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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

커뮤니티로의 복귀

사진은 집에서 나가다가 뭔가 대학생같아 보여서 찍었다 ㅋㅋ (사실 대학생 맞다)

커뮤니티로의 복귀

지난 2주간 조금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냈다. 새로 러닝크루 회장 활동도 시작하고, 집과 같이 살 친구들도 구하느라 그랬다. 작년 말에는 삶에 잡음이 너무 많아서 취미 커뮤니티를 차단하고 일에만 집중하는 시기를 가졌었는데, 이달을 기점으로 완전히 복귀했다.

커뮤니티의 구성원간 연대는 개인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한다. 사실 당연한 소리인데, 나는 이걸 몸으로 느꼈다. 예전에 만나던 사람과 이별했을 때 러닝크루 친구들은 나와 같이 달려주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나를 환영해주는 집단이 있다는 것은 커다란 안정감을 준다. 정신적이나 체력적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나를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커뮤니티는 리스크를 분산시킨다.

최근 1년 간 잘 챙기지 못한 게 있다면 체력이다.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서 컨디션 관리를 잘 못 했다. 주말에 무리하다가 한 주 컨디션을 말아먹은 적도 종종 있다. 내가 마루에서 밤을 새던 날 현솔님은 커피를 사주면서 말했었다: "컨디션 관리도 잘 해야 해요." 요즘 나는 일하면서 80%의 에너지만 소진하려고 애쓴다. 집에 돌아와서 씻고 애인과 통화하고 하루를 돌아보고 잠에 들 에너지는 남겨놓아야 한다.

2주간 일 외적으로 미팅도 많고 파티도 많고 약속도 많았다. 술도 많이 마시고, 운동을 거르는 날도 많았고, 크레아틴 섭취도 중단했다. 세팅이 마무리되어가니 이제 다시 달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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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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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진
하영진

ㅋㅋㅋ 크레아틴 중요하죠..

박종한
박종한

다시 헬짱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가 보려구요

Rooney Kim
Rooney Kim

정말 중요한 걸 깨달으셨군요! 대단하세요ㅎ 저도 사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거의 100%를 회사나 일에 쏟았었는데, 어느 날, 장인 어른께서, '회사, 일에 100% 에너지를 쓰지마라, 일을 왜 해? 가족이랑 잘 먹고 잘 살려고하는건데, 회사에, 일에 다 쏟고 오니까 집에 오면 힘들고 짜증만 나는 거다~ 회사에서 5~60%를 쓰고 나머지는 집에와서 가족들에게 써라.' 이렇게 말씀하신 걸 듣고 크게 깨달았거든요ㅎ 그런데 종한님은 스스로 깨우치셨으니 대단하십니당!

박종한
박종한

Rooney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여자친구한테 여유 없는 모습을 보이는 저를 보면서 앗 이렇게 지내다가는 지속가능성을 생각해봤을 때 일도 제대로 못하고 삶도 제대로 못 살겠다고 생각했어요 ㅋㅋ

Rooney Kim
Rooney Kim

그게 엄청난 깨달음입니다! 삶을 바라보는 철학과 기준이 달라지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