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1줄도 안치고 모바일 앱 만들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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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앱으로 운영하던 서비스를 드디어 모바일 앱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앱으로 만들려는 이유
1. 앱으로 만들지 않았을 때 설치가 너무 번거롭다
현재 웹앱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1번은 현재 특정 웹 주소로 들어가서 홈화면에 설치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여기서는 스텝이 정말 많다.
웹앱을 모바일 앱과 유사하게 사용하게 하려면 홈화면에 바로가기를 설치하게끔 해야한다.
하지만 웹 주소를 카카오톡으로 전달한다면 카카오톡에서 클릭하면 카톡 내부의 웹뷰를 통해 웹페이지를 띄우기 때문에 홈 화면에 저장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웹 주소를 복사해서 기본 브라우저(사파리, 삼성인터넷 등)으로 열고 설정에 들어가서 홈 화면에 추가를 눌러야하는 이 과정이 굉장히 불편하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헷갈려하는 유저들도 많았다.
그래서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간편하게 검색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사용자 편의를 위해 필수라고 생각했다.
2. 리텐션을 올리기 위해서는 푸시 알림 기능이 필수다
예전에 리텐션의 4가지 핵심 요소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 중에 핵심 요소 중 하나는 Trigger이다. 현재 저녁 9시마다 습관 중에 안한 것이 있으면 문자메세지로 알려주고 있는데 문자 메세지를 보고 해당 페이지로 이동을 유저가 직접 해야하고 해외에서 발송되었습니다 등 이상한 것들이 붙어 가독성이 떨어진다.
거기에다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비용이 하루에 1~2만원씩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푸시 알림은 공짜인데다가 클릭하면 바로 액션이 필요한 해당 페이지로 이동시킬 수 있어서 훨씬 효과적이다.
+ 이 이유 말고도 앱으로 만들면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라는 또다른 거대한 마케팅 채널에서 홍보 효과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다.(아직은 주력하지 않을 생각이다)
노코드 툴을 활용해 앱으로 만드는 방법
나는 이 서비스를 버블이라는 노코드 툴을 사용해서 만들고 있는데 버블은 플랫폼 자체에서 모바일 앱으로 만드는 것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주 착하고 발빠른 Guarav라는 인도 형이 BDK라는 서비스를 만들었고 이걸 활용하면 버블로 만든 웹앱을 모바일 앱으로 패키징 해준다. 가격은 $349로 현재 약 44만원이다.
패키징이란 웹앱을 인터넷창만 띄울 수 있는 ‘웹뷰’라는 프레임에 감싸서 앱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실상 웹 브라우저와 똑같은 건데 켰을 때 딱 한 주소만 가르키게 되어있고 주소창이나 기타 버튼은 모두 날린 형태이다.
웹뷰 형태의 앱으로 만들면 장점은 앱의 내용을 바꿔도 앱 자체를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그냥 웹 상에서 내용물만 바꾸면 자동으로 바뀐다. 하지만 웹 페이지를 띄우는 것이기 때문에 native 앱의 빠르고 스무스한 느낌이 떨어지는 건 단점이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토스도 상당부분 웹뷰 형태로 개발되어있다고 한다. (친구 개발자의 카더라..)
결론
버블과 BDK 그리고 44만원이 있다면 코드 한 줄 없이 모바일 앱을 만들 수 있다.
FAQ
코딩 아예 못해도 버블 할 수 있나요?
나는 베이스가 조금있지만 주변 사람들을 봤을 때 아예 없어도 쉽게 익히는 것 같다. 파워포인트와 엑셀할 줄 알면 쉽게 할 수 있다고 본다.
앱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데 얼마나 걸렸나요?
앱의 규모와 기능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스마트하게 최소 기능만을 잘 기획한다면 일주일 정도면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노코드의 단점은?
다른 노코드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버블 한정으로 이야기한다면,
우선 플랫폼 자체가 공짜가 아니다. 어도비처럼 매월 돈을 내야한다. 하지만 코드를 활용한 React나 Nodejs 같은 플랫폼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버블 같은 경우 Personal은 $25, Professional Plan을 사용한다면 월 $115를 내야한다.
그리고 Scalability의 한계점이 있는 것 같다. 특히 DB를 가지고 수십만건의 연산을 해야하는 경우, 코드에 비해 굉장히 느리다. 아주 기본적인 for loop을 도는데도 코드에 비해 훨씬 느리기 때문에 좀 더 고민해서 효율적으로 설계해야한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서비스 초기부터 Scalability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초기에는 방향을 크게 틀어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개발 속도가 3~10배 빠른 노코드를 활용해서 최대한 빠르게 PMF 를 찾고 그 이후에 더 이상은 안되겠다 할 때 개발자를 통해 코드로 개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노코드로 Production 레벨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점점 많이 생기고 있으며 국내 서비스로는 ‘히로인스’도 대표적인 예이다. 잘만 사용한다면 Scalability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예시인 듯 하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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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덕분에 프로덕트 제작의 접근성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One Thing은 어떻게 만드셨나요? 저 지금도 뉴탭 열면 One Thing이 떠요 ㅋㅋ
ㅋㅋㅋㅋㅋㅋ오 충성 고객이시군요 ㅋㅋㅋ One thing은 한땀한땀 코딩(React, Node, MongoDB)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때는 뭔가 퀄리티 높은 거를 만드려면 코딩으로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거든요.. 요새 버블 하면서 그런 고정관념도 많이 깨지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