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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김예린 ·

코칭이란 판단보다 호기심으로 길을 열어주는 일

이 글은 코칭 비즈니스 레터에서 발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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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새롬 코치님은 오랜 기간 PR 업무를 하다가, 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활용하기 위해 심리 상담 일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내적으로 깊이 들어가기만 하는 상담의 한계를 느끼고 코칭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 비즈니스를 하면서 다수의 반응보다는 관심이 있다고 하는 소수의 목소리가 들릴 때 가장 힘이 난다고 해요. 씨를 뿌린다고 생각하고 작은 시도를 작게 반복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러한 린(LEAN) 사고방식이 ADHD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 코칭 비즈니스는 정형화된 길이 있는 게 아니라 나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끊임없이 누군가를 판단하려는 마음보다는 호기심의 마음을 가지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특히나 코칭은 좋은 질문을 발견하게 해주는 좋은 매개체인 것 같아요.

- 허새롬 마인드리프 ADHD 코치

 

 

 

 

코칭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코치님의 여정과 스토리가 궁금해요.

저는 심리 상담 쪽으로 먼저 시작을 했어요. 상담 수련을 계속 받고 상담 일을 했었는데요. 제 주변에 이런 코칭을 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했고 상담과 코칭이 함께 접목이 되면 좀 더 넓은 범위를 다룰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상담은 내적으로 깊이 들어가지만, 더 넓게 사람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가는 돛을 달아주는 역할에는 코칭이 매력적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같이 공부를 하게 된 것 같아요. 원래는 아예 다른 일을 했었거든요. 오랫동안 홍보 PR 쪽의 일을 하다가 이쪽으로 전향을 하게 된 케이스죠.

 

Q. 상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오래전부터 사람의 심리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PR 쪽도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13년 정도 일을 했는데 커뮤니케이션의 결과가 다른 것 같았어요. PR의 결과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런 것들이 저한테는 많이 와닿지 않았었어요.

저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항상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자신을 탐구하다 보니 다른 사람의 마음이 궁금해지고 그러다 보니 이걸 어떻게 하면 더 가치 있게 활용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죠. 제가 마음의 치유를 많이 경험하기도 했고 '그런 쪽이 더 맞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코칭 고객, 전문 분야를 정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정하셨나요?  

저는 라이프 코칭을 하고 싶었는데 이게 범위가 너무 넓잖아요. 하시는 분도 되게 많고 그 안에서 사실 차별화를 하기가 되게 어렵거든요. 그럴 때 '내가 뾰족하게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뭘까'라고 저도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제가 ADHD가 있기도 하고, 상담으로 만난 내담자분들도 ADHD가 많다 보니 스스로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이쪽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직 한국에 거의 없다는 것에서 가능성을 저는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수요는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점점 ADHD 진단을 많이 받고 있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기도 했는데 이걸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시스템적인 것들이 아직은 한국에 많이 미흡하다고 느꼈어요. 대부분 약물로 다루는 게 전반적이거든요. 약물 치료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제가 도움이 되겠다 싶었죠.

 

 

 

 

 

성인 ADHD가 점점 늘어난다는 점에서, 트렌드로서의 ADHD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실 트렌드라고 하는 게 좀 되게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는 ADHD라는 개념 자체를 몰랐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방송이나 이런 데서도 많이 나오면서 인지도라든지 인식에 대한 변화가 분명히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내가 진짜 ADHD가 맞나 아닌가에 대한 사람들이 되게 혼란스러움도 많긴 하잖아요. 이게 진짜로 질병인가 아닌가에 대해서 게으름이나 나태함의 핑계가 아닌가 하는 이런 시선들도 좀 있거든요. 거기서 사람들이 많이 모르고 있는 것을 알아가게 되는 그런 과도기인 것 같아요.

 

 

 

 

 

ADHD와 창의력의 관계에 대해서도 궁금했어요. ADHD를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지는 않을까요?

사실 저는 ADHD의 장점이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왜냐면 엄연히 이거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거고 발달에 문제가 있는 거기 때문에 ADHD의 장점으로 보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ADHD가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열심히 잘 관리해서 자기의 고유한 장점들을 잘 살리는 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ADHD 때문에 창의력이 높다기보다는 창의력이 높은 분이 ADHD가 있는 게 맞다고 봐요. ADHD가 없다고 해서 창의력이 없어지는 건 아니거든요.

 

Q. 인과관계는 아닌 거네요. 

네 그렇죠. ADHD는 자극 추구의 성향이 되게 높기 때문에 아무래도 흥미와 관심사가 많아 보일 수 있어요. 그러면 저 사람은 굉장히 관심도 많고 되게 액티브하고 활동적이고 그렇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일반적인 ADHD가 없는 사람들과의 사고방식 이런 것도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저희가 뭔가 불편한 장애가 있다 그러면 그거를 극복하기 위해서 또 다른 것들을 막 생각해 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 생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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