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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ol Park
Hyunsol Park ·

노이즈가 넘치는 시대에 메이커들이 돈 안들이고 GTM할 수 있는 마케팅 기법

인바운드 마케팅을 대중화 시킨 사람은 Hubspot의 창업가 Brian Halligan은 인바운드 마케팅은 똑똑한데 돈이 없는 극초기 창업가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이라 이야기한다(아래는 이를 설명하는 슬라이드 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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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 마케팅의 반대인 아웃바운드 마케팅은 인터넷 이전 시대에 나왔다. 신문, 잡지, 방송, 라디오 등 기업들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형태의 미디어만 존재했을때 나온 마케팅이다. 이때문에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서 보고 싶지 않은 광고를 봐야 됐고 이런 아웃바운드 마케팅의 피로도는 증가해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극초기 회사들은 아웃바운드 마케팅에 의존한다. 국내에서는 정부지원금이나 투자를 받으면 인건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돈을 페이스북, 구글, 틱톡 등의 플랫폼에서 타깃 광고를 하는데 사용한다. 그 외에 고객을 얻을 만한 다른 방법을 잘 떠올리지 못한다.

인바운드 마케팅은 아웃바운드 마케팅이 갖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한다.

  1. 사람들의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컨텐츠가 아니다. 효과적인 인바운드 마케팅은 일방적으로 우리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컨텐츠를 만들어 실제 가치를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 제품을 알리는 방법이다.

  2. 돈이 없어도 가능하다. 꾸준히 시간을 들여서 좋은 인사이트를 컨텐츠로 만들기만 하면 된다.

  3. 자산이 쌓인다. 인바운드 마케팅을 시작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로 단기적으로 효과를 만들기 어려울 거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인 경우가 많다. 반면 한번 시작해서 컨텐츠가 쌓이기 시작하면 그 이후로 여러 복리 효과가 생긴다. 마켓에서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포지셔닝을 할 수도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우리 제품의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인터넷이 나오고 소셜미디어와 블로그가 활성화 되면서 위와 같은 인바운드 마케팅을 통해 초기 고객들을 유치하는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기업들이 늘면서 컨텐츠의 퀄리티는 점점 떨어졌고 이또한 소비자들에게 노이즈가 되기 시작했다. 클릭을 유발하는 자극적인 제목과 막상 읽어보면 알맹이가 없는 컨텐츠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실리콘밸리에서 Building-in-public 움직임이 시작됐다. Building-in-public은 실리콘밸리의 메이커들 사이에서 어느 순간부터 시작된 인바운드 마케팅의 일종이다. 트위터나 레딧처럼 메이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Geeky한 플랫폼에서 메이커들은 자신이 발견한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과정 등을 공유하면서 잠재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들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제품을 개발해 나간다.

기존 블로깅 형태의 인바운드 마케팅과 다른 점은 감정 투자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인바운드 마케팅은 정보 전달이 주요 목적이였다면 Building-in-public은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사람들과 교류하고 감정적 유대관계를 쌓는다. 인바운드 마케팅에 노이즈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진정성 있는 컨텐츠에 목마름을 느꼈고 Building-in-public은 메이커나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같이 녹여내면서 잠재 유저들을 우선 팬으로 만들고 이후에 고객이 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2]

가장 쉽고 빠르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인 것도 메이커들에게는 큰 장점이다. 메이커에게 최대한 빨리 자주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Building-in-public은 단순히 내가 느끼는 문제와 해결책을 공유함으로써 MVP보다도 더 빨리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준다. 특히 초기에 혼자 개발하는 메이커일수록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창구를 빨리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극초기 제품 개발은 혼자 조용하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이런 시간이 늘어나면 완전 잘못된 방향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나에게 Buidling-in-public의 매력을 알려준 사례로는 프로덕트헌트가 있다. 프로덕트헌트는 처음에 창업자인 Ryan Hoover가 자신이 발견한 프로덕트들을 공유하는 뉴스레터로 시작했다. 이 뉴스레터에 대한 호응이 높자 Ryan Hoover는 사이트화할 계획을 세웠고 그 과정에서 당시에 프로토타이핑 툴로 핫했던 Invision을 사용해 뉴스레터 구독자들에게 초기 디자인을 보여주고 의견을 물었고 런칭 후에는 열혈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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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Hubspot, Mixpanel, Buffer, Superhuman, TailwindCSS 그리고 최근에는 OpenAI까지 해서 Building-in-public은 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활성화되었다.

디스콰이엇은 메이커들이 Building-in-public하는 플랫폼이다. 소프트웨어 창업붐이 생겨나고 그리고 어쩌면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한후부터 순수한 열정, 진정성을 갖고 좋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싶은 목마름이 개인적으로 생겨난 것 같다. 이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디스콰이엇을 만들고 있다.

지난 달부터 좋은 프로덕트를 만드는데 진심인 메이커들의 Building-in-public을 돕기 위해 메이커 스프린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기수에 15팀이 참가하여 Building-in-public을 진행했고 3주 동안 총 26,755회의 조회수와 341개의 잠재리드를 만들어냈다. 이때까지 디스콰이엇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 참가자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얻어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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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0일 동안 2기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지원해주세요! 저희 디스콰이엇 팀, 어드바이저들, 그리고 1기 알럼나이 분들이 초기 GTM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

Foot Notes

[1] Brian Halligan 하버드 GTM 강의 중 일부. - https://www.youtube.com/watch?v=rqi-n0hA4uo&t=5833s

[2]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는 소셜미디어가 나오고 나서 생겨난 이와 같은 형태의 마케팅을 참여형 마케팅이라 불렀다. 브랜드들이 일방적으로 제품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닌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응하는 마케팅이다.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99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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