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커톤] 18시간 동안의 '머저리'같은 해커톤
안녕하세요
포항시 IT 협업 동아리 파드 3기 웹파트 임성빈입니다~!
5월 24 ~ 25일 18시간 동안 무박 2일 숏커톤(Short-Hackathon)에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18동안 굉장히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느꼈기 때문에 그것들을 잊기 전에 기록을 해보려 합니다.
🌊숏커톤 시작 전🌊
시작 전에는 걱정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걱정'을 의인화 한다면,, 제가 아니었을까,,,
누군가가 숏커톤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면, 항상 대답은 동일 했습니다.
'너무 걱정된다.', '민폐만 안끼쳤으면 좋겠다..', '너무 초라해질까 걱정된다..'와 같은 생각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나도 없었습니다. (그저 겁쟁이)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모습들이 약간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너무나도 불안했기 때문에, 혼자서 배운거 복습하고, 다시 또 보고 하면서 숏커톤을 대비했습니다.
그래도 D-day가 찾아오지 않기를 바랬지만, 결국에는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숏커톤 시작🌊
팀으로 함께 일할 사람들을 대회 장소에 도착해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같은 파트를 제외하고는 알던 사람도 있었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운영진에서 준비해준 저녁을 먹으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난 뒤..
본격적으로 머저리같은 숏커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머저리 해커톤,,, 사실 해커톤이, 숏커톤이 머저리라는 뜻이 아니라
저희 팀이 구현하고자 했던 서비스 명이 '머저리' 였습니다. ㅎㅎ (미안하다. 이거 보여줄려고 어그로 끌었다.)
그러면 왜 머저리라는 서비스 명이 등장 하였을까요?
그 이유는 이번 해커톤의 주제에 있습니다.
이번 숏커톤의 주제는 '청춘'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처음에 청춘이 가진 문제점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점을 어떤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의견들이 하나로 좁혀지지 못했고, 운영진에게도 이와 유사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1차 피드백이 끝나고, 돌아와서 각자 청춘이라고 생각했던 경험을 나누면서 아이디에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각자들만의 생각과 경험으로 청춘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등장했지만,
그 속에서 하나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두의 경험 속에서 무언가 한 가지 이상의 부족한 것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돈, 시간, 지식, 경험 등 부족한 것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부족한 와중에도 앞으로 나아가고,
내가 해보고자 하는 것을 하면서 우리는 낭만을 느끼고, 그것을 청춘이라고 느낀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재미있게 풀어보면 어떨까 했고, '머~언가 항상 저렴한 2ㅣ십대'를 줄여 '머저리'라는 서비스 명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디에이션을 마치고, 디자이너님께서 와이어 프레임을 뽑아주시기 전에,
프런트끼리는 git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와이어 프레임을 따라서 만들줄 알았는데?? 시작과 동시에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깃에서 계속해서 발생하는 오류,,,,, 개발리더 형이 있기는 했지만, 모두가 깃에 대해서 전문가는 아니었기에,, 좀처럼 오류를 쉽게 잡지 못해서 오류를 잡는데만 엄청난 시간을 쏟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팀들보다 비교적 늦게 시작한 개발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도 오류가 다시 발생하고 그래서 계속해서 느려졌던,,,
늦게 시작한 만큼 조급한 마음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클백 연결을 새벽 5시에 하기로 했었는데, 다들 바쁘다보니 조금씩 시간을 미루기 시작했습니다(이게 엄청난 스노우볼,,,).
남들보다 조금 먼저 맡은 부분 구현을 다 마치고, 혼자서 7시 즈음에 백과 연결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배웠던대로, 혼자서 복습했던대로 척척 코드를 적고, 실행시키는 순간?!?!
바로 에러,,, 계속해서 온갖 방법을 다해서 에러를 잡기 위해서 노력도 해봤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각자 맡은 부분 구현을 마친 프런트 팀원들도 와서 코드를 살펴 보고, 이런저런 식으로 고쳐 보았지만 해결 불가였습니다. 개발리더 형에게 계속 미안해하고,, 형도 미안해하고,,
🥺: 형 미안해요,,, ㅠ.ㅠ
😳: 아냐,, 내가 미안해<,,
.
.
.
원래 9시까지 완성 계획이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계획은 와장창,, 멘탈도 와장창,, 🤯🤯
결국 끝까지 오류를 해결하지 못하고, 클백 연결은 실패한 채로 프런트에 더미 값들을 넣은채로 숏커톤을 마무리하고,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배운점🌊
숏커톤을 통해서 내가 부족한 점이 어떤 부분인지에 대해서 더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나름 혼자 준비하면서 공부한다고 했지만, 클백은 제대로 연결하지도 못했고,
중간중간 피곤하고 힘든 모습이 겉으로 많이 흘러나와 팀원들도 지치도록 만들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실력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은 더 많은 공부를, 인성(?), 성격적인 측면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앞으로 의식하면서 발전시켜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숏커톤을 통해서 협업이 뭔지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동안 과제를 하고, 혼자서 공부할 때는 느끼지 않았던 어려움들을 느끼고, 각자 맡은 부분만 잘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들이 모두 소통을 하면서,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야 하고, 특히 클백은 서로를 위해서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냥 성공적이지 않았던, 아니 사실은 실패였던 숏커톤이었습니다.
머저리같은 숏커톤이었습니다.
저희팀은 저희가 정의내린 청춘과 가장 비슷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십대는,, 그리고 청춘은 무언가 항상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족하더라도 대안을 찾아서 진행합니다. 거기서 낭만이 나오고 청춘을 느낍니다.'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했고,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모두 그 자리에서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했고, 각자만의 배움을 가지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숏커톤에 참가했던 모두 '이게 청춘이지..'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숏커톤이라는 좋은 파도는 이미 한번 지나갔고, 그 파도에서 실패를 통해서 부족한 점을 배웠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좋은 파도를 골라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되어 봅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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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숏커톤에서 실패를 경험하다니 아주 값진 경험 하셨네요!! 이를 반면교사 삼고 롱커톤 때는 성공을 향해 달려가보자구욧!!~!!~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숏커톤 고생 많았고 롱커톤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