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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ch Kim
Enoch Kim ·

“그들이 건강해지면 세상이 건강해집니다"


우리의 모토는 “그들과 함께 세상이 건강해집니다” 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질환은 만성질환, 그리고 환경성질환으로 분류합니다.


그리고, 가장 오해가 많은 질병이기도 합니다.


아토피 환자들이 튀김이나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라던가, 엄마의 탓으로 아이가 이렇게 아픈거다 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어머니들에게 있는 많은 상처들 중에 아마도 이러한 말들은 눈물을 참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들 중 하나였을 것 같습니다. 

제 마음도 그랬으니까요.


*2021년 캠페인 컨텐츠


아토피가 심한 아이가 있는 가정은 온가족이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아토피를 가진 아이와 함께 자던 날은 밤새 아이가 조금이라도 긁거나 움직이기만 해도 잠이 깨어 아이의 손을 꼭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알게 되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의료진을 만나고, 부모님을 만나고 아이들을 만나고, 유관기관 분들을 만나고 하면서,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참 어려운 질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이 일상에서도 직장 등에서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음식,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환경, 마음 편히 대할 수 있는 관계를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이 참 힘들었습니다.


https://youtu.be/ABWXot5C5iQ
사노피와 열정에 기름 붓기 채널이 함께 진행한 [나는 이상한 사람입니다] 캠페인 컨텐츠 (2019년)


문제는 그들이 아니라 환경인데, 그들은 그러한 환경과 먹거리의 문제를 가장 어렵게 겪고 있는 중입니다.


어떤 어머니는 제게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세상이 환경 때문에 망하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만 살아남을 것 같다구요.

우리 아이들은 세상의 문제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것을 피해서 살아가야 하는 훈련을 늘 해야 한다구요.


우리는 생각합니다. 현재 환경의 문제들을 과연 이 우리 아이들만이 겪고 있는 것일까.

다른 아이들과 우리들 또한 동일한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힘겹게 겪어 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들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이들이 필요한 음식을 어디서나 적정한 가격에, 좋은 환경을 일상에서, 건강한 관계를 함께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자 한다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일들이 무엇인지 먼저 찾아 가야 하고, 소리내어 말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환경의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토록 큰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가 만나고 있는 바로 이 문제들을 진실하게 만나고 해결해 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봅니다.


무엇보다 이들이 건강해지기를, 자신을 탓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이곳에 조심스럽게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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