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안녕하세요! 링크드인에 적었지만, 디스콰이엇에도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 다시 적어봅니다.
최근 함께 일하며 가장 많은 소통을 해온 동아리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 기록하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협업하는 동아리인만큼, 협업과 함께 일 하는 것, 여러 직군간의 소통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화 주제의 대부분은 협업과 관련한 것인데요, 최근 동아리 운영진들과 함께 점심을 먹던 중, 문득 각자가 생각하는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나누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과 함께 일 하고 싶으신가요?
누군가는 소통을 잘하는 사람, 개발을 잘하는 사람, 재밌는 사람, 실행력 있는 사람, 센스 있는 사람 등 각자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의 정의는 모두 다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소통을 잘하는 사람’과 함께 일 하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소통이 즐거운 사람과 함께 할 때 더 소통하고 싶고, 많은 소통은 팀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협업을 하며, 꽤나 많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며 함께 일을 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많은 경험이 필요하지만요..!) 코딩을 아주 잘하는 사람, 발산을 잘하는 사람, 수동적인 사람, 능동적인 사람, 납득이 되어야만 실행이 가능한 사람 등 사람마다 모두 다르듯, 함께 일할 때의 모습 또한 모두 달랐습니다.
누군가는 실력이 정말 뛰어나지만, 소통이 쉽지 않은 사람이 있었고, 반대로 소통이 너무 잘 되지만, 실력이 부족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한 수동적인 사람이 있어 명확한 일이 지정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죠. 누군가는 납득이 되어야만 실행이 가능하여 납득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협업 경험이 아주 부족하고, 어린 초창기에는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면, ‘이 사람은 소통이 쉽지 않아’, ‘일을 시켜야만 해’, ‘납득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안해’ 와 같이 제 기준에서의 판단만으로 이를 단점으로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사실 조금 더 기다려보면, ‘소통이 쉽지 않지만 소통이 된 후에는 개발 속도가 빨라’, ‘주어진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납득이 될 때까지의 과정을 통해 우리의 논리가 더 탄탄해져’ 와 같은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음에도 말이죠. 어떻게 보면, 이러한 부분들이 단점이 아닌, 더 탄탄한 협업을 위한 과정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 결과적으로 제가 누군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상황에 따라 함께 일 하기 좋은 사람도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장기간동안 탄탄한 과정이 필요하다면 ‘납득’의 과정이 아주 중요한 과정이고, 빠르고 정확한 결과가 필요하다면 그만큼의 설득과 소통의 과정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은 결국 제게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점과 상황에 따라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더 많은 사람을 만나 소통하고, 경험이 쌓이고, 배움이 쌓일수록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소통이 부족하지만 개발 실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는 더 수시로 상황을 공유하고, 물어보고, 소통함으로써 공동의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고, 수동적인 사람에게는 적절한 Task를 분배하고 격려함으로써 협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맡은 작업에서 1인분의 일을 하는 사람이었고, 모두가 그렇게 하기를 바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누군가는 소통에서 0.5인분 밖에 할 수 없지만, 개발에서는 2인분을 할 수 있고, 반대로 누군가는 소통에서 2인분을 할 수 있지만, 개발에서 0.5인분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마냥 결국 ‘모두가 다 좋은 사람들이고, 모두가 다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제가 보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좋은 점을 보지 못한 채 함께 일 하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쉽게 판단해버렸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뭐랄까요, 함께 일할 때는 너무 힘들었던 사람이, 나중에 돌이켜보면 이런 부분에서 참 잘했는데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시작했던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에 대한 끄적임 이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주절주절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하지만 이 또한 성장의 과정이니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ㅎㅎ
아직 경험도, 지식도, 생각도 부족하기에 앞으로의 시간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고, 발버둥치고, 도전하면 조금씩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 있겠죠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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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하람님:)
개발도 잘할 수 있는 사람으로도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
파트장님 너무 멋있어요...👍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은 결국 제게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말이 되게 인상깊네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항상 협업에 대한 불평불만이 많았는데... 모든건 다 내 역량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러면서 더 성장해가는줄 믿고, 고쳐나갑니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언젠가 되어볼 날이 오겠죠...
신원님은 지금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구요 ~~ 😁
용기내주신 덕분에 이렇게 좋은 생각을 엿볼 수 있었네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제게 달린 것 같다" 멋있어요👍!!!!!
감사합니다 !! 영채님과도 함께 일해보고 싶어요 ㅎㅎ
용기내주신 덕분에 이렇게 좋은 생각을 엿볼 수 있었네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제게 달린 것 같다"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