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code? Hell no, it's Bubble.
저는 버블을 이용해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들을 프로덕트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주하고 있고, 여기서 일을 합니다. 그런데 요즘 분위기가 서울행 티켓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게 만드는군요^^.
근래들어 부쩍 노코드에 대한 언급이 많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언론에서도, 소셜미디어에서도.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동시에 다뤄지고 있음도 보고 있구요.
노코드를 설명하는 가장 흔한 표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딩을 하지 않고도 드래그 앱 드랍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툴". 실제로 외국애들도 "a tool that you can build any applications without writing a single line of code"라고들 합니다. 한편 맞는 말이죠. 실제로 프로그래밍 랭귀지를 이용한 코딩을 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Bubble 포럼에서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버블을 일컬어 노코드 툴이라고 부르는 것은 맞지 않다. 버블에는 버블의 프로그래밍 언어가 존재한다. 타이핑을 해넣지 않을 뿐이지, 우리는 비주얼 랭귀지를 사용하고 있다..."라는 내용이었죠.
여기서 잠깐 코딩에 대한 정의를 한 번 볼까요? Freecodecamp에 있는 한 글을 참조해 봅니다.
Coding is the process of transforming ideas, solutions, and instructions into the language that the computer can understand – that is, binary-machine code.
Coding is how humans are able to talk with computers.
Coding involves communicating and giving instructions for different actions we want our computers to perform using a computer programming language.
코딩이란 아이디어나 문제의 해결방안 및 지시사항들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즉, 2진법 기계어)로 변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코딩은 인간과 컴퓨터가 소통하는 방법이다. 코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컴퓨터가 수행하기를 바라는 바를 지시하는 행위이다.
노코드라는 이름 그리고 드래그 앤 드랍이라는 표현 때문에 마치 이리저리 요소들을 끌어다 놓으면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것 같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고, 그러다 보니 이건 제대로 된 프로그래밍이 아닌 것 같은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많은 전직 개발자 출신의 버블러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듯 "처음엔 노코드라고 하여 쉽게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결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덤벼 들었다가 떨어져 나가고 다시 덤벼 들었다가 또 떨어져 나가고" 합니다. 저도 세 번 만에 극복했구요. (저는 개발쪽 백그라운드가 제로입니다만)
버블은 정말 강력한 툴 맞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프로젝트 하나는 개발자 3명이 붙어 1년 반 이상을 꼬박 작업한 꽤 방대한 프로젝트를 버블을 이용하여 100% 그대로 재현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결과물은 PWA로 만들어 내는 것이었는데, 버블을 이용해 정말 150% 똑같이 개발해 냈습니다. 오히려 더 나은 감도 있었지요. 2개월 반 정도 걸렸습니다. 제가 버블에 대한 애착이 확고해지는 경험이었지요.
물론 어떤 결과물이 필요한가에 따라 한계가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전문가의 말대로 아마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들의 80% 이상은 얼마든지 버블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대부분의 앱들을 분석해 보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니까요.
외국에 비해 아직 우리나라에는 버블에 대한 신뢰 혹은 인지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퉁쳐서 노코드라고 부르다 보니 아마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온도차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점이 좀 안타깝습니다.
혹시 버블을 다루시는 분들이 계시면 의견 나누고 교류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 가입 후 처음으로 짧은 생각을 담아 봤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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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실 수도 있지만 한국 노코드 커뮤니티와 버블 오픈채팅방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버블에 대해선 문외한. 버블은 배우기가 쉽진 않지만, 일단 배워두면 파워풀한 언어라는 의미인가요?
언어라고 부르기엔 애매합니다. 개발자분들이 보시기엔 언어가 아니겠구요.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비주얼 언어라고 부릅니다만.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상상 이상으로 파워풀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나?가 중요할텐데요.. 네.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