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은 자아실현이 아니다.
USMC ( 디스콰이엇 대학생 메이커 클럽 ) 1기 활동을 진행하면서, 대학생활하며 했던 많은 사업, 프로젝트, 대회, 공모전보다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은 것 같다. 활동을 진행하며 팀원을 모집하고, 팀원들과 함께 MVP 개발을 완료했고, 더 나아가 좋은 분들의 멘토링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내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번 메이커로그는 doda 대표님과 멘토링을 하면 배운 점에 대해 쓰려고 한다.
doda 대표님의 일대기
다른 멘토링과 많이 달랐던 점은 doda 대표님의 일대기를 많이 들었다. 그 내용을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상황과 비교 혹은 반성을 해보겠다.
뭐라도 벌어보자
대표님께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그렇기에 사업의 첫 시작은 노점상으로부터 시작하셨고, 타투 스티커로 시작했다. 첫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돈 때문이었다고 한다. 타투 스티커 장사를 시작하고, 하루에 2천장을 팔았고, 이때 느꼈던 점은
“시기성이라는 특수성만 잘 맞는다면 돈을 지불한다” 였다.
나 또한 대학 축제 기간 동안 숙취해소제를 도매로 떼와서 판매했던 경험과 제로 웨이스트 붐이 일어났을 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만들고 돈을 번 경험이 있다. 이 경험에서 나는 “시기성" 이라는 특수성만 잘 맞으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런 돈은 “지속성”이 없다는 것이다.
지불하는 고객이 누구야
대표님은 타투 장사를 하면서 여성 고객이 왔을 때, 실제 돈을 지불하는 고객은 그 여성의 남자친구였고, 여기서 구매를 하는 keyman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keyman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비즈니스모델에 영향을 끼친다. 내가 했던 사업은 기업에 가서 "2시간 동안 빠르게 웹사이트 만들기" 강의를 진행하는 사업이었다. 이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직원이었지만, keyman은 기업의 지불 결정권자였고 그렇기에 그분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제안서를 작성해야 했다. keyman을 분석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다.
타투 장사가 어느정도 잘 되고 하니 스티커의 고정 IP를 직접 만들어서 판매를 할 계획을 세웠고, 오랫동안 준비했지만 고객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무조건 빨리 런칭해라
타투 스티커의 고정 IP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무조건 빨리 런칭해야한다. 이것저것 붙이고 하면 그 제품은 무거워지고 무거워지는 순간 망한다. 나는 항상 조금만 더, 조금만 더라는 생각 때문에 제품 출시가 늦춰진 적이 많다. 아주 안 좋은 습관은 버려야 한다.
사업은 자아실현이 아니다 -> 고객집착
사업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다. 사업은 남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기에 고독할 수 있다.
고객 집착을 한다고 모두가 성공하지는 않지만, 성공한 회사는 모두 고객 집착을 했다.
큰 문제? 풀 수 있다고 생각해? 전문성이 없다면 작은 문제부터 풀어라
나는 항상 큰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다. 큰 문제 = 큰 시장이라고 생각했고, 큰 시장이 돈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큰 문제를 풀만한 전문성이 없고, 대학생이라는 것이다. 그 환경을 이용하는 전략을 생각하고, 풀 수 있는 작은 문제부터 하나하나씩 풀기로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다.
"처음부터 잘 된 사람들은 없다. 그 시작을 봐라"
스타트업은 가설,실험,회고 다
가설은 이렇게 하면 고객들이 가치가 높아지겠다 하는 것이 가설이다. 고객들의 가치가 높아지게 하는 것이 스타트업이 하는 일이다.
아주 빠르게, 리소스를 적게 실험할 수 있는 실험 방법을 선택해야 하고, 그 방법은 빠르게 고객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회고는 과거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고를 한다고 만족하지 말고 그 회고를 통해 미래에 더 나은 방향으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문서화는 필수다.
문서화를 하지 않으면 다 휘발한다.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오는 이유는 문서화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들 만나서 술 마시고 얘기하는 것은 일이 아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 특성 중 하나가 계속 바쁜 상태이고 싶어 한다. 그렇기에 바쁜 상태를 만들고 싶어 하고, 대표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러 다닌다.
대표들 만날 시간에 책 읽고, 고객 인터뷰하고, 자기 제품쓰고, 팀원들과 이야기해야 한다.
내가 대표라는 것을 메타인지해야 한다. 대표는 당연히 일을 잘해야 한다. 대표들 만날 시간에 팀원들과 1:1로 대화를 하고, 행복도 측정 , 동기부여, 팀원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줘야한다.
대표는 하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한다. 절대 회피하면 안 된다. 문제를 만나면 빨리 해결해야 한다. 회사에 대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대표가 도피하면 끝이다. 친구, 이성친구? 만날 시간에 회사에 대해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라.
대표와 정말 만나고 싶다면?
지금 내 상황보다 한 단계 높은 대표를 만나야 한다. 그 대표님과 만나기 전에는 관련 자료, 영상, 서비스, 채용공고 모든 것을 확인하고, 만날 때는 질문을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고민하고 준비해서 가야 한다. 진짜 질문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 만나기전에는 반드시 리마인드 문자 보내고, 미팅 후에는 팔로우업 문자 보내고, 대표님을 만날 때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
결과보다는 과정이다.
많은 기업들 중 시드 라운드 투자 받을 확률은 20%밖에 되지 않는다. 그 중에서 시리즈 A를 투자 받을 확률은 20%다.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나? 성공하고 싶지만 망할 확률이 굉장히 크다. 그렇기에 안망하기 위해 매 순간 발버둥 쳐야한다. 죽을 만큼 아픈 게 대표다. 대표가 행복한 스타트업은 직원이 불행하다.
끝까지 해라
망하더라도 끝까지 해보고 망해라.
이정도면 충분해?
겨우 이 정도 했다고 포기할 거면 시작도 하지 마라
마지막으로 매력적인 사람이 되라
잘생긴 외모, 이쁜 외모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것도 없는 초기 기업이 사람을 모으는 것은 그 사람의 매력이다. 이 아이디어가 아니라 이 사람을 믿고 가고 싶다로 설득해야 코파운더, 팀원을 설득할 수 있다. 매력적인 사람이 돼라
마라톤 중
계속 달리는 중이고, 항상 달리는 중이라는 것을 메타인지해야겠다. 중간에 멈추면 안 된다. 그렇기에 항상 힘들고 어렵더라도 묵묵히 내 할 일 하고, 감정을 억제해야한다. 10년 동안 할 수 있기에 나는 계속 도전하려고 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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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