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더 나올게 남아 있다고 생각하나요?"
디스콰이엇이 IT 프로덕트에 대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이트이다보니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계속 새로운 서비스들이 나올까요? 나올거는 다 나오지 않았을까요?
나는 새로운 서비스들은 계속 생겨날거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 환경은 계속 변하고 환경이 어떤지에 따라 좋은 경험의 기준이 달라진다.
우리 경제는 유동성이 높아지고 낮아짐을 반복한다. 유동성이 낮아지는 것은 기존의 것들이 더 이상 우리의 니즈를 충족해지지 못해준다는 것이고 유동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니즈를 더 효율적으로 채워준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은 사회적 욕구와 호기심을 채워준다. 우버는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하게 해준다. 구글은 지식을 습득해 생존률을 높여준다.
또한 기술 플랫폼들은 번들링과 언번들링 사이클이 있다. 기술 플랫폼들은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번들링을 하게 된다. 번들링된 플랫폼들은 비대해진 크기로 인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이때 언번들링하려는 서비스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최근 10년간 나온 수많은 서비스들, 유니콘 기업들은 모두 이런 언번들링 과정에서 나온 서비스이다. Craiglist를 언번들링하는 과정에서 Airbnb, Uber, Coursera, Task Rabbit이 나왔다. MS Office를 언번들링하는 과정에서 Superhuman, Notion, Slack이 나왔다. Adobe CC를 언번들링하는 과정에서 Figma, Sketch 등의 툴이 나왔다. 디스콰이엇 또한 링크드인,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언번들링하는 서비스이다.
더 좋은 경험은 높은 유동성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이미 세상에 나올 것은 다 나왔다라는 생각은 상상력의 부족인 것 같다. 더 좋은 경험을 하고자 하는 우리의 욕구는 끊임이 없다.
[1] Craiglist의 언번들링으로 나온 수많은 스타트업들: https://techcrunch.com/2012/12/01/the-future-of-online-marketplaces/?fbclid=IwAR32hS8Kv7Y8OW444Wh_h6qxNZOx3P3kcmtg5JibM5KBJ0p9DJYPsZEhX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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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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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레퍼런스가 정확한지모르겠지만 ㅎㅎ '발명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발명되었다'고 1899년 뉴욕 특허청장이 말한적 있다고 책에서 본 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눈에는 항상 다 나온 것 같고, 만들려고 하는 사람 눈에는 더 만들 것이 보이고 그런 것 같네요 항상
요사이는 ChatGPT를 응용한 서비스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는 거 같아요
정말 유용한 서비스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