. 자율주행차가 집앞까지 도달하여 길가에 택배를 내려주면, 지역을 담당하는 모바일 로봇이 직접 가져가서 배송하거나, 자율주행차 내  드론을 이용하여 아예 집앞까지 배송하는 경우를 고려할 수 있다.

 

2. 아파트, 호텔, 회사: 엘레베이터, 자율주행차가 집앞까지 도달하여 지정된 장소(택배 관리 시스템)에 택배를 내려주면, 건물내에 배송을 담당하는 모바일 로봇이 직접 가져가서 배송을 진행한다.

와트(Watt)라는 로봇 회사에서 개발하는 아파트용 로봇배송 솔루션이다. W스테이션이라는 적재함에 택배를 쌓고, 이를 제임스라는 로봇이 운반한다. 제임스에는 로봇팔이 달려 있어, 물리적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 아파트의 각층을 오갈 수 있다.

3. 엘레베이터가 없는 다세대 주택, 상가 배달: 배달하기 가장 어렵다. 모바일 로봇이 층을 오가는데 엘레베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4족보행 로봇을 모바일 로봇 대신 사용하여 계단을 오르거나, 드론을 모바일로봇처럼 이용해서 실내를 날아 배송하는 차선책이 있다.

 

번외로 우리집 음식 배달은 어떻게 할지도 생각해보자. 

식당: 처음에는 식당 직원이 길가로 나와 포장된 배달을 때에 맞춰 도착한 자율주행차에 넣고 목적지로 보낸다. 혹은 모바일 로봇이 식당 직원을 대신하여 미리 길가에 나와 현장에 도착한 자율주행차에 배달을 자율주행차에 넣는다.

 

예시를 살펴봤을 때, 자율주행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택배가 배달되는 과정에서 자율주행차에서 모바일 로봇으로 택배가 옮길 때나, 아파트 단지내의 택배 관리 시스템을 이용할 때, 엘레비이터를 이용할 때처럼 다른 로봇이나 기계장치가 연결되는 과정을 매끄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자료

[1] 쿠팡, 1만원 팔아서 2000원 직원 월급으로 줬다 - 뉴스1 (news1.kr)

[2] 택배 로봇 제임스입니다. 고객님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hlworld.com)

[3] 뉴빌리티, 자율주행차-로봇 연계 라스트마일 물류 실증 - 정보통신신문 (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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