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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두잇
하고두잇 ·

[-1 to 0] 그래서 우리 하고두잇은 지금 어디쯤 있을까?

이 글은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1 to 0 프로그램의 조금 늦은 회고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1 to 0가 뭔지 설명해야할 것 같다.

-1 to 0는 디스콰이엇 팀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인데, 일주일동안 사전 미션과 오프라인 모임이 진행된다. 창업을 고민하거나 이미 창업을 하기로 마음 먹은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을까?

사실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보통 우리가 참여할만한 좋은 프로그램은 두잇이 찾아보고 나에게 알려준다. 이 프로그램도 두잇이 참여해보길 먼저 권유했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또 한번 내 게으름을 반성하게 된다.) 우리가 새로운 것들을 하고자 마음 먹었을 때, 우리보다 먼저 도전해본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는게 좋을지 우리에게 먼저 집중하는 것이 좋을지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우선 우리에게 집중하기로 했었는데, 이 프로그램 모집글을 본 순간 우리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일단 결정하면 무조건 고이기 때문에 참가신청까지 금방 끝냈던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은 나만 참여했는데, 그 이유는 나만 서울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마 두잇 생각에 내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는게 더 맞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1 to 0 은 어땠을까?

첫 오프라인 | Me-search

오전에는 참가자와 1:1 커피챗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호스트와 이야기 한 후, 내 서비스에 대해서 스스로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다. 사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순간에는 생각보다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많이 아쉬웠는데, 생각해보면 첫 날에 제일 많은 것들을 얻었던 것 같다.

두 번째 오프라인 | 1 Pager

1 Pager는 목표, KPI 등을 작성하는 템플릿이다. 처음에 참여할 때 우리는 계획은 있는데 어떻게 실행해야할지 모르는 상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템플릿을 작성하면서 우리는 이미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술술 작성하고 제출했는데, 우리가 작성한건 그저 투두리스트라서 다시 작성해야한다는 피드백을 받고 당일 다시 수정했다. 다시 수정하는데 생각보다 감이 오지 않아서 머리를 싸맨 기억이 난다. 사실 다시 적으라고하면 그때보다 더 머리 싸맬 것 같다.

그래서 우리 하고두잇은 지금 어디쯤 있을까?

이 질문의 답을 미리 말하자면 잘 모르겠다. 지금의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참여할 때 보다 더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오프라인이 끝나고 나서 나는 ‘하고두잇은 이제 -10 즈음에서 겨우 0이 됐다.’ 고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1에서 0을 만드는거니까 결국 성공적인 마무리 아닌가?

그런데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프로그램 호스트인 도언님이 해준 ‘하고두잇에게 필요한건 하고두잇의 재미가 무엇인지 정의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자꾸 맴돌았다. 처음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재미의 기준은 너무 쉬운거 아닌가? 라고 가볍게 넘겼는데, 이 기준을 찾는게 우리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 어려워 당황스럽다. 때문에 우리는 좀 길을 잃은 것 같다. 0이 된 것 같았는데 사실은 -999에서 한 발자국도 못 떼고 있었던거다. 그래도 우리가 생각지도 못 한 부분을 한번에 캐치한게 놀랍기도 하고 어쩌면 이 프로그램을 참가하지 않았다면 한참 뒤에 우리에게 더 큰 혼란으로 다가 왔을 것 같아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걸 후회하지 않는다. (디스콰이엇 팀에 대해서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기도 하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묵묵히 해나가보려고 한다. 다 같이 저녁 먹으면서 이제 매일 글도 꾸준히 작성하고 후기도 작성할거라고 호언장담했는데, 너무 늦어서 머쓱하기도 하지만 2월이 가기 전에 작성했으니 예쁘게 봐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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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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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혜
박주혜

드디어,,, 드디어 올리셨군요🥹 원페이저는 모두 작성하셨나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요!

하고두잇
하고두잇

ㅋㅋㅋㅋㅋㅋ^^> 이것만 끝내고 작성하자 이것만 끝내고 하자 하다보니 늦어졌네요 원페이저 다시 작성해야할 것 같은데.... 다시 작성하면 반은 채울 수 있을지... ㅋㅋㅋㅋㅋ 다들 이후에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주혜님 잘 지내시죠? 하하..

박주혜
박주혜

앱웹 론칭 3개가 3-4월에 분포해있어서 팀원들과 함께 죽어나가고 있어요ㅠㅠㅠㅋㅋ

하고두잇
하고두잇

주혜님은 여전히 바쁘씨네요 다음에 시간 괜찮을때 한번 더 봬요!

심정우
심정우

오오 잘 지내고 계신가요? 간만에 글로 뵈니 더 반갑네요!!

하고두잇
하고두잇

그러네요 오랜만에 보니까 더 반갑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