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AI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을까요? (고민 중)
안녕하세요, 휴튼에서 AI 엔지니어를 담당하고 있는 임세진입니다.
저는 항상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이고, 어떤 질문이 형편없는 질문인 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맞춤형 질문에서는 답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심도 깊은 질문 생성을 하도록 개발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질문의 주제가 고여버리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최근에 휴튼이 V2로 개편했습니다. 맞춤형 질문도 키워드 기반으로 질문이 생성되고, 글을 작성하면 키워드 추출을 하여 키워드 클라우드를 생성해줍니다. 사용자는 원하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질문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죠.
휴튼 V2로 넘어오면서 조금 더 근본적인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과연 AI가 던져주는 질문이 사람이 던져주는 질문보다 더 의미가 있을까?
나름 이 고민에 대한 답변을 떠올려봤습니다.
AI가 던져주는 질문과 사람이 던져주는 질문의 가장 큰 차이는 뒷 배경의 유무 인 것 같습니다. 즉, AI는 그저 AI일 뿐이지만, 사람의 경우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라는 뒷 배경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질문을 받는 입장에서 더 매력적으로 느낄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여기에서 조금 더 생각을 해봤습니다. 뒷 배경이 있는 AI는 어떨까? 그런 AI가 생성한 질문이 사람이 생성한 질문과 차이가 없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히려 AI가 사람 흉내를 내기 보다는 AI가 AI 자체로서 존재해야 더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나도 몰랐던 나를 알아가는 질문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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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AI에게 사용자가 기대하는 것은 인간대 인간의 감정적 공감이나, 상대가 살아온 경험 같은 부분 보다는 정확도를 기반한 다양한 정보는 아닐까? 라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데이터를 근거해서 질문하는 의도나 목적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식으로 접근하는건 어떨까 합니다. 아니면 반대로 과거 명언들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구요! 예를 들어 최초 가입 후 질문하는 부분에서도, "요즘 XX님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라는 질문에 고민으로 시작하는 접근으로 감성적으로는 릴케 "인생은 질문들로써 사는 것이다."를 인용한다거나 반대로 고민을 통한 접근은 통계적으로 어떤 점이 좋다 라는 내부 데이터를 보여주는 식의 접근들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소중한 아이디어 감사드립니다! RAG를 활용하여 인용 구문들 찾아서 넣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AI를 기록의 보조자로 볼지 아니면 아예 다른 대화 상대로 볼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자는 생산성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 같고, 후자는 엔터테인 챗봇에 조금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활용 분야에 따라서 어떤 점을 부각해야할 지가 달라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