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안 온라인 경제활동 회고
소득 : 30000원
지출 : 65000원
소유 : 숨고캐시 66,390원
투자: 4일 풀타임
결과 : 숨고 활동 비용 66,390원 + 소득 30000원
개요
IT에 관심을 가지고 코딩을 독학해온지 3년째
약간의 회사 경험과 취업준비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저는 컴공에 소질이 없고 노력하더라도 직장에서 밀려나기 쉬운 포지션이 되겠다는
확신. 다만 할 게 이것밖에 없다는 것. (몇번 그만두려했으나 어쩌다보니 다시 하게됨)
이라는 생각으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짜면서
전문성'만'이 아니라 전문성'도' 있는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병행하던 아르바이트나 육체 노동 하던 시간들을 모두 비우고
4일 동안 오로지 노트북과 인터넷만으로 경제활동 시작해보기에 도전했습니다
1일차
저에게 필요한 것을 배우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웹사이트나 앱 개발을 상업화하는 것에 관심많던 저는
최근 그로스해킹과 AARRR 프레임워크란 것에 관심이 있었고,
구체적으로 이게 뭔지 알고 싶어서
네이버 부스트 코스 - 한 번에 끝내는 디지털 마케팅 전과정을 조금 듣고
현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예전에 사두었던 책 '문샷'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여러 창업 사례를 보면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선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는 방법, 프로그래머 처럼 생각하는 방법, 그로스해커 처럼 생각하는 방법 등이 다양하게 있단걸 배워서 다방면으로 관심가졌었고
다양한 것들을 포기하지 못하고 전부 통합된 방식을 갖고 싶다는 욕심에 '로켓 싱킹'이란걸 체화하는 습관을 유지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어려운 세상일수록 불확실성을 높이고 실패를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키는 중요함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간내어 자주 읽자는 생각을 갖게 된 책입니다
2일차
제가 하고싶은건 제 아이디어를 웹사이트나 앱으로 개발해서 수익화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보던 토스 팀 유튜브에서 아이디어보단 '경청'을 강조하던 것을 떠올려
프리랜싱 시장에서 별점 * 지출비용 * 리뷰 수를 합산한 결과를 통해
잠재고객들의 수요 흐름을 추적하고 랭킹 매기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동시에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서 핏을 맞추기 위해 계속 노력했습니다
3일차
크몽, 위시켓, 숨고
각 프리랜싱 사이트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플랫폼 노동이란 개념과 세금 지출, 이용층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크몽 - 고소득일수록 수수료 비율이 줄어듬
위시켓 - B2B 전용 전문 개발자 활동하기 좋은 곳
숨고 - 수수료 없으나 고객 유치를 위해 캐시 충전해야함
크고 작은 의뢰가 다양하게 들어온단걸 감안해서 크몽을 선택하려 했던게
저소득인 상황인걸 고려해서 숨고 선택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캐시 충전이(최소 65000원) 리스크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실행했고
불규칙적으로 고객에게 의뢰 요청 알림이 울리는 걸 보면서
MAU, DAU가 이렇게 하는 거구나 싶었고,
동시에 잠재고객 들에게 홍보하는 저의 안내 문구들이 하나같이 말주변없고 형편없으며 동시에 나 자신의 시장가격을 모른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크몽에서 제가 눈여겨봤던 전문가들이 하는 걸 보고 배워서 조금씩 저의 것으로 체화해가는 것으로 해결했고,
처음엔 구글 '숨고 웹사이트 개발 / 앱 개발 / 유지보수 단가' 검색 결과를 기준으로
최저 568,000원 ~ 1,510,000원이란 것의 평균값 근처로도 제시해보고,
그 후엔 다른 숨고 고수들의 단가를 참고하여 책정해보고,
가격과 상관없이 경험에 가치를 두고 최저 단가를 책정해보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가볍게 시작했던 대학생 과제 멘토링 건을 18000원에 제시하여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놀랐고,
좋든 싫든 의뢰를 받았으면 책임져야함을 배웠습니다.
4일차
끝까지 매달리다보니 결국 18000원 이상의 결과물을 냈습니다.
그리고 거래 내용 중 '결과물에 따라 더 보수하겠다' 라는 고객님의 말씀을 듣고
'솔직히 숨고 처음 이용하고, 고객님이 저의 첫번째 고객이다.
만족하시는만큼 제시해주시길 바란다. 저의 시장 가격을 책정해주시는 첫번째 손님이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폴그레이엄의 '최선을 다한다는 것', 'do things that dont scale' 이런 아티클을 읽었던게 생각났는데
'미친듯이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저의 목표는 수익을 내고 투자회수를 높이는 것보다
1명이라도 충성 고객을 만드는 것이었고, 결과적으로 30000원을 결제받고
혹시 다음에도 추가 의뢰를 요청해도 되겠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실패한점
돈이 부족하다보니 계속 돈돈돈 하게 된다는 것
사이드 프로젝트 런칭 아이디어가 굉장히 많이 쌓여있지만
실제 구현 하지 못하고 돈 버는 방법에만 너무 혈안이 되었다는 것
순수하게 세상에 좋은 임팩트를 내고싶다는 마음이 줄어들었다는 것
좋은 마음 + 상업화 = 지속가능성 이라는 생각으로 변화되었다는 것
기술부채가 쌓여있음을 스스로 잘 알고 있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단걸 알고 있으나
여전히 개발, 디자인, 마케팅을 스스로 패키징하여 상업화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한가지에만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
이유는 에어비앤비의 '오바마 시리얼' 사례, 배달의 민족의 '잡지 테러' 사례를 보고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활동이
경제적 위기에 몰렸을 때 굉장히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직감한 이후부터
디자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강해지고
마케팅, 그로스 라는 것에 대해서도 관심이 강해짐
본래 주로 공부 중이던 서버 개발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굉장히 기하급수적인 도약을 노리는 것이 단점임을 알고 있어서
의도적으로 한 번에 하나씩 해결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으로 해결 중
위기관리 능력
하고싶은 것에 비해 할 수 있는 것, 주어진 시간과 자원은 한정적인데
그냥 깨어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함
내가 계획한 것을 시간내로 완수하고
하나씩 계획대로 진행하며 관리하는 능력이 부족하단 것을 배움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고 작은 피드백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오 작심해서 실행하고 3만원까지 버셨네요.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라면수익성이라는 클럽도 있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더욱 더 최선을 다하여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ㅎㅎ 라면 수익성 클럽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 * ) 그 안에서 이번 같은 경험 자주 공유해주시면 넘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전에 몰래 들어가본적 있습니다. 저랑 비슷한 목표를 가진 분들 같아서요. 너무 인싸냄새 나서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