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대화연결 플랫폼 커피챗을 직접 경험해보며
이번 디스콰이엇의 업데이트에도, '연락하기' 라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관심을 조금 더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퍼블리의 서비스 중, '커리어리' 를 통해 피드백과 연결의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일을 많이 하게 되다보니, 혼자서만 이야기하는 것 같은 막막함을 해소하고 싶다는 욕구가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듯,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내용에 대한 고민을 '최대한 빠르게' 혹은 '비교적 솔직한 의견으로' 듣고 싶다는 점에 있어서는 제가 새로 시작하게 된 다른 서비스에서도 적용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어, 최근에 직접 써본 '커피챗'을 통해 주효한 점이 있는지 이용 경험을 되짚어보겠습니다.
참가자의 입장 : 인맥을 대체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의견, 그에 대한 지불 의사
각자가 희망하는 일정을 잡고, 20분간 통화하며 얻는 리워드는 약 1만원입니다. 시간당 3만원으로 환산할 수 있는데, 인기있는 웨비나가 끝나고 발생하는 질의응답 중 '내가 이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은 대체로 '주변의 아는 분들에게 이게 맞는지 확인해보라' 는 답변으로 확인을 받곤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런 '주변 사람' 조차 충분한 정보가 없거나 물어볼 만한 사람이 없을때 생기는 막막함은 돈을 써서라도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텍스트라는 수단으로는 네이버 expert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상태인 한편, 보다 interactive한 방식도 필요한 상태가 되었다는 공감대가 형성중입니다.
화상면접 / 화상미팅이 점점 대중화되다보니 비대면으로도 커리어에 대한 소통을 더 활발히 해도 괜찮겠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다양한 기준으로 선별된 파트너들을 확인하면서 '내가 원하는 사람을 골라서' '충분히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면 진입장벽이 빨리 해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파트너의 입장 : 꾸준히 등장하는 '더 주고 싶은 태도'
그런 한편, 파트너들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은 실시간으로 쌓이고 있으며 직군/재직회사별로 투명하게 공개가 되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특정 파트너에게 집중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파트너로서 커피챗을 신청해주신 유저 분과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느낌으로 20분간 대화를 마쳤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뭔가 더 채워주고 싶었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한된 시간 / 음성으로만 소통할 수 있는 여건상 내용전달이 불충분했을 수도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개선사항이 될 수도 있지만, 양측이 느끼는 결핍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이용 경험 중간중간에서 느껴지는 진정성' 이 될 것이라 추측해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답변을 줄 수는 없겠지만, 주어진 시간보다 더 많은 것을 주고자 하는 파트너들의 모습에 이용자 분들은 높은 평가를 내려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특정 기능을 많이 추가한다기보다는,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공감이 더욱 폭넓게 이뤄질 때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익명 기반으로 이뤄지는 소통 플랫폼인 만큼 상호간 필수 정보 위주로 내용 공유가 이뤄지고 있지만, 어떤 프로젝트를 어떤 노력과 수단으로서 어느 정도의 해결능력을 보여줬는지 / 이것을 이 플랫폼 안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유했는지가 입증된다면 더 파급력 있는 Product이 될 거라고 느꼈습니다.
다음의 메이커로그는 이 경험을 토대로 더 정돈된 이야기를 함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