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사람 이야기
- youngsun yun의 두잇 합류 이야기 -
두잇 팀원 중에는
저조차도 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 선택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도 으뜸은 저희 팀의 데이터 분석가 윤영선일 겁니다.
제 친구이기도 한 영선이는
두잇에 합류하기 전에는 데이터 분석가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IT 업계에서 일해본 적도 없습니다.
원래는 광학엔지니어였고,
광학 엔지니어로 실력을 인정받아서 실리콘 밸리에 있는 미국 시리즈 D 스타트업에 취업이 예정된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영선이는 단순히 해외 취업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이민을 갈 생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인 여자친구와 미국에서 결혼을 하고 살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두잇은 어떻게 하게 되었냐고요?
처음에는 그저 친한 친구인 저와 대표님을 도와주고 싶어서였다고 합니다.
이민 비자가 나오기 전까지 잠시 같이 일을 하면서 도와주고 싶어서였다고 합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미친 사람이긴 합니다.)
저희는 영선이한테 SQL을 이용해서 데이터 분석을 해줄 것을 부탁했고, 영선이는 알고보니 SQL의 천재, 그리고 데이터 분석의 천재였습니다. 한두달만에 어느새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두잇에게 영선이가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동안 영선이에게도 두잇은 아주 중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두잇에서의 일이 너무 재밌었고, 똑똑하고 열정적이고 젊은 사람들과 일하는 경험이 너무 소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 두잇의 데이터를 보다 보니까 두잇의 성공에 확신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선이는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혼자 결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었으니까요. 한국어도 할줄 모르고, 한국에 연고도 없는 분이기에 선뜻 한국에서 같이 살자 하기도 힘들었고, 이야기를 해도 당연히 거절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선이의 여자친구분이 힘든 결정을 해주셨습니다. 영선이와 두잇을 믿고, 한국으로 이민 와주시고, 한국에서의 출발을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네 맞습니다.
오늘 소개드린 미친 사람, 진짜 대단한 결정을 한 사람은
윤영선의 여자친구분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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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고민을 많이 하셨을 텐데, 엄청난 결정을 하셨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