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데
데칼콘을꿈꾸다 ·

채용 시장은 정말 작은 시장일까? (feat. 평생 직장은 없다)

image.png

Chapter 1. 시장

이 숫자대로 본다면 국내 채용 시장은 정말 작은 시장처럼 보인다.

나는 의문이 생겼다. '정말 1.65조의 작은 시장일까?'

한국시장

만약 그렇다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PE)는 왜 잡코리아를 '21년 기준 9,000억원에 인수하였을까?

미국시장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링크드인을 '16년 기준 30조에 인수하였을까?'

'왜 리크루트홀딩스는 Indeed와 Glassdoor를 '18년 기준 각각 1.6조에 인수 하였을까?'

단순히 한국과 미국의 시장 Size 차이일까? 이 의문으로 시작하여 나는 시장 규모를 추산 해 보았다.

국내 시장 규모 Size 추정

(1) 국내 근로 소득자 수 - 2천만명

(2) 국내 근로 소득자 평균 재직기간 - 6년

(3) 국내 매년 근로 소득자 취업 or 이직자 숫자 - 330만명

(3) 국내 근로 소득자 평균연봉 - 4,000만원

즉 2천만명 / 6년 = 연평균 330만명 취업 or 이직

Q. 국내에 매년 약 330만명이 취업 or 이직을 하는 시장에서 국내 대표 채용플랫폼들인 원티드, 프로그래머스, 잡코리아, 사람인 등과 같은 사이트가 시장점유율 10%를 가져간다면?

가정1. 국내 매년 근로 소득자 수 330만명 중 10%가 원티드를 통해 이직

가정2. 원티드가 연봉 4,000만원의 7% 수취 = 280만원

A. 국내 매년 근로 소득자 수 330만명 x 10% x 연봉 4,000만원 x 7% = 9,333억원

즉, 한 플랫폼에서 10%만 점유율을 차지하더라도 9,333억원의 매출이 나오고 총 시장 규모는 10조짜리 시장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 숫자에는 어패가 있다 국내 평균 재직 기간이 6년인데, 미국에서는 평균 재직기 간이 3년이다.

'6이라는 숫자가 3에 가까워지다면 이 시장은 국내에서 20조가 된다.'

이제, 국내에 많은 사람들은 '한 직장을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직의 빈도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이직의 연차는 계속 짧게 되어질 것이다.


Chapter 2. What we did

  1. 잠재 고객 인터뷰 (기업 고객, 일반 고객)

  2. 화면 기획서 작성

채용 시장은 정말 작은 시장일까? 라는 작은 궁금증에서 시작 하여

많은 한국 취준생, 경력직, 대기업/스타트업 인사 담당자, 대표님들과 소수의 미국 실리콘밸리 대기업/스타트업 경력직, 스타트업 대표, YC 참여하여 성장하고 있는 대표님들과 인터뷰를 하였다.

많은 인터뷰를 한 결과 국내 수 많은 HR 플랫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많은 Pain Point를 가지고 있었고 해 볼만한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화면 기획서 작성을 시작 하였고 약 5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총 2명이서 직장을 다니면서 수시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주말, 밤낮, 점심시간 할 것 없이 채용, 성인교육, ~, ~, ~, ~, ~ 약 7가지 테마를 다루는 종합 Career Platform을 만들고 있으며 향후 SaaS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는 대외비라 생략했습니다.) 만들면 만들수록 어려움들을 마주하는 순간도 재밌고 그걸 깨부수는 순간도 너무 짜릿하다.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이 일은 절대로 국내에서 끈낼 생각이 없으며 프로덕트 런칭 이후 프로덕트를 계속 다듬어 미국에서도 내년 3월쯤 런칭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Chapter 3. So what's next?

프론트엔드, 디자이너 두 직군의 분들이 너무 간절하게 필요합니다

위 두 직군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커피챗 요청 부탁드립니다. 찔러보기도 환영입니다ㅎㅎ 꼭 풀타임 아니어도 괜찮고 실력적으로 자신이 없으셔도 괜찮으니 많은 연락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기대사항(?) 적으며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프론트엔드 직군

- 웹 프론트엔드 개발 가능자
- 외부 API 연동 가능자

- 소셜 로그인 기능 개발 가능자(구글, 애플, 네이버, 카카오)
- git을 통한 배포 및 코드 관리 가능자

디자이너 직군

- 피그마 사용 가능자

- 제품 개발 출시까지 디자인을 담당 경험

-개발자, 기획자와 원활한 communication 가능하신 분

제가 무례(?)하게 위의 기대사항을 적었지만 이 내용이 충족되지 않으셔도 정말로 괜찮으니 좋은 인연을 쌓고 싶은 분들도 많은 연락 부탁 드리겠습니다ㅎㅎ

7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Su
Su

안녕하세요.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접근이라고 생각됩니다! 읽으면서 생각이 들었던 부분은 채용 시장에 있어서 버티컬과 채용포털(종합)의 성격이 다른 만큼 기존 채용 플레이어들이 왜 10%라는 점유율을 달성하지 못 했을까에 대해서도 고려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7% 라는 원티드의 채용확정형 BM 만으로 전체 시장을 추정하기에도 기존 채용 시장의 BM 구조가 다르고, 비용을 지불하는 주체는 기업이므로 기업이 7% 라는 BM을 얼마나 이용하는지도 고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공유 감사합니다.

데
데칼콘을꿈꾸다

네, Su님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 주신 내용 잘 고민해서 좋은 서비스 꼭 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Su
Su

@데칼콘을꿈꾸다 작은 의견인데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HR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서 큰 배움이 되었습니다. :) 또 대화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air sim
air sim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다가 @데칼콘을꿈꾸다 님이 HRMS 시장규모는 어떤 방식으로 추산 하실지 궁금해 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