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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후
정현후 ·

신디사이저, 좋아하시나요? - 맨땅에서 제조업 시작하기

"어쩌면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일일 겁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저희는 신디사이저를 만드는 전자음악연구소, IEEM입니다.

신디사이저? 그게 뭔가요?

신디사이저(Synthesizer), 영어로 해석하면 '합성 장치'라는 의미죠.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이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자 악기'로서의 신디사이저입니다.

신디사이저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신디사이저는 다양한 소리를 합성하고

변형시켜 자신만의 음색을 만들어 연주하는 전자 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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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들의 스튜디오나 라이브 무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반 악기들이 바로 신디사이저입니다.

해외에는 꽤 많은 전자악기 및 신디사이저 회사들이 있답니다.

야마하(YAMAHA), 코르그(KORG), 그리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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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한 악기를 만들고 있지는 않습니다.

왜 신디사이저를 만들고 있나요?

잠깐 저를 소개하자면 저는 전자 디지털 음악을 학부에서 전공하고, 사운드 관련 회사에 취직해 그 일을 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쯤 되면 저도 야마하나 코르그 같은 회사의 신디사이저를 몇 대쯤은 가지고 있을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가격입니다.

학생 때는 정말 돈이 없었고, 사회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그 가격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누구보다 저를 위해 아주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 신디사이저를 만들고자 합니다.

저를 위해 만든다면 저처럼 10대와 20대의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친구들, 그리고 지금의 저와 같은 나이 든 친구들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신디사이저로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 신디사이저를 만들고 있나요?

저희가 만드는 신디사이저는 아주 단순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건반도 없고 슬라이더를 위,아래로 조절하면 소리가 바뀌는 직관적인 UX를 적용했습니다.

240911_compressed.jpeg기능도 역시 단순합니다.

현재는 2개의 모델을 만들었는데

하나는 계속 전자음 소리가 반복되는 오실레이터(Oscillator)형이고

다른 하나는 마이크로 소리를 녹음한 뒤 이를 변형하는 샘플러(Sampler)입니다.

어디서 살수 있나요?

아직은 판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번 10월

12일~13일에 열리는 메이커페어를 기점으로 판매/콘텐츠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왜 디스콰이엇에 글을 쓰나요?

저희 악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성향이 대체로 개발자, 얼리어답터, 디자이너들입니다. 이런 분들 한분에게라도 더 알리기 위해 디콰에 로그를 남기기로 생각했습니다.

지금부터 10월 페어 참여 전까지 실제 제품을 다듬어 조금 더 제품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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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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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레오

음악을 잘 모르지만, 멋있어 보여요.

정현후
정현후

너무 늦게야 봤네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오님 아티클도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