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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경
이다경 ·

[UNIS 직무스터디] 기획 마케팅 스터디 회고록

직무스터디 개요

진행기간: 25.3 - 25.7

활동 내용: 패스트캠퍼스 역기획 강의 수강, 와디즈 역기획 프로젝트

이번 직무스터디에서는 두 가지 활동에 집중했다. 첫 번째는 패스트캠퍼스의 기획 관련 강의를 수강하며 기본적인 역기획 방법론을 익히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팀 프로젝트로 와디즈 서비스를 직접 분석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는 역기획 실습에 참여한 것이다.

1. 패스트캠퍼스 역기획 인강

인강 수강은 역기획의 이론적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강의에서는 서비스를 기획할 때 어떤 흐름으로 사고를 전개해야 하는지,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는지를 다루었다. 강의에서는 사용자의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 문제가 서비스의 어떤 구조적 한계에서 발생하는지를 분석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능적·정서적·비즈니스적 대안을 순차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처음에는 이 과정이 추상적으로 느껴졌지만, 강의 속 다양한 실전 사례와 가설 설정, 우선순위화 프레임워크 등을 통해 해당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점차 기획이라는 작업이 확실한 논리가 필요한 분야임을 알게 됐다.

2. 와디즈 역기획 프로젝트

이후 진행된 와디즈 역기획 팀 프로젝트는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팀원들과 함께 와디즈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고, 사용자 여정과 화면 흐름, 정보 구조를 정리한 뒤 주요 문제 지점을 도출했다. 우리가 주목한 핵심 문제는 세 가지였다. 첫째, 신규 프로젝트나 소규모 브랜드가 플랫폼 내에서 충분히 노출되지 않아 검색성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 둘째,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찾을 수 있는 필터링이나 정렬 기능이 부족해 탐색 효율이 낮다는 점. 셋째, 펀딩, 프리오더, 스토어 등의 구분과 용어가 초보 사용자에게 직관적이지 않아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점이었다.

이 문제들을 바탕으로 우리 팀은 해결책을 세 가지 방향으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탐색 UX를 개선하는 것으로, 인기순이나 마감임박, 가격순 정렬 기능과 함께 카테고리·상태 필터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의 탐색 효율을 높이고자 했다. 두 번째는 신규 및 소규모 프로젝트가 묻히지 않도록 홈 화면에 큐레이션 섹션을 별도로 마련하는 방안이었다. 이는 단기적인 전환율 상승보다는 와디즈가 지향하는 창작자 중심 플랫폼 정체성과도 연결되는 접근이었다. 세 번째는 초보 사용자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으로, 처음 접속한 사용자를 위한 안내 카드와 각 페이지에 핵심 용어 툴팁을 추가하는 방식이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순히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각 제안이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지표로 측정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던 과정이었다. 예를 들어 ‘정렬 기능 추가’는 상품을 찾는 플로우에서의 탐색 시간 단축과 페이지 체류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아이디어를 서비스와 사용자 흐름 속에 구체적으로 배치하고, 그 효과를 예측해보는 경험은 기획 부문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매우 유익했다.

이번 직무스터디를 통해 나는 단순히 기획이 ‘무언가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구조와 문제를 읽고, 사용자와 서비스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설계 행위임을 체감했다. 그리고 기획이라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더 세밀한 관찰력, 논리적 구조화, 협업과 설득의 과정을 요구한다는 사실도 배웠다.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때 단순히 ‘편하다’, ‘불편하다’라는 감상에 그치지 않고, 왜 그렇게 느껴지는지, 그것이 어떤 구조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분석하는 습관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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