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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호
손승호 ·

37 signals 팀이 지적한 그룹-채팅 기반 의사결정의 문제점

https://37signals.com/group-chat-problems/


  • 너무 많은 채팅 채널을 매일, 실시간으로 트래킹한다는 것은 구성원의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트리거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발생함을 의미한다.
  • 채팅은 '한 번에 한 줄씩' 말하게 함으로써 깊은 바운디드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방해한다. 심지어,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수준의 이해를 가진 구성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헛소리를 하게끔 만든다.
  • 채팅을 통한 의사결정은 마치 농구에서 샷클락이 있는 것과 같다.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지금 당장'이루어질 필요가 없음에도, 채팅을 통해 꺼내진 화두는 마치 3분이내에 모든 것을 결정해야만 할 것 같은 -구성원으로 하여금 그러지 않으면 발언권을 잃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도록 만든다.
  • 채팅은 너무 많은, 다른 컨텍스트의 대화가 떠돌게 만든다. 이것은 정작 대화를 통해 결정되어야 할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잊어버리게끔 만들고, 아젠다를 꺼낸 사람이 발언권을 잃게 만든다.
  • 그룹채팅은 하루에도 너무나도 자주, 구성원들의 집중력을 저해하는, '굳이 지금' 알 필요가 없는 내용들에 대해 notify한다.
  • 따라서 그룹채팅을 통해 조직의 의사결정을 진행할 때는, 그 아젠다가 정말로 '채팅을 통해 빠르게 결정되어야만 하는 사안인지'를 고민해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사안이 중요할수록 채팅따위가 아닌 깊은 컨텍스트의 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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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그룹채팅은 언뜻 구두로 대화하는 것과 유사한 속도이면서, 동시에 디지털 자산으로써 기록까지 남는, 문서화와 구두작업의 중간단계인 도구로 인식되며, 심지어는 Agile한 조직의 보편적 문화처럼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37 signals 팀이 주장하는 단점또한 명확한데요, 채팅으로 해결할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를 잘 구분하며 컨벤션을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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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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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예전에 해커톤 운영팀과 슬랙을 사용했는데, 스레드 생성 규칙을 정해둬서 위에서 얘기한 단점들은 거의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손승호
손승호

오, 정말 다행이네요! 글을 다시 요약해보자면 '멤버들로 하여금 그들의 일보다 채팅을 더 신경쓰도록 만들지 말라.', ' 채팅을 통한 의사결정은 정말로 긴급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에 한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한 번의 대화에 너무 많은 바운디드 컨텍스트가 존재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채널 notification은 반드시 필요한 대상에게, 최소한의 횟수로, 적절한 시기에 제공되어야만 한다.' 일 것 같아요. 저또한 글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로 단순 사교채팅이 아니라 목적을 가진 채널에 한해선 위 스레드 생성 규칙을 적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