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 창업기 4. 다양한 시도와 개발 공부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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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을 다녀온 이후에도 저는 창업을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했습니다. 우선 프로세스가 잘 갖춰진 기업의 업무방식과 문화를 알고 싶어서 대기업의 HR 부서에서 6개월간 인턴 생활을 했습니다. 그 결과 (한 회사만 다녀보고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역시 조금 체계는 없더라도 자율적으로 의사결정하고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시도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많은 노력을 쏟아서 운영했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고등학생 인강 평가 사이트 '하이캠퍼스'가 있습니다. 당시 코딩을 전혀 하지 못하던 저는 워드프레스라는 노코드 툴*을 배워서 힘겹게 사이트를 만들고, 설문조사를 돌려가며 강의 후기를 수집했습니다. 학교에 논술 시험이 있는 날에는 고등학생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서비스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노코드 툴이란?
노코드 툴(No code tool)이란, 이름 그대로 코딩 없이 웹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방식 및 서비스를 뜻합니다. 노코드 툴에는 wordpress, softr, bubble, webflow 등 많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사탕을 나눠주며 서비스를 홍보하던 2018년 연세대 논술 시험일)
프로젝트를 만들어 갈수록 개발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스스로에게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만들고 싶었던 서비스는 대부분 IT 서비스였는데, 개발을 직접 하지 못하다보니 원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 항상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조금씩 코딩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마침 같은 학과의 선배가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를 창업하여 해당 서비스를 통해 틈틈이 코딩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저에게 코딩 공부는 여전히 전문적인 개발자가 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개발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교양 공부의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시리즈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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