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무어의 책, 레버리지
레버리지 책을 읽었었는데, 레버리지를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걸 하고, 내가 못하는 걸 위임하는 기술이라고 했다.
신입사원 때 페어가 있었는데, 내가 쉬면 페어가 내 일을 대신 해주고
페어가 쉬면 내가 그의 일을 대신해주는 제도? 같은 것이었다.
그녀는 자기가 잘하고, 자기를 돋보이게 하는 일만 하고, 일상적인 기본업무는 별로 하지 않았다.
심지어 본인이 쉬는 날 다시 (나에게) 메일달라고 쓴 것을 보았다..
결국 자기가 원했던 곳인지 타부서로 옮겨갔고, 타회사로 옮겨갔다.
레버리지 책은 내게 자존감과 목적의식을 부여하는, 매달릴 가치가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내가 안 해도 되는 것은 모두 위임하라고 한다.
나는 이제 직장인 20년차이고, 같이 일하는 후배들이 많다.
사실 모조리 시켜도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인데?
나는 그냥 잘못된 것 지적질에, 올바른 게 뭐였는지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알려만 줘도 되나? 이런 고민에 빠진다 ㅎ
요즘 월급루팡 같은, 최소한으로 일하는 silent quitting 단어도 있다고 한다.
너무한가? 하다가도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게 회사 차원에서도 더 좋은 방향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경영진이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거나,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책임을 다했으면 좋겠기 때문이다 ㅎ
직원들한테 내년에 뭘할지 계획을 세우라고 하기 전에, 경제개발5개년 계획 같은 10년지대계, 방향성은 공유해줬으면 좋겠다. (사명mission에 대한 잦은 언급과 함께)
나도 못하면서 말은 쉽게 하네요 ^^;
내가 잘하는 것은, 시부랑시부랑 비판하는 것인 것 같다.
그래서 비판에 대한 니체의 말이 좋다.
내가 하라면 잘 못할 수도 있는데, 남이 한 것이 어떻다 말하는 것은 왜 이렇게 쉬운가 ㅎ
대신 남의 기획서, 프로토타입, 결과물 등을 보고 괜찮다 아니다 판단은 아주 기가 막히게 잘 한다고 생각한다.
읽는 것도 빠르고, 좋아하고, 컨텐츠 파악도, 개념요약도 빠른 편이다.
그래서 그런 일이 하고 싶다.
돈이 많아서 투자자를 하고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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