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오서빈
·
???:서빈님은 좀 부정적이시네요?
저는 솔직히 말하면, 부정적이기 보단 현실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디어가 실패로 끝이 나니 큰 기대 없이 시작하고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는 제 모습을 보고 한 팀원 분이 “즐겁게 해도 힘든게 스타트업인데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힘드실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최근 토스의 이승건 대표님께서도 강연에서 ‘어차피 안될텐데’로 시작한 아이디어가 토스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또한 이처럼 생각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잦은 실패를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스타트업에서 저의 ‘방어 기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종종 가설 검증의 실패를 제 실패라고 자책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왜 일하는가’의 저서 이나모리 가즈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희일비 해야하는 것이 성공에 가까워지는 태도일까요? 일을 하면 할수록 일을 대하는 태도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 이러한 고민과 부정적인 마음이 겹겹이 쌓여 휴가까지 냈는데 맘처럼 쉽게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디스콰이엇 팀의 ‘네 해봐요’ 문화에서 조금은 힌트를 얻었습니다.
기꺼이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을 즐길 수 있고, 가설 검증의 성공과 함께 팀의 성장을 함께 생각하는 태도. ‘어차피 안될텐데’보단 ‘안될 것 같은데 우리 팀이라면 해낼수도?’라는 기대를 가져보기로 해보..기로 하…기로… 했..는데 잘 될진 모르겠습니다. 프로덕트의 가설 검증과 함께 제 태도에 대한 가설 검증도 해봐야겠네요🥲
10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저는 개발할 때 안될 이유를 찾는 방어 기제가 있어요.ㅎㅎ 그래서 의식적으로 될 이유를 찾도록 생각 회로를 바꾸려고 해요. 나약한 인간이라 본능과 반대로 사고하는게 참..어렵지만..🥲 같이 화이팅해요!!!
의식적으로 생각 회로를 바꾸려고 해봐야겠습니다! 같이 화이팅입니다!
"이러한 고민과 부정적인 마음이 겹겹이 쌓여 휴가까지 냈는데 맘처럼 쉽게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부정적인 의견이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당시의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변경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양한 경험과 적절한 대응이 축적되어 쌓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큰 위로가 됩니다! 다양한 경험과 적절한 대응이 축적된다는 것을 믿고 화이팅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