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대화하는법 3가지
어제 고객 인터뷰를 했는데요, 인터뷰 잘하는 법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배우고 싶은 3가지를 명확하게
우선 인터뷰 하기 전에, 명확히 해야하는 것이 있다.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3가지만 정해보자.

배우고 싶은 것 아이디어들
- 지금 내가 가진 가설 중, 가장 위험한 가설이 뭐지?
- 내 프로덕트의 가장 핵심 기능을 고객들이 정말 필요로 하고 있을까?
- 현재 고객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
- 현재 고객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를 내고 있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명확하지 않으면,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잘 모르고 그러면 어렵게 얻은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아 재밌었다' 하고 끝날 수도 있다.
다이어트 솔루션을 만들고 있는 나 같은 경우에는,
1. 바디프로필을 찍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
2.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었는가?
3. 다이어트를 하며 어떤 습관들을 만들어가는가?
이 세 가지로 정했다.
과거의 경험에 대해 물어보기
이유는 2가지이다.
1. 사람은 미래의 본인의 행동을 예측을 정말 못한다.
'올해에는 매일 운동해야지!' 하고 3일 한다던지,
'와 이 사람은 내 운명의 상대야!' 하고 ... (생략)
그래서 인터뷰에서 "이렇게 하면 어떨 거 같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꽤나 부정확한 답변을 얻을 확률이 높다.
2. 좋은 말을 해주고 싶어한다.
이 제품 어때요? 라고 물어보면 당연히 "오, 너무 좋은데요? 나오면 바로 살 거 같아요!" 라고 말하게된다.
친구가 새로 산 옷 어떠냐고 물어봤을 때 뭐라고 답했는지 떠올려보면 된다.
그래서 진실을 듣고 싶다면, 과거의 경험에 대해 물어봐야한다.
ex)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면, 몸무게를 매일 잴 거 같나요? (X)
다이어트 했을 때, 몸무게를 얼마나 자주 쟀나요? (O)
이런 제품에 돈을 얼마나 낼 거 같나요? (X)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했던 ㅇㅇ에는 돈을 얼마나 냈었나요? (O)
왜왜왜

5 why 기법이라고도 하는데, 본질적인 원인에 다가가기 위한 질문법이다.
처음에는 당연한 말에 "왜?"라고 묻는게 어색할 수 있지만 계속 묻다보면 재밌는 것들이 나올 때가 있다.
Q. 바디 프로필을 왜 찍고 싶나요?
A. 이 시기에 건강한 몸을 만들어 남기고 싶어요.
Q. 건강한 몸을 만들면 무엇이 좋은가요?
A. 음.. 그럼 더 보기 좋잖아요!
Q. 보기 좋다는게...
A. 사실 요새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못 입고 있어요. 상황 봐가면서 적당히 입어야하는게 싫어요.. 어떤 옷이든 자신감 있게 입고 싶어요!
이렇게 계속해서 Why를 물어보다보니 나와 인터뷰 했던 분은 처음에는 "건강"을 이야기했지만, 알고보니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더 원했다.
고객 인터뷰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과정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The Mom Test"를 읽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그럼 즐거운 고객 인터뷰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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