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오늘 오전에 과거에 다녔던 회사 거래처 직원을 만났습니다.
이분도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입니다.
얼마 전에 지하철을 타고 가다 우연히 마주쳐서 잠시 인사하고 간단히 얘기만 나누고 헤어졌는데 저의 연락처를 어떻게 알고 연락이 와서 거절하기가 애매하고 한번은 만나서 정식으로 얘기할 필요가 있어서 미팅이 성사되었습니다.
사실 과거 인연은 갑과 을로 만나 사이였고 저보다 5살이 많으신 분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며칠 전 만났을 때도 그랬지만 변함없이 저에게 반말을 하였습니다. (아직도 본인이 "갑"으로 알고 있으신 분이고 한번 갑이면 영원 갑이라고 저에게 말하던 분입니다. ㅠㅠ)
지인들에게 저의 소식(퇴사하고 스타트업 준비를 하고 있다는)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 저에게 "엄청난 큰 제안"을 하였습니다.
본인도 사업 준비를 하고 있고 저를 "정직원으로 채용"한다고 제안하더니 사전 제안을 하였습니다.
제안 내용은 자기가 검토한 사업이 있는데 정부지원사업으로 신청을 해서 사업계획서 작성을 비롯하여 모든 것을 저 혼자 다하고 정부지원금을 받아오면 저를 정직원을 채용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ㅠㅠ
그래서 저는 그 분에게 본인은 무엇을 하시나요? 질문하니...
제가 잘하나 못하나 지켜보면서 중간에 못하는 것 같으면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겠다고 합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마시던 아이스 커피를 정중하게 (그분 얼굴에 하려다) 가슴에 조용히 부어주고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니 주변에 사람들이 다 떠나고 없는 거야! (꼰대처럼 말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나이 값을 하던가! 아니면 조용히 혼자서 집(그 X같은 성격 때문에 이혼도 하고 자식들도 만나지 않고 있다는...)에서 지내든가! 말하면서 세탁비 주고 나와 버렸습니다.
지난 9월에도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저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멘탈이 강한 편입니다. ㅎㅎ)
스타벅스(그러고 보니 커피값도 제가 사주었네요 ㅋㅋ)를 나오면서 하늘을 보니 날씨가 정말 좋네요.
문득 이런 구절이 생각납니다.
쇼펜하우어는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하는 것은 객관적이고 실제적인 사물이 아니라, 거기에 대한 우리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울한 사람은 비극을, 다혈질의 사람은 희극을, 침착한 사람은 무의미한 것만을 본다.”라고 말했다.
사실 우리는 자신만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본다.
안경의 색이 어두울 때 세상은 전부 어둡고 칙칙하게 보일 것이며, 안경의 색이 분홍빛이면 세상은 분홍색으로 보일 것이다.
이 안경의 색은 바로 우리의 감정 상태나 사고방식을 나타낸다.
위 구절은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여기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점심 먹으면서 오전 일은 빨리 지우는 것으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4주 동안 일주일에 한 편 이상의 메이커로그를 작성하는 챌린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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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런 ㅠㅠ.. 너무 마음 상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시원하게 대처해 주셨네요. 종석님께서 더 좋은 인연 만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변함 없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꿈 얘기가 아니라 현실 이야기인가요? 믿기지 않는 황당한 이야기군요.
저는 소소한 경우이고 그 당시 같이 일했던 다른 사람들 얘기 들으면 속 터집니다.
소시오패스들과는 엮이지 않는게 답입니다. 시원한 대처가 속시원하지만 앞으로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경험상 소시오패스들은 잃을게 없기에 더 크게 당하실 수 있습니다
넵! 알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런 일도 있네요... 혹시 모르니까 말은 아끼지만 종석님 마음 안 다치셨길 바랍니다! 저는 종석님 앞길에 꽃길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저 스스로의 생각보다 강한 편에 속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사이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