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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lyn Yong
Cailyn Yong ·

24살에 첫 책 출간 도전기와 그 외 여러 도전들

기록용으로 글을 남깁니다.

브런치에 몰래 쓴 올해 목표들이 몇개 있었는데, 일단 올해 목표는 가장 크게 내 행복을 우선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이 잘될때 노를 저어야하지만 ㅎㅎ, 제 행복을 뒷전으로 하고 일을 하고 싶진 않았어요.

올해 1월에 적은 목표들입니다. 이 아이들은 인생 목표들입니다.


내가 죽기 전에 경험하고 얻고 싶은 게 무엇이 있는지 나열을 해봤다. 올해는 이 중 많은 것을 시작해보고자 한다. 

- 세계 여행 가기 (아마존, 탄자니아 사파리, 말레이시아 스쿠버다이빙, 페루 마추피추, 아이슬란드 오로라) 

- 디지털 노마드의 삶. 한 곳에 정착하지 않는 삶

- 드럼, 색소폰, 기타 배워서 재즈 밴드 들어가서 라이브 공연하기

- 바텐더 자격증 따서 알바 뛰어보기 

- 영화 제작/프로덕션

- 책 출간하기

- 산호초 심기 

- 내가 좋아하는 인테리어가 된 집과 차


그 외에 아직 어디에도 공개하지 않은 제 일기에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적는 목표들이 있는데, 몇개만 공개하자면:


  • 하루하루 행복하다. 행복해지는 법을 연습한다.

  • 매달, 두달에 한번씩 여행을 간다. (유툽 서브채널 올해 구독자 만명을 찍는다)

  • 10X AI club 10만 구독자

  • 체력이 좋아진다. 마라톤을 뛴다. 특정 스포츠를 마스터한다.

  •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 사랑에 대해 배운다.


책 출판

이 중에서 몇개를 달성했는데, 첫번째는 예상하지도 못한 "책 출간하기"가 되었습니다.

1월 초에 저 인생 목표들을 적고 나서 한동안 쉬었는데, 1월 말에 갑자기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유투브 내용들을 토대로 책을 출판하자는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덕분에 처음 해보는 책 출판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식하게 책을 50일 안에 쓰겠다는 목표를 갖고 3월 말 안에 책 원고를 보내드리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어처구니 없었던 제 계산 방식은 하루에 2장씩 쓰면 50일 안에는 100장 쓰니까 50일안에 제출해야겠다 였습니다. (결국 280장을 쓰게 되었고..)

첫 일주일은 미친듯이 책이 안쓰인 것 같아요. 말투부터, 책 구성이랑, 내용 리서치랑, 어떻게 하면 가장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만 압축해서 전달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를 고민하면서 쓰다보니 한 문장도 작성하는게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대학교때 발견했던 꿀팁은 그냥 아무생각 없이 무작정 글을 쓰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잘 써진다는 것이어서 이걸 해봤더니 그때부터 잘 쓰여진 것 같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60일(?) 안에 책 원고를 마무리하고 별탈없이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데, 책 유통부터, 판매, 홍보 단계까지 많은 것을 배우게 됐습니다.

KakaoTalk_Photo_2024-06-10-10-27-13.jpeg국가대표 트라이아웃

두번째로 도전했던 것은 미식축구 (플래그풋볼) 여자 국가대표팀 트라이아웃이었습니다.

사실 가장 1순위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체력 기르기였어요. 강의를 하루에 8시간씩, 그것도 일주일에 2-3번씩 하다보면 무엇보다 체력이 가장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플래그 풋볼이라는 태클 없는 안전한 버전의 미식축구 스포츠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너무 아까고 사랑하는 스포츠여서 대학교 가서도 클럽을 직접 만들고 캡틴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도 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작년 11월부터 젠에프라는 사회인 클럽(?)에 들어가서 다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4개월 뒤.. 2월에 여자 국가대표 팀 트라이아웃이 있다는 것을 트라이아웃 날짜 일주일 전에 알게 됐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정말 마음 편하게 도전이라도 해보려고 나갔고...

결과는 ! 1순위 웨이트리스트였습니다.

그래서 마음 편히 "아 그래도 1순위 웨잍리스트면 진짜 잘했다" 싶었는데 1달 뒤에 갑자기 국대 코치님한테 "다시 한번 도전하는게 어떻겠냐"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국대가 됐습니다. 2028년에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이 되어서, 계속 선수로 있으면 올림픽까지 나갈 수 있게 된 것이었죠.

저번달에 첫 1박 2일 합숙 훈련을 했지만, 국대로 이제 나가게 되면 제 시간과 돈을 더 많이 투자를 해야해서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 시점 10X AI Club으로는 강의도 하고, 유투브 영상도 올리고, 오픈채팅방 운영을 하고 있구, 그 외 사이드프로젝트와.. 파트타임 일도 곧 시작하려고 하고 있어서 국대까지 하게 되면 사실상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쉽지만 국대는 안하기로 하고, 현재는 사회인 팀을 꾸려서 대회도 나갔고 (저희 팀 2주 훈련하고 3등했어요!! ㅎㅎㅎㅎ) 다른 팀과도 리그전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KakaoTalk_Photo_2024-06-10-11-13-50 001.jpeg[팀 단체사진]

KakaoTalk_Photo_2024-06-10-11-13-50 002.jpeg[MVP 상 받았습니다ㅎㅎ]

이 스포츠에 관심 있으신분들은 댓글에 알려주세요 ㅎㅎ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 외 다른 도전들

그 외로는 이제 작게 시작하려고 하는 목표들은 바텐딩 배우기(다담주 금요일 첫 레슨 받으러 갑니다!)와 산호초 심기입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필리핀에 가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가는데 베이비 산호초들을 어떻게 하면 심을 수 있는지와 산호초 관찰 좀 하고 오려구요.

사실상 책 출간이 되면서 지금 2024년 상반기에 제가 얼마나 미친듯이 일했는지 체감이 좀 된 것 같습니다. 혼자서 일을 하다보면 언제 쉬어야하는지를 망각한채 계속 나아가는데 이제서야 조금은 쉬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플래그 풋볼이 없었으면 저는 아마 진심으로 멘탈이 나갔을거에요. 일로 받은 스트레스를 다 운동으로 풀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필리핀 가서 제대로 쉬고 오면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2024년 하반기를 미친듯이 달릴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설레고 기대됩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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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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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ang
David Bang

책 출판 대박이네요 ㄷㄷ

HUN JUN KIM
HUN JUN KIM

멋진 인생 플랜이네요 . 저도 그중 하나인 스쿠버다이빙을 배우고 있어요 이제 오픈워터를 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